후기(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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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만난 새] 독서 후기
별점 ★★★★☆ 읽게 된 계기 도서관에서 보여서 냉큼 집어왔다! 책의 내용 다양한 새들에 관한 상식, 탐조 초보들에게 흥미 돋우기 용 책이다. 일본에서 쓰인 책이라, 대부분 우리에게 친숙한 새들이 있기도 하고 번역이 매우 잘 되어있어서 한국 책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 후기 그림 삽화가 정말 너무 귀여웠다. 특히 마지막 만화가 ㅋㅋㅋㅋㅋㅋㅋㅋ 기억에 남은 정보들은, 1. 참새 수컷은 뺨의 검은 반점이 뚜렷할 수록 인기가 많다. 2.비둘기는 집을 대충 짓는다. 3. 큰부리까마귀의 울음소리 > 까악까악 (맑은 소리) / 그냥 까마귀 > 가악가악 (탁한 소리 + 고개를 위아래로 흔듦) 4. 사람 외 동물 가운데 문법에 따라 문장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종은 박새가 처음. 5. 비둘기는 걸을 때 고개를 ..
2023.03.10 -
[유한계급론] 독서 후기
별점 ★★★★☆ 읽게 된 계기 에서 추천 도서로 나왔던 책. 마침 집에 아빠가 사두셨던 게 있어서 읽었다. 책의 내용 유한계급이란 무엇인가... 유한계급은 어떤 배경에서 생겨나는가... 이것은 어떤 사회 현상으로 바라볼 수 있는가... #유한계급 : 생산활동에 종사하지 않으면서 소유한 재산으로 소비만 하는 계층 내 기억에 남은 것 52p 왕의 의자를 옮겨주는 직책을 맡은 관리가 옆에 없었기 때문에 왕은 불이 났는데도 아무 불평 없이 의자에 앉아 있다가 그만 불에 타 죽고 말았다. 하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왕은 가장 고귀한 기독교도 군주인 그 자신의 몸이 비천한 노동으로 오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 가오가 몸을 지배한 게 이런 걸까...? ㅋㅋㅋㅋ 그런데 해제를 보면, 이 이야기는 베블런이 지어낸 것..
2023.02.22 -
[식물학자의 식탁] 독서 후기
별점 ★★★☆☆ 읽게 된 계기 식물 관련 책을 읽고 싶어서 체크해 두었던 책! 책의 내용 다양한 식재료들의 이야기. 우리에게 이로울지 나쁠지 알려주기도 하고, 유래와 역사를 알려주기도 한다. 내 기억에 남은 것 초반에 은행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자가 은행나무를 너무 늦은 나이에 봐서 처음부터 낯설게 느껴졌다. 우리나라는 은행나무 천지인데... 먼 외국인가? 했더니 중국이란다. 나름 옆나란데 신기... 번역에서 한자가 너무 많아 읽기 불편했다. 산동제 성분이 터키 베리에서 나온 성분이래서 신기했다. 아트로핀... 산동제는 내가 렌삽 할 때 검사하면서도 넣고, 작년에 눈에서 피 났을 때도 자주 넣어서 친숙한 느낌이다. 콩나물이 의심의 여지 없이 중국의 발명품이라는 문장이 거슬렸다. 우리가 콩나물을 더 많이 ..
2023.02.21 -
[사랑할까, 먹을까] 독서 후기
별점 ★★★★★ 읽게 된 계기 채식 관련된 책 리스트에 담아뒀던 책이다. 밀리의 서재를 한달 구독하게 되면서, 내가 담아둔 책 중 최근 것들과 옛날 것들 임의로 골라서 밀리의 서재에 있는지 찾아두었는데 이 책이 있어서 다운을 받아두었다. 결국 e북으로 읽진 않았고, 구독이 종료된 후 도서관에서 빌려왔다. 표지가 이미 너무 눈에 익어, 이 타이밍에 읽지 않으면 오래 읽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 다큐 영화 의 황윤 감독이 해당 다큐를 만들기 전과 후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 엮을 책이다. 잡식 가족의 딜레마에서, 잡식 사회의 딜레마로 사고를 확장시켜주는 내용. 내 기억에 남은 것 73p 인간은 자신의 어두운 그림자를 비인간 동물에게 던져 그들에게 '누명'을 씌워왔다. 그래야 죄책감..
2023.02.12 -
[예민함이라는 무기] 읽음
별점 ★★★★★ 읽게 된 계기 내가 예민하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지만, 책 제목 서두의 '자극에 둔감해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이라는 문장이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되었다. 에세이를 싫어하는 편이라, 너무 뜬구름 잡는다는 느낌이 들면 읽으면서 실망하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바라보고 이야기해줄 듯한 제목에 끌렸다. 책의 내용 내 기억에 남은 것 49p 센세이션을 추구하는 예민한 사람들은 '예민한 면모'로 있다가 갑작스럽게 '모험적인 면모'로 전환될 수 있다. ··· 슬슬 어떤 기운이 목까지 차오르면 익숙한 것을 박차고 나가야 한다. 53p 예민함과 센세이션을 추구하는 성향을 동시에 가진 사람들 중에서 평소에는 단조롭게 일을 하다가 휴가를 맞아 자신의 모험심을 극도로 펼치고 ··· ☞ 이거 ..
2023.02.04 -
[힐빌리의 노래] 읽음
별점 ★★★☆☆ 읽게 된 계기 처음으로 해외를 나가서 겪은 인종차별은 나에게 꽤 충격이었다. 다른 문화에서 오는 낯섦이라면, 내가 그들의 땅에 왔으니 최대한 맞춰주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스페인어를 최대한 하고, 영어를 당연하게 요구하지 않고, 그들의 문화를 공부해서 최대한 맞춰주었다. 하지만 인종차별은 '내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와는 상관이 없었다. 그냥, 내가 '다르다'라고 인식되는 짧은 순간에 치고 지나가는 게 흔한 인종차별이었다. 그래서 이런 인종차별은 '왜' 생기는 것인지 궁금해졌고, 검색을 했다. 그 검색 과정에서, 라는 책을 접하여 위시리스트에 넣었다. 그리고 귀국 후 도서관에 가서 이 책을 먼저 찾았다. 책의 내용 힐빌리 출신의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쓴 것이다. 힐빌리(hillb..
2023.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