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29. 00:25ㆍ일상/여행
9박 10일의 크루즈 여행이 끝나고
귀국 비행기 시간까지 관광을 하기로 했다.
돌아가는 비행편의 시간은 다음날 새벽이므로...
거의 1박 관광이라고 봐야.
열흘 간 우리 집이자 식당이자 공연장이자 병원이자 백화점이자 수영장이자 이동수단이었던
그런 크루즈를 뒤로하고 ㅠㅠ
우기의 약간 흐린 싱가포르를 여행하기로 한다.
우리의 목적지는 마리나베이.
여기서 카지노 구경 겸 짐을 맡기고
관광하고 돌아올 예정.
짐만 맡기는 건 안 됨! 카지노 이용고객들을 위한 짐보관 서비스라서...
근데 마리나베이 너무 커서
좀 얼탐...
길을 헤맸어요.
카지노가 대체 어디야...
겨우 내려와서 발견.
엘베를 되게 열심히 내려왔다...
내려오고 갈아타고 내려가고 갈아타고
잘 찾아서 짐 맡기고 구경하러 들어왔다
솔직히.... 구경할 거 없음
크루즈 내부 카지노랑 크게 다를 게 x
아침부터 도박하는 사람들을 보며 흠...무섭군. 하고 생각하기
들어올 때 여권이랑, 전자입국심사 처리 번호? 까지 다 보여줘야했고
큰 백팩은 반입이 안 돼서 우리 아빠는 못들어왔다 ㅎ
구경을 잘 했구요
나오면 뭔 박물관 있는데...
유료라서 안 들어감
연꽃이 이쁘구요
비둘기가 귀여워요
저 위에 올라가고싶었는데 유료여서 안 올라감 ㅎ
싱가포르는 비싸...
바깥 구경 좀 하다가
이제 슬슬 머라이언 분수를 보러 가볼까. 함
그전에 개 집단 산책을 봄...
귀엽다. 유치원인가.
재사용 플라스틱이라고 표기된 코카콜라... 흥미.
트와이닝 구경도 좀 했음
완전 선물용...
근데 역시 동남아 중에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싱가포르에서 뭔가를 살 마음... 들지않음...
반짝이 구경을 마치고 우리가 향한 곳은
마리나베이 샌즈 지하에 연결되어있는 지하철역이다.
카지노 근처에 있고
싱가포르의 대중교통 이용 방법은...!
그냥 한국 비자카드 중 교통카드 기능이 있다면 여기서도 가능하다고...
그래서 엄마 아빠는 잘 들어갔는데
내 비자카드는 해외용이 아니어서인지 안 되더라.
가지고 간 카드 다 해보다가...
결국 트래블월렛 마스터카드에 싱달러 충전해서 찍음 ㅋㅋㅋ
이열 브루노마스~
내가 가려는 식당이 있는 쪽의 역에서 내렸는데
건물이 너무 서울같음...
풀이 더 푸릇푸릇하고 많은 서울.
걷다보면 한국말도 많이 들리는데
비즈니스 한국인들인듯함ㅋㅋㅋㅋㅋ
내가 가려는 베지테리언 식당이 도통 보이지도 않고
여기가 큰 건물이 밀집해있다보니 gps가 잘 잡히지도 않고
방향도 잘 모르겠고 난리인데
은근 더워서... ㅠ
결국 근처 건물 들어가서 여기 어디냐 물어보니
그 건물 내부 에스컬레이터 올라가면 있다고 했다...헐
우여곡절 끝에 온 이 가게...
완전 현지 직장인들의 밥집이었다.
관광객이 올 곳은 아니고
하필 직장인들 점심시간이랑 겹쳐서 ㅠㅠㅋㅋㅋ 민폐의 느낌... 죄송해요
근데 여기 ㅋㅋㅋㅋㅋ 맛있었다
이거 이거 저거 주세요 하면 가득가득 담아주는데
다 맛있음...신기...
그리고 싱가포르 치고 저렴함. 괜히 직장인 맛집이 아니야...
좀 번잡스럽지만 피크시간 피해오면 이만한 곳이 없을듯.
밥 먹고 나니 보이는 간판 ㅋㅋㅋ
진심 이 근처에서 엄마아빠랑 몇바퀴를 돌았는지 모른다 ㅠ
이제 진짜 머라이언 분수 보러 갈 차례.
버스를 탐
쾌적하다...
이건 아마 호텔이라던데.
여기 건너면 머라이언이랑 멀어지는데
아빠가 길 잘못찾아서 건널뻔함
하하 날이 넘 흐림
그래도 착실하게 사진을 다 찍구요
어떤 쇼핑몰에 들어가서 이제
센토사 섬에 들어갈 준비를 함...
비보시티였대요
여기서 티켓을 구매를 하고
드루감~
들가는중.
근데 여기 안에서는 전철 더 타고 그래도 상관없는거같음
티켓이 정확히 어케 운용되는지 헷갈리더라고요...
흠
저도 여기서 유니버설 인증샷을 찍었구요
굳이 들어가진 않았음...왜냐
티켓값이 굳이? 였음
맛있겠다~ 아이스크림대롱대롱
뭐 딱히 볼건 특별히 없고 그냥 ㅋㅋㅋ 봤다 ㅎㅎ
커플팔찌를 풀 위에서 찍고파서 찍음
왜캐 허여멀건거죠
여기 기념품샵이 괜찮았음
여기서 분수쇼도 봣는데
어두울 때 봐야 이쁠듯...
재미없었어
귀여운 인형들...
이거 사먹었는데
다른 맛이 더 맛있었음 ...
보이센베리? 흠 이었다
귀여운 새
파타야에서 니모를 봤는데
니모 엠디를 하나도 못건져온게 아쉬워서...
얘를 좀 눈여겨봄 ㅋㅋㅋ 안 샀지만
대신에 여기 스노우볼을 사고
이제 딱히 할것도 없고 다 본 거 같으니 돌아감 ㅎㅎ
공항 트리 짠...
이러고 집에 무사히 잘 갔답니당 ㅎ
엄마 아들이 공항에 마중나와서 편하게 귀가했어요 굳잡
너무 행복한 여행이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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