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의 동물원] 읽음

[2022.12.07-14]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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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게 된 계기

 

동물학 책 읽고 싶어서 꺼내왔다! 

 

책의 내용

 

동물의... 오해와 진실... 그런데 대부분 번식과 성생활방식에 관련된 내용이 많았다. 

 

내 기억에 남은 것 

 

하여간 인간들 진짜 맨날 성행위 얘기만 하고 재미없어요.

 

34p 별로 입맛이 돋지는 않지만 영국에서는 여전히 뱀장어를 그냥 푹 끓여 젤리처럼 굳혀먹기를 좋아한다. 이는 영국인들이 장기간 처참하게 망가뜨려온 악명 높은 음식의 역사 중에서도 미식가들에게 저지른 가장 큰 범죄에 해당한다. 

☞ 영국 음식 개싫어하는 것 좀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뱀장어의 생식기 비밀을 알아낸 사람이 프로이트라고 한다. 우리가 아는 그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그런데 이 사람이 성고정관념... <총보다 강한 실>에서 나왔듯이 여성들이 방직을 한 이유는 생식기에 대한 열등감 때문이라고 했다고. 그러니까 고추가 없으니까 고추 없는 걸 가리려고 만든 거다. 이거... 생각나서 사람 참 ; 싶었다. 

 

일본이 뱀장어맛 콜라랑 아이스크림 먹는다고 한다. 설마...?
이것도 오해 아닐까 싶어서 검색을 해보았다. 진짜였다... 즐겨먹는 건 아닐 거 같지만 존재한다.
궁금하시면 구글에 검색 ㄱㄱ 

 

하이에나 암컷의 생식기가 외관이 수컷과 거의 같다고 한다. 그래서 이유를 다양하게 추측해보았지만, 그 외관으로 인해서 출산에 갖는 불이익이 커 추측이 까다로웠다고. 아무래도 그걸 고려하면 번식에 대한 암컷의 선택권이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 성행위 이후에도 수정 전이라면, 마음이 변해 씻어버릴 수 있다고 한다. 소변을 보는 방식으로 말이다. 멋있네? 

 

164p 독수리가 없는 지역에서는 시체가 분해되는 시간이 3~4배나 더 걸린다. 바로 병원균들이 좋아하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죽은 동물을 청소하는 독수리 덕분에 우리는 궁극적으로 의료 및 보건 그리고 쓰레기 수거에 들어가는 어마어마한 비용을 절감한다.

☞ 저번에 유튜브에서 유리창 충돌로 죽어가는 새 영상을 보았다. 사체를 살펴보고 기록하는 거였는데, 새의 사체들 중 머리만 남아있는 것도 있었다. 길고양이나 야생 동물들이 먹고 남은 거라고 했다. 그걸 보고 나니 길고양이도 청소 동물이구나 싶어졌다. 비록 독수리나 다른 청소 동물에 비해서는 경미할 지라도.

 

독수리는 자기 다리에 소변 누고 체온을 유지하기도 한단다. 언발에 오줌누기라는 속담을 실천하고 있구나.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 것

동물실험 너무 끔찍해! 진짜 이젠 그만해도 돼!!! 

사족

 

480페이지. 독서시간은 3시간 21분이다. 페이지 수에 비해서 독서시간은 짧은 편! 

주의깊게 읽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적어서 빠르게 읽게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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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는 누가 봐도 성별이 없는 게 분명한 이 물고기(뱀장어)의 탄생 과정 때문에 처음 좌절을 경험한 사람이다.」

 

「일반적으로 청소 동물은 인류의 존경을 받기엔 너무나 거친 일을 한다.」

 

「남부다윈개구리 수컷은 해마를 제외하고 새끼를 낳는 유일한 수컷이다. 그것도 입으로 새끼를 낳는다.」

 

「하마의 가장 가까운 친척은, 고래다.」

 

「우리는 판다를 인위적으로 번식시킴으로써 성에 소극적이라는 판다의 신화를 충족시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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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 대한 편견과 미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어진다. 이는 진실을 밝힐 과학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인간이 지극히 인간적인 눈으로 동물을 바라보는 것은 중세 우화집 작가가 살던 시절에서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