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혼자 or 가족이 아닌 친구와의 여행 (11.07~10)

2022. 11. 15. 20:48일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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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간 계기...

친구랑 떠들다가 여기가 공항이랑 가까우니까 공항을 가겠네 어쩌네~

하고 

제주도 비행기 값을 봤는데 싼 건 4천원이네~ 커피값이네~ 

하고...

그러다가 친구가 제주를 가야겠다! 라고 하는 걸 봤다.

나는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기도하고 

스페인 가서 돈 써야하니까 아껴야해서 망설였다.

근데 같이 갈 친구 못구하면 혼자 가신다고 하고~ 

뭔가 같이 가고싶어서~ (비건 식당 가도 된다고 해주셨기 때문에...)

그렇게 합류해서 가게 되었다.

일정은 3박 4일! 

 

제주 여행 첫 날

 

 

공항 가는 길... 

출발 비행기는 적당히 4시쯤 출발해서 5시쯤 제주에 도착하는 걸로.

원래는 6시 도착이었는데 일행분이 너무 늦게 도착하면 밥 먹고 복잡할 거 같다고 

한 시간 떙기셨다! 

 


 

 

음 제주도 냄ㅅ ㅐ~ 

 

바로 열심히 밥 먹으러 갔다! 

숙소보다 식당이 가까워서 짐 다 들고 밥 먹으러 떠남.

근데 가는 길에 버스 정류장이 달라져서 걸어가는 시간이 길어졌다.

가방 무거운데... 백팩도 아니어서 으아악!!@ 하면서 감 ㅋㅋㅋㅋㅋ

 

그치만 식당 너무 최고여서 행복했음...

아베끄의 맥엔치즈

 

[아베끄] 제주 애월 비건 식당, 방문

별점 ★★★★★+★ 방문 계기 같이 가는 친구가 찾았던 비건 식당! 올해 9월에 오픈했다! 대박 완전 신상식당 인스타에 메뉴들 보면 너무 기대돼서 여기를 알고 난 후론 여행날까지 매일 들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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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열심히 숙소를 갔다! 

샘나도 라는 게하에서 첫날을 묵었는데,

여기에 강아지랑 고양이가 있어서 이거 노리고 ㅋㅋㅋㅋ 예약함 

근데 고양이가 너무 서프라이즈로 방에 찾아와서 심쿵... 

이 깜짝고양이 뭐야...

귀여워하느라 사진은 없다... 대신 샘나도 인스타를 가보시면 그 고양이 사진이 있어요.

강아지는 먼발치 구경만 했다. 

우리는... 짐 정리를 하고 좀 쉬었다가 

바로 칵테일을 조지러 갔다 ㅋㅋㅋㅋㅋㅋ

 

드문 오타쿠샷...오너야...

 

[애월우드나잇] 제주 애월 칵테일바, 방문

별점 ★★★★★ 방문 계기 숙소 근처의 칵테일바! 그냥 가까워서 갔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가는 길 그냥 골목에 잘 있었다...! 가게 외관을 직접 찍고 싶었는데 지나가듯이 찍었더니 다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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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둘째 날 

 

아침에 일어나서 부지런히 체크아웃을 하고 ㅋㅋㅋㅋ 

체크아웃 전에 나는 근처 우체국에 가서 택배를 부쳤다.

다름이 아니라... 내가 이렇게 더울 줄 모르고 

춥다는 말만 듣고 겨울 옷을 입고 온 것.

 

ㅠㅠ

다들 춥댔는데...

나는 경기 북부사람이고... 진짜 추웠음... 

 

근데 제주도도 날이 더 풀린 거 같고 ㅋㅋㅋㅋ 

옷이 부피가 커서 가방에 절대 못넣기 때문에 그냥 택배를 부쳤다.

굿초이스였다... 

셋 째날에는 반팔 입고 싶었기 때문. 

 

우리의 목적지는 다소니가 되었다. 

가는 길... 재밌더라.

다만, 짐이 있어서 힘들었다.

짐 두고 밥 먹으러 갔으면 행복했을 텐데. 

 

 

힐링되는 나무들 짱이에요 

 

다소니 도착! 

먹은 메뉴는 들깨 수제비~ 

 

 

여기 좌석 식당이라 주의!! 

나는 사실 작년 제주 여행에서 엄마아빠와 여길 왔었는데 

여기가 여긴줄 몰랐다 ㅋㅋㅋㅋㅋ 

알았으면 다른 곳 갔을텐데... 쩝...

 

여기 메밀감자전?이 진짜 맛있음.. 반찬인데... 그것만 먹고싶어... 



 

 

이건 다소니에서 아래 경치를 보면 보였던 귤(로 추정)

 

그리고 그 후에는 근처 카페인 '2월 22일'에 갔다.

좌) 크림라떼 / 오틀리라떼 (우

빨대가 달랐는데 아마 바꾸는 중이시지 않을까?

오랜만에 라떼를 마셨는데 이게 좀 산미가 있는 커피라고 해야하나

나는... 너무 커피!!@ 여서 먹을 때 조금 슬퍼짐. 

집에서 아빠가 핸드드립으로 내려주는 커피가 그리웠다고나 할까..

여기 되게 넓고 경치 좋고 편했다. 

 

밖에 이 나무 뭔지 궁금해서 같이 찾아봤는데 

무화과 나무! 

 

무화과나무(無花果─)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봄부터 여름에 걸쳐 잎겨드랑에 혹 같은 화서가 자라 열매로 성숙하기 때문에 무화과라 부르게 되었다. 학명은 Ficus carica L. 이다. 높이 2∼4m이고 가지는 굵으며 갈색 또는 녹갈색이다. 잎은 어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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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아마 평대리해변이었을거다! 

한적하고 즐거웠다. 

여기 갈매기들 ㅋㅋㅋㅋㅋ 너무 웃기게 울어서 ㅋㅋㅋㅋㅋㅋ

얘들아 시끄러~~~!! 함 

(물론 모든 종을 통틀어 인간이 제일 시끄럽다는 것을 인지하고 잇음)

 


 

짱 힐링하고 왔던 송당나무 카페! 

 

[송당나무 카페 - 가드닝센터] 제주 구좌읍 카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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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번째 숙소 체크인을 했다! 

 

둘이 묵기에 수상할 정도로 호화로웠던 숙소... 

자쿠지도 있고요. 뒷마당도 있고요. 옥상도 있음. 서재도 있음..

엘피도 있음... 

옥상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다른 곳들은 다 꽉꽉 채워져있었다~

그리고, 각침대로 모자라서 각방 씀ㅋㅋㅋㅋㅋㅋ

자쿠지 사진은 내가 너무 즐기느라 못찍었네. 

이날 개기월식 있었어서 자쿠지에서 열심히 봄 ㅋㅋㅋㅋ 빼꼼 빼꼼...

근데 시간이 옆집 거름 주는 시간이랑 겹쳐서 거름 냄새 때문에 

꾸역꾸역 봤다 ㅋㅋㅋㅋ 재밌었어요 

 

첫날의 술... 

공갈빵과 이 초코맛? 술 

아마 둘 다 우유가 함유되어있지 않을까... 걍 먹음. 여행이니까! 궁금해서! 

일행분은 회를 따로 사와서 드셨다. 

그리고 내가 궁금해했던 리몬첼로. 

짱 달았다~~ 

반 병 마시고 파했다! 

은근 부지런하게 11시쯤 되면 자리를 파하고 ㅋㅋㅋㅋ 자러 감 ㅋㅋㅋㅋㅋ

아마 배달도 시켰던 거 같다. 

떡볶이랑 감튀랑! 

 


제주 여행 셋째 날

 

오늘이 가장 자유도가 높은 날!

아침에 일행분이 좀 더 주무시고싶어하셔서

나는 서재에서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를 꺼내 읽었다. 

 

따로 관광 목적은 없다고 하셔서 

그럼 저희 세화 해변쪽 걷고 놀아요~ 함.

나가는 길에 숙소 옆에서 봤던 이 귀여운 구좌 당근들.

덩그러니...

 


 

 

식당 가는 길에 찍은 짱귀여운 어린이보호구역.

 

아점을 먹기 위해 갔던 식당, <밥짓는 시간>

내 그림자 좀 봐 ㅋㅋㅋㅋㅋ

 

[밥짓는 시간] 제주 구좌 비건 옵션 식당, 방문

별점 ★★★★★+★ 방문 계기 수요일! 이날은 내가 가고 싶었던 다른 식당이 문을 닫기도 하고 대충 해안가 따라서 놀기에 좋은 위치에 적당히 숙소에서 버스 타고 가면 있었다! 가는 길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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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밥 먹고 만난 이 식물들... 이름 뭘까

 

 

돈나무 열매

찾아보니 이 친구는 돈나무! 

 

돈나무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돈나무가 가장 많이 자라는 곳은 제주도이다. 제주 사투리로 돈나무를 ‘똥낭’이라고 하는데, 이는 ‘똥나무’라는 뜻이다. 돈나무 잎을 비비거나 가지를 꺾으면 악취가 풍기고, 특히 뿌리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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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위에랑 아래랑 다른 애 같은데... 더 자세히 볼 걸.

 

 

바닥에 엄청 많았던 이 보라색 꽃.

이 친구 이름이 쑥부쟁이... 인가 보다.

이름은 안 이쁘네 아쉬워. 다시 지어주라...

 

산림청 - 산림청소개 > 기관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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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바다에 오면 꼭 하는..

게 찾기.

돌 들추면 애들이 도망가는 거 재밌어...(미안해...)

 

그중에 제일 큰 녀석. 베테랑답게 잘 숨었다. ㄱㅇㅇ

 

인형 사진도 더 찍고.

 

일행분 두고 나 혼자 쇼속 위험한 곳 건너 갔다가 오기도 하고 

 

물결 재밌어.

 

귀여운 당근 그림도.

우연히 들렀던 소품샵에서는 

원석으로 된 목걸이를 샀다.

산처럼 보이는 갈색... 사진 찍어둘 걸. 



그리고 고양이 있나?하고 봣다가 진짜 있어서 들어가게 된

<흙먹는 고양이> 

 

[흙먹는 고양이] 제주 구좌읍 카페, 방문

별점 ★★★★★ 방문 계기 밥 짓는 시간에서 밥 먹고 해안가 걷고 있었는데 우연히 발견한 카페. 고양이가 있나? 하고 들여다봤는데 치즈냥이가 있어서 일행분이 가고싶어하시길래 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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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귀여워서 굳이 찍었다.

 

고양이는 꼬리가 너무 귀여워... 리드미컬한 꼬리.

 

그새 해가 지길래 부지런히 걷다가 발견한

왕년의 경기버스 친구들...

너네 왜 여기 있니... 요즘 왜 경기도 버스에 없니...

오리 닮았다고 생각한 돌...

 

모형인가 했는데 진짜 토마토, 감, 배, 사과였다.

만져봤음.

 

열심ㅎ ㅣ 걸엇다. 

 


 

가기만 해도 힐링되는 카페 깃든! 

 

[카페 깃든] 제주 구좌 비건 메뉴 있는 카페, 방문

별점 ★★★★★ 방문 계기 강아쥐... 보고 싶었다. 여기는 작년에 내가 혼자 제주 여행을 대충 와서 밥 먹을 곳을 찾다가 오게 되었던 카페이다. 여기에 비건 카레가 있음!!!! 리뷰 따로 안 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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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화에 다시 와서 장을 보고~

일행분 회 사러 오셨는데 여기에 고양이가... 귀여워.

 

덩치 있는 치즈 냥이.

마트에서 산 쫀디기 맛있더라...

라이터로 열심히 구워먹었다.

이날 메뉴는 내가 진짜 배가 안 고파서 ㅋㅋㅋㅋㅋ 

그냥... 안 먹은 듯? 그냥 과자 먹었다! 

그래도 배불렀음... 과자는 칼로리 짱이니까.

부지런히 이날도 자쿠지에서 놀고! 

넷플릭스에서 <씽>을 봤다.

감동적인 이야기였어서 울고.. ㅋㅋㅋ큐ㅠ 재밌었는데 보다가 한 시 넘어서 잤다.

이건 또 너무 귀여웠던 당근 의자 ㅋㅋㅋㅋ 버정 ㅋㅋㅋㅋㅋㅋ

 

당근 동네...귀여워.

 

 


제주 여행 넷째 날 

 

아침에 잠깐 비가 왔다! 

그래서 잠깐 깼다가, 다시 기상했는데 

너무 졸렸다 ㅜㅜ

 

체크아웃 시간보다도 비행기 시간이 11시 45분이라 

부지런히 공항으로 가야했다. 

 

아쉽지만 숙소와도 이른 작별... 

이 숙소 다음에도 오고싶은데 

세 명이 오면 딱 좋을 거 같다 

네 명은 내가 너무... 힘드러 

 

공항 가다가 버스 잘못내려서 걍 택시도 타고~ 

면세점에서 카카오프렌즈 구경하고 

난 따로 위스키도 구경했다. 

아빠 사줄까하고...

근데 무거워서 절대 못삼.

 

눈독들였던 위스키.

싱글몰트인데 안 마셔본 거라 찍어왔다. 

 

비행기가 거의 40분가량 지연이 돼서 

도착 시간이 늦어질 예정이라

브레이크 있는 식당인 공간녹음에 가는 계획이 불가능할 거 같아서 슬펐었다.

 


 

그런데 부지런히 달려가니까 2시 10분쯤에 도착해서 무사히 먹음! 

 

 

[공간녹음] 서울 마곡 비건 식당(펍), 방문

별점 ★★★★★ 방문 계기 원래 올해 초 비건 페스타에서 공간녹음 만원 쿠폰 받아가지고 가려고 하다가... 위치가 찾아가기 애매해서 잊고 지냈다. 그건 기간이 지났음 8월 말까지더라... 핳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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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녹음까지 간 걸로 제주 여행 끝!

거의 만난 고양이만 20마리는 되는 거 같은데 

이거 고양이 여행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맞춰주는 친구와 갈 수 있어서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분께도 괜찮은 시간이었길... ㅠ 내가 별로 맞춰드린 건 없어서 죄송하다.

얻어먹고... 아 내가 더 사드렸어야했을까 

아무튼 노력하는 사람 되어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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