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61)
-
[레이시즘] 독서 후 기록
별점 ★★★★☆읽게 된 계기가벼운 책을 하나 읽고싶었는데,마침 눈에 띄었다.심지어 요즘 읽으려고 관심 두던 분야인 인종차별(레이시즘)이라니 딱이었다 ㅎㅎ 책의 내용레이시즘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짚어보고 어떤 이유에서 만연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도와준다. 사족가벼워서 읽기는 좋았지만,별로 재미가 있는 책은 아니었다.하지만 그렇다고 내용이 안 좋은 건 아니어서...좋은.. 책일까? 별점은 4점으로 했다. 「레이시즘의 본질이란, '나' 자신이 최고의 종족에 속한다고 허세를 섞어 주장하는 행위라 할 수 있다. ˙ ˙ ˙ 나 자신의 무가치함이나 타인의 고발로는 그 지위를 박탈할 수 없기 때문이다.」《자만심과 공황에 빠진 자들을 만족시키려면 쉽고 편한 주장이 필요한 법이고, 레이시즘은 기꺼이 그런 주장이 되어주었..
2024.09.20 -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독서 후 기록
별점 ★★★★☆읽게 된 계기이것도 집에 있었다.상당히 두꺼워서, 도서관 다닐 때는 못 읽고연체로 대출 정지 당한 시점에 용기 내어 읽음. 책의 내용여기서 '모든 것'이란 과학계의 전반적인 모든 것을 의미했다. 과학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즐비함... 내 기억에 남은 것 47p 그저 밤하늘을 올려다보기만 하면, 보이는 것이 모두 역사이다.밤하늘의 별들은 지금 현재 그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별빛이 그 별을 떠났던 때에 그곳에 있었을 뿐이다.우리가 믿고 따르는 북극성은 지난 1월이나 1854년이나, 아니면 14세기 초에 이미 완전히 타버렸는데도 아직까지 그 소식이 우리에게 전해지지 않았을 뿐일 수도 있다.☞ 문장이 정말 너무 아름답다... 그리고 뮤지컬 시데레우스를 보고싶어지는 문장이다. 별들의 소식을 받..
2024.09.01 -
[거의 모든 전쟁의 역사] 독서 후 기록
별점 ★★★☆☆읽게 된 계기집에 있어서 읽었다 ㅎㅎ 책의 내용말 그대로 전쟁에 대한 책이다. 내 기억에 남은 것 참파가 나오는데 최근에 베트남 냐짱에서 참파 아일랜드에 묵은 기억이 났다. 참파 유적이 보이는 곳이었는데. 유적이 잘 보존된 거 부럽네. 내가 보는 웹툰 의 주인공 가문 이름이 롬바르디인데롬바르디에 실제 존재했던 거라서 신기했다. 번역이 너무 번역체다. 특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거. 숙소 후기에 맨날 보이는 그 말 ㅋㅋㅋㅋㅋ 크림한국이라는 단어가 너무 귀여웠다. 우리나라가 전쟁을 최근에 크게 한 분단국가이다보니, 한국 전쟁 이야기를 다룰 때 흥미로웠다. 외국의 전쟁은 뭐 아편전쟁 같은 게 아니면 은근히 흥미가 없단 말이지... 아쉬운 건 이순신 이야기를 하면서도 '나의 죽음을 적에..
2024.09.01 -
[아홉 번째 파도] 독서 후 기록
별점 ★★★★☆읽게 된 계기소설을 한 권은 읽어야지, 싶었고이 책은 그저 집 안 책꽂이에 잘 보이게 꽂혀있었을 뿐이다. 책의 내용척주라는 해안가 시골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각자의 유년에 얽힌 도시의 비밀... 같은 것.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 것성적 텐션이 느껴지는 장면들이 너무 불쾌해서 놀랐다... 나 이런 거 싫어하나 보다. 떠오른 질문제목의 의미는 뭐지? 이 책을 비판하는 사람을 보았을 때 그에 대한 나의 생각 인물이 많이 나와 헷갈렸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임팩트가 없는 인물들이 다수여서 읽는 데 방해가 되었다. 사족나쁘지 않게 봤다.엔딩은 조금 아쉽고, 흐지부지 끝나는 감이 있어서 여운 있는 좋은 소설인지는 모르겠다. 마무리에 제목을 다시 되새겨보는 문장이라고 있었으면 후련했을텐데아니어서 ..
2024.09.01 -
[애거서 크리스티 자서전] 독서 후 기록
별점 ★★★☆☆읽게 된 계기뮤지컬 아가사를 보진 못했지만 뒤늦게 흥미가 생겼다.지방공을 보러 갈까말까, 하다가 우선 아가사라는 작가에게 흥미가 생겨서 소설을 읽어보려고 했다.그런데 정작 소설책을 못찾고, 자서전만 보여서 빌려왔다. 너무 두꺼운 관계로 ( 약 800페이지) 읽으려다 첫 시도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끝은 봐야지! 하며 다시 빌려와서 완독했다. 참고로 이 자서전을 읽던 중간에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중 몇 권을 빌려와서 읽었다., 총 두 권이다. 사실 두 권을 더 빌렸으나 연체 위기로 읽기 못하고 반납했다. 책의 내용애거서 크리스티라는 영국의 추리소설 작가가 살아온 이야기. 그것을 추억하며 회상하는 자서전이다. 내 기억에 남은 것 유년시절의 이야기가 너무 신기했다. 외부 자극, 현대 사회 같은..
2024.09.01 -
[암컷들] 독서 후 기록
몇 달 밀린 독서 후기를 이제서야 적어본다... 별점 ★★★★☆읽게 된 계기인터넷에서 누군가가 추천하는 걸 봤다. 그래서 읽으려고 상호대차 신청했는데, 하루 연체한 여파 & 상호대차 기한 마감이 딱 겹쳐서 결국 못 빌리고 아쉬웠는데, 책의 내용우리가 알지 못한, 또는 알려고 하지 않았던 암컷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 내 기억에 남은 것 170p 성적 동족 포식은 빅토리아 시대 남성 생물학자들의 편협한 시야에 혼란을 야기했을지 모르지만, 암컷의 관점에서 보면 ··· 분명한 진화적 이점이 있다. ··· 구혼자들을 잡아먹을 능력이 되는데 먹지 말아야할 이유가 있을까? 208p 암컷의 생식기를 조사하면 할수록 암컷에게 난자의 수정 권한이 더 많이 주어지고 원래 중요했던 '정자 경주'는 어이없는 발상으로..
2024.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