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21. 22:35ㆍ후기/뮤지컬
별점 ★★★★☆
시데레우스 자둘 후기.
똑같은 뮤지컬을 두 번 (심지어 이틀 간격)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두 번째 보니 대사도 아는 내용이라 듣기가 쉽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캐스팅에 따라서 극이 다르구나 느꼈음!
보통 배우팬이 아니라면 굳이 원하는 캐스팅을 고르는 건 아니겠지 생각했었는데
그 생각이 깨졌다! 자신에게 맞는 캐스팅의 날에 맞춰서 오면 더욱 재미있는 거구나~
그러다보면 배우의 팬도 되겠지만. ㅎㅎ
홍지희 배우님 마리아랑 임찬민 배우님의 마리아가 사뭇 달라서 새로웠다.
홍지희 배우님의 마리아는 좀 더 격양되고, 이해를 할 수가 없다가
깨달음을 얻는 느낌이 강했다면
임찬민 배우님의 마리아는 담담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저번에는 갈릴레이가 띠용이 행성 머리띠 쓸 때 넥타이가 같이 올라가서 끼어있었는데,
처음 보는 거라 아 원래 저렇게... 쓰나? 아님 실수인가. 했는데 응 역시 그때만 그랬던 걸로.ㅋㅋㅋ
그리고 갈릴레이가 행성 머리띠 쓴 채로 부르는 넘버 마지막 대사가 '드려요-'인데
그저께는 케플러가 더 해달라고 요청해서 빙글빙글 돌며 드려요~~~~!~!!~~를 했었다. ㅋㅋㅋㅋㅋ
케플러도 갈릴레이도 배우 캐스팅에 따라서 사뭇 달랐다.
케플러의 경우 갈릴레이보다는 어리고 쾌활한 소년 느낌의 캐릭터로 나오는데,
'할 수 있지? 그러엄!'이라는 대사가 있다.
이것은 혼잣말이자 캐릭터의 귀여움을 부각해주는 듯하다.
이 대사도, 그저께 봤던 케플러는 '그러엄~!^~^!!' 이었고
오늘 케플러는 '그러엄!' 의 느낌?
오잉 근데 내가 본 케플러 다 같은 배우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 깨달음;;;;; 어쩐지 비슷하긴하더라고요.....
아 그리고, 이층에 앉아서 보는 것도 배우의 표정이 자세히는 아니지만 파악은 다 된다.
생각보다 가깝고, 그리고 나는 앞에 관객이 아무도 없으니까 너무 편했다 ㅠㅠ
저번엔 너무 중간이라 힘들었던 것 같음... 나는 1열 마니아가 되어야 하는가...? ㅋㅋㅋㅋ
위에서 보는 조명은 예술이었고, 정말 조명을 잘 쓴다.
VCR이라고 할까...? 달 영상 나오고, 아 달 캐릭터가 너무 정감 있어서 좋다. ㅋㅋㅋ
편지 전달되는 효과가 이층에서 엄청 잘보임!!!!
저번엔 자첫이라 그랬는지 일층이라 그랬는지 그런 효과 있는지 몰랐ㄷㅏㅎ
그리고 좌석은 걱정했는데 생각보단 괜찮았다.
근데 허리랑 꼬리뼈가 아프긴 하던데.... ㅎ
다음날인 지금까지 아프다 허리;;
내일 또 관극 하러 가기 때문에 까먹을까 봐 이 정도만 적어놓는다.
공연장 사진하고 자세한 후기는 추후에 적어야겠다. 자야 돼...
아 그리고 마리아 원래 이름 외워왔다 ㅋㅋㅋ 비르지니아!
《말도 안 되는 일이라도 질문 끝에서 답을 찾듯 상상 끝에서 사실을 찾아》
'후기 > 뮤지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프] 자첫 (0) | 2021.02.24 |
---|---|
[베르나르다 알바] 자첫자막 (0) | 2021.02.10 |
[시데레우스] 자셋자막 (0) | 2020.11.29 |
[시데레우스] 자첫 (0) | 2020.11.20 |
[번지 점프를 하다] 2018 삼연, 자첫자막 (0) | 2019.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