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0. 15:11ㆍ후기/뮤지컬
평점 ★★★★☆
사람들이 베르나르다 알바 이야기를 자주 하길래
관심이 가서 눈여겨보다가
우연히 사이드 앞열을 한 번 줍고...
가기로 마음 먹으니 중블을 가고싶어져서
계속 보다가 중블 취소표 잡아서 다녀왔다.
스페인이 배경이라고 해서,
요즘 스페인 굉장히 흥미롭게 바라보고있는 지금 입장에서 신나게 다녀온 셈.
좌우대칭적인 거나, 군무 등으로 인해 사블보다는 중블을 추천하더라.
그래서 나도 중블로 간 것이고!!
정동극장의 단차는 좋다고 사람들이 엄청 말하고 있다.
근데 맨 앞 오피석.. 이라곤 안 하지만 맨앞 3줄은 단차가 없는 거처럼 보였다.
나는 참고로 단차로 인해서 화가 난 적이 특히 최근엔 없었어서
잘모르겠다. ㅋㅋㅋㅋㅋ
이번에 간 자리가 중블 4열인가 5열이었는데
엄청 가까운 건 아니지만 적당했다.
나는 정말 극앞열 좀 가보고 싶다
워낙에 집중력 호달려서 맨 앞이어야 집중 안 깨짐 ㅠㅋㅋㅋ
어제도 한 번 영혼 가출했다가 돌아옴.
다만, 그래도 베알은 지루한 극은 아니라는 것.
그치만...
내 취향은 아니었다 ㅠㅠ
군무 진짜 멋있었는데... 진짜 멋진데
신발 쿵쿵 하는 것도 너무 멋진데......
내가 개인적으로 발목이 안 좋은 사람이라
쿵쿵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내 발목이 다 아파오는 것 같았다...
물리치료는 받으시는 거겠지..?
구두 신고 저러고 멀쩡하기 쉽지 않을 텐데 ㅠㅠ
그래서 개인적인 경험으로 인해 걱정이 되는 바람에 보다가 딴생각이 들어버렸고.
인물들이 10명이나 되고 이름들도 빼빼같은 경우는 쉽지만
호세파, 폰시아, 앙구스티아스, 막달레나. 아멜리아, 마르띠리오, 아델라..
이름들이 어려워~~ ㅠㅠ
그리고 결말도...
극 전개 내용 속에서 의미를 찾기보다는
결말을 통해서 의미를 주는 편이 나한텐 훨씬 더 잘먹힌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나는 딱 절정부분인줄 알았고
결말을 기다리려던 순간! 끝났음....
사이다나 교훈 기대했는데.. 너무 나에게 맡기는 느낌?
전체적인 서사도 별로 마음에 안 들었고...
ㅠㅠ
보고 좋으면 엄마랑 한 번 더 갈랬는데
굳이 신경써서 다시 보러 갈 마음은.....
ㅠㅠ
그래도 너무 멋진 공연이었다.
근데....
저녁공 특히 8시 공연은 다시 안 보려고....한다....
진짜 돌아오는 길 너무 피곤하다.
경기도에 사는 나에게 평일 8시 공연은 정말 사치인 듯.
다음부턴 적어도 7시 공연으로.....
아홉시 전후로는 끝나게....
그래도 렌삽 해가지고
집에 가자마자 대충 세수하고 잘 수 있으니 좋았다 ㅎㅎ
오면서도 반쯤 자고 ^^
밤의 지하철은 너무 밝아서
눈 뜨고 있으면 집 가서 잠도 쉽게 안 올 듯
나는 지하철이 싫다 버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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