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자첫

[21.02.14 PM 02:00]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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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극이라고 해서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공연 중단도 그렇고 일하던 것도 그렇고 

보지 못하고 있었다 ㅠㅠ 

 

그러다가 원하는 (사실 그냥 가장 말이 많이 나오는...) 페어로 구했다.

베알 보러 갔다가 너무 늦게 집에 들어와서 

피곤해가지고 이제 저녁공은 패스하기로 ^^.... 해서 

낮공으로!!!! 

 

자리는 B구역 5열이었는데 

적당히 가깝고 보기 딱 좋았다~ 

 

사실 후기 너무 늦게 써서 처음 봤을 때의 느낌으로는 못쓰게 되었다 ㅠㅠ

왜냐면 20일에 엄마랑 다시 한번 보고 왔기 때문....

 

내용은 주인공인 에바 호프가 가지고 있는 원고에 대한 재판. 

그리고 에바 호프와 그 원고의 관계가 보이는 과거의 에바 호프에게 일어난 일들.

에바 호프라는 노인은 원고에 대한 집착을 가지고 있어서 

이스라엘 국립도서관과 30년간의 재판을 벌이고 있다. 

에바 호프는 원고를 돈 때문에 가지고자 하는 것일까?

하지만 에바 호프는 "이 원고는 나야! 나라고!"라고 외칠뿐이다.

 

에바 호프에게 "그 원고"는 어찌하여 그의 인생이 되어버렸던 것일까?

그 답을 보여줌과 동시에 

에바 호프는 원고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에바 호프의 기구한 인생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했지만 

에바 호프의 엄마, 마리가 너무 답답하면서도... 결국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버린 것이 안타까웠다.

그런 마리를 보며 호프도 그리 되었다는 것이 이해가 되고 ㅠㅠ 

 

솔직히 말하면 답답하지만 그렇다고 영문을 모르겠진 않았다.

그런 경우 많으니까 ^^.... 

 

그리고 엔딩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전체적으로 참 감동적이고 힐링되는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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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날 거야, 에바 호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