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경주월드를 위한 1박 2일 경주 여행기 : 자전거 액티비티 good

2024. 10. 17. 17:05일상/여행

728x90

작년에 이어 또 경주를 오게 되었다 

그 이유는?

갑자기 친구가 너 놀이기구 타는 거 좋아한다했나? 하고 물었기 때문. 

이러고 바로 날짜잡고

계획짜는 약속 잡고 집에서 술 먹다가 죽음 (?

 

여차저차 1박 2일은 껌이지! 하며 시작되었다 

나 요즘 진짜 부지런함 

늦는 일이 없음 

저번에 홍성 갈 때만 빼고 헤헷 

 

아침에 비 와서 조금 추웠다

 

친구도 나도 기차에서 읽을 책을 가져왔다

<오만과 편견>을 읽으면서 경주로~ 

짜잔 도착 

날씨 맑고 너무 행복 

가방에 끼운 내 멍개 

버스가 바로 와서 탔다 

럭키

그리고 주유소 뚜껑이 기와인 것도 너무 경주스러워서 찍음 

 

우리의 목적지는 비건식당 옐라(YELLA)

가는 길에 티니핑 귀여워서 찍음 

얘 샌드핑이라고 다 채우는 그 티니핑인데

유명한 머머리 아저씨 머리 채워주는 걔임 

되게 빈티지한 음반가게. 그러나 붙어있는 포스터를 잘 보면 다 최신인 아이러니가 좋았음 

캔모아 너무 가고싶었는데 못갔다 

저대신 가실분 ㅠ 

그리고 도착한 옐라! 

원래 타코랩 세트도 같이 시키려고했는데 

사장님께서 양이 많으니 우선 드셔보시고 추가하라하셔서 얌전히 두 개만.

그리고 정말 딱 배불러서 타코랩은 포기하고 ㅋㅋㅋ 담에 먹기루 

곳곳의 무덤들 

아주 경주스럽다 

버정 지붕도 너무 좋음... 경주! 

우리는 밥도 먹었으니 이제 숙소에 가서 짐이라도 두고 오기로 함 

숙소는 황리단길이 아니라 좀 떨어진 곳으로 했는데

너무 좋은 선택이었다

 

숙소로 들어가는 길이 이렇게 행복할 줄이야... 

우리의 숙소는 경주 한옥 1번가! 

감동적이네요... 

체크인 시간 전이라 짐만 두고, 유적지 관광하러 출발했다

일정은 첫날 관광 / 둘째날 경주월드 올인이므로 ㅎㅎ 아쉽지 않게. 

숙소로 올라오는 길에 봤던 곳이다. 

살짝 외진 곳이라 조용하지만 

접근성은 괜찮다 

특히 살짝 큰 길로 나오면 바로 공공자전거 타실라 정류장이 있다. 

단 돈 천원에 할증 요금도 없이! 

기본 제공 시간이 약 2시간 반! 

엄청난 서비스였다... 

자전거 상태도 잘 관리된 편이다. 

이거 타고 경주박물관 앞에 임시주차하고 다 보고 나와도 시간 널널함 

1코스는 그냥 큰길로 가보기 - 였는데 

월정교를 만났다 

대충 이쪽을 돌아보기로 하고 

월정교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이다

여긴 밤에 저 돌다리에서 월정교를 봐야 함 

낮의 채광도 아름다웠고 

의자도 많아서 쉴 수도 있고 

바람이 시원했다 

석빙고 구경하러 가는 길이었다 

언덕받이에 사람들이 있길래 올라와봤더니

올라오는 가치가 있는 경치였다 

자연은 이정도 구경하고 

경주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도착! 

딱히 댈 곳이 없어 최대한 방해 안 될 곳에 놓았다 

 

토우 귀여워서 찍음 

 

관광하다보니 공공자전거 말고 사설 자전거도 많이 빌리더라

근데 공공이 월등하게 이긴다고 생각함...

돌아오는 길에 다시 옐라에 가서 강정과 타코랩을 포장했다

타코랩은 2세트 포장해서 각자 하나는 오늘 저녁으로, 하나는 내일 경주월드에서 점심으로 먹기로 했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봤던 청귤/레몬하이볼도 사와서 저녁! 

청귤하이볼은 4.5도였나 그래서 ㄱㅊ앗고 

친구가 마신 레몬 하이볼이 10도가 넘었던가 그랬다 

저녁 먹고 소화시킬 겸 다시 월정교.

자전거 타고 저녁 포장해서 다리 건너 오는데 

너무 예쁜 월정교가 있어서 바로 친구에게 소리쳤다 

ㅇㅇ아!! 옆에 봐봐!!! 했더니 

친구가 월정교가 아닌 반대편을 봤다 ㅋㅋㅋㅋㅋ

아니 왼쪽 봐봐~!! 

하니까 친구도 우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녁 먹고 바로 다시 제대로 보러 왔다 

그런데 바로 옆에 최부자댁이더라 

살짝 구경했다. 

그러면서 주차했던 타실라...

현대와 과거의 공존이라 이뻐서 찍음 

 

동궁과 월지(안압지)도 다녀왔는데 그냥 밖에서 살짝만 봤다

이날 그믐날이어서 달이 없어 돈내고 가기엔 아쉽기도 했고 

어쩌다보니 시간이 폐장 시간 가깝기도 했다 

 

거의 10시 30분이 되어서야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얼른 잤다 ㅎㅎ 

 

그리고 다음날 아침, 

조식으로 사과와 컵라면, 시리얼을 먹을 수 있었다

난 컨디션이 애매해서 깔끔하게 사과만 먹었다 

 

그리고 짐 싸고 나와서 비누방울을 불었는데 

가족여행 온 아이가 내 비누방울을 터트리며 놀아서 잠시 그렇게 놀아주고 

다른 아이도 그네에서 사진찍게 해주면서 은근슬쩍 비누방울 불어서 사진 소품을 해줬ㄷ ㅏㅎㅎ 

 

그렇게 놀다가 9시 좀 넘어서 체크아웃했다.

우린 바로 경주월드 가기로!! 

 

짐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었는데, 

우선 경주월드에 그냥 보관하기로 했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시간이 꽤 걸리기에 

우리 그냥 자전거 타고 갈아타는 버스 지점까지만 갈까? 

하고 다시 타실라에 올랐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신나게 다시 시내로 달려서, 어제도 찾아왔던 월성동 주민센터 앞까지 갔다. 

 

정들었던 월성동 주민센터. 

여기서 버스를 바로 타니 시간도 절약되고 편했다. 

다들 타실라하세요... 

경주월드 정류장에 내리니 보였던 백두산관광포스터.

그런데 오래된 정류장 의자가 아닌데 어쩌다가 여기에 붙었을까 

설레는 경주월드 

하필이면 학생들이 현장학습으로 우르르 온 날이 걸려버렸다 

그래도 덕분에 놀이기구 타는 시간이 길어져서 시간 분배는 잘 된듯 

 

발키리 > 드라켄 > 크라크 > 등등 탔다 

유명한 건 다 탔고! 

크라크 2번, 토네이도 2번, 파에톤 2번으로 야무지게 탐 

중간에 먹은 옐라 타코랩

 하루가 지나도 맛있었다 

갠적으론 버섯치킨이 더 맛있

그냥 궁금해서 탔던 가족열차인데 여기서 파에톤 이렇게 직관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이밍 좋았다 

코스모스존도 예뻤고 

호박도 조흠 

폐장까지 놀았다 

 

바로 기차역을 가는 버스에 올랐다 

그리고 만난 옛날 경주역 

현재의 경주역 ! 

 

이렇게 바로 무사히 집가는 기차에 올랐고 

추석 전에 샀던 인스타360 고3s를 테스트하기에도 좋았던 여행 

놀이기구 탈 때 찍고싶다고했다가 친구가 그건 허락 받아야해... 하고 막아줘서 참았다 

안전제일!! 

 

주로 자전거를 타면서 찍은 영상이 좋았고 

편하게 잠깐씩 기록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발열 이슈가 참 셌다 하하~ 

그래도 만족. 

 

찍은 영상들은 다 모아서 집가는 기차에서 편집하고 기록용 여행릴스를 만들었다 

 

멕시코 가서도 도시별로 릴스 만들어서 추억해야지. 

 

아무튼 1박 2일 경주 - 자전거, 놀이동산 액티비티 여행 끝!! 

 

정말 빡셌는데 무사히 잘 즐긴 여행이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