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독서 후 기록
2024. 10. 7. 21:35ㆍ후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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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
읽게 된 계기
북적북적 어플에 들어갔더니 책을 찍먹하고 책 선물 받자고 하길래 링크를 들어갔다.
들어갔더니 교보문고 이벤트로, e북 미리보기 후 궁금한 책을 캡쳐해서 댓글을 쓰면 추첨해서 책을 보내준다고.
그 리스트에 있던 책 중에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띄어서 미리보기했고,
읽어보고싶어서 댓글 응모를 하려했다.
그런데 내 교보문고 아이디에 문제가 있어서 포기.
대신 도서관에서 빌려왔다.
책의 내용
자폐스팩트럼장애,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범불안장애, 강박장애, 감각처리장애와 함께 살고 있는 카밀라 팡이라는 저자가, 본인이 사람들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차용한 과학적인 시선을 보여준다.
내 기억에 남은 것
45p 일상에서도 사람들이 활기를 띠는 순간은 오히려 일이 잘못되었을 때다.
106p 무질서를 수용하고 즐기는 것이 곧 살아있음의 정의다.
217p 당신의 기대가 현실을 앞질러 가지만 않는다면 아직 진화하지 않은 관계가 주는 단순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무지가 행복이라면 지식은 책임을 뜻한다. 상대방에 대해 수집한 증거가 축적되면 공감에 대한 욕구는 빠르게 늘어난다.
221p 우리가 관계에서 가장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단계가 실제로는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단계이며, 그렇게 했을 때 길게 보면 결국 보람이 있을 것이다.
☞ 이 통찰이 꽤 많이 맘에 들었다.
사족
생각보다 그리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저자의 시선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진지하게 열심히 읽을지, 가볍게 읽힐지 궁금했는데
가볍게 읽은 책,
《이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은 내가 나만의 세상,
즉 스스로 자유롭게 규칙을 정할 수 있는 세상에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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