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미] 자열다섯 자막 후기

[2022.05.03~06.06]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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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재연 자15 후기 

우선 중간부터 회전 속도에 맞춰 하루하루 기록하기 힘들어 자9까지만 블로그에 후기를 남겼다.

그 중에서 하루는 또 비공개글로만 남아서 결국 중간 제외하고 8개만 쓴 셈. 

 

매일 본 건 아니지만 5월은 차미 위주로 관극을 했다. 쇼맨 1번, 사찬 2번 외에는 전부 차미.

차미를 총 11번 보았고 이 중에 1번 빼고 전부 진태화 진혁이었다. 

그 정도로 나는 정말 찐진혁을 사랑햇음... 지금도 보고싶다. 

정말정말 아쉬워하고 슬퍼하면서 막공을 보내줬다. 

아니 우선 빠져든 순간부터가 너무 웃기고 

묘하게 천천히 좋아하는 거 같으면서도 급발진이었다. 

6월 6일 낮공이 찐진혁 막공이었고, 나는 부산에서 팃팅하여 잡아둔 더헬멧 서울 스몰빅 종일반 표가 그날이었음.

일부러 드림페어이기도 하고 공휴일이기도 하면서 또 현충일이라는 의미있는 날짜에 더헬멧 서울!

자리도 완전 상석으로 있었는데... 그걸... 내가... 찐진혁 자첫만 한 상태에서. 막공 챙기겠다고 양도를 보내고 취소를 함. 

이게 진짜 레전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 

 

그렇게 자첫만 하고나서 찐진혁 막공을 잡은 것도 그렇고, 

그 막공을 50퍼 할인권으로 잡은 게 더 웃기다...

이게 왜 웃긴 거냐면, 50퍼 할인권을 받으려면 6월 6일에 7번째 이상 봤어야 하는 거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달만에 7번 이상의 각을 재고 티켓을 차근차근 하나씩 긁으면서... 그랬다...

더 웃긴 건... 대충 7번째에 찐진혁 막공이겠거니 했던 것이 

15번째가 되어버린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 나는... 자첫이었던 5월 3일 이후에 존재한 모든 찐진혁 회차를 다 보고 다른 진혁이들까지 한 번씩 봤다.

그래서 15번이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 진심이었네. 

사실은 정말 모두 다 보려고 생각하진 않았다. 

우선 자첫을 하고 나서는 설렁설렁~ 봐야지~ (그게 7번 정도...)였는데 

5월 5일에 다른 진혁이를 보고나니 찐진혁이 너무 보고싶었다. 그리고 기고대와의 조합이 너무 재밌었다고 느껴서 

위메프로 5월 7일을 잡았던 것.... 뒷자리였음에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그 날 겸사겸사 우연차미와 기고대가 있는 밤공으로 종일반하면서 다른 진혁이를 보고. 다시 진혁이가 그리워졌으니 다음날 찐진혁을 또 봐주고..

 

그리고 3일 공백이 있었는데 이때 찐진혁도 쉬었다. 

이게 문제였던 거다. 3일이나 못보니까 너무 그립고 보고싶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12일에 일이 있어서 못볼 거 같아... 안 보려고 했어...

근데 14일까지 기다리기엔 너무 멀어.... 일주일? 못 버텨... 

어차피 초반에 진혁이 넘버도 없으니까 

지연입장 각을 그때부터 쟀음... 

그리고 결국 난생 첫 지연입장을 함. 그래도 진혁이 지연입장보단 일찍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안 보고 넘기려고 했던 회차들을 차근차근히 본 거임... 

주말 회차? 무난하게 보고요. 

 

그리고 우연히 양도받은 사찬 진태화 첫공을 보고 

아 역시 찐진혁이 짱이다 싶었음 

근데 이건 미리 잡아둔 표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어 하도 갑자기 표를 결제해대서 언제가 언젠지 ;; 

글고 또 사찬 보고... 주말에 찐진혁 보고...아 이 주말 찐진혁. 22일이 관건임.

왜냐면 이날은 원래 리지를 양도 받아 놨어서!!!! 리지 보러가기로 한 날임.

그래서 오랫동안 찐진혁을 못볼 뻔 했는데... 

전날쯤 되니까 초조해지기 시작함. 이날 넘기면 내가 무려 일주일하고 하루를 찐진혁 없이 살아야함.

리지는 리지지만... 찐진혁이... 막공도 얼마 안 남았는데 ㅠㅠ...

게다가 둡고대랑 붙은 걸 그럼 28일에 한 번만 보는데... 이게 너무 재밌으면 아쉬워서 어떡하지...?싶은거임 

그래서 교환 없나 ㅠ 하고 검색해봤음. 왜 양도 안 했냐면 나는 진짜 급박한 상황이 아니면 양도자한테 재양도한다고 양해구하는 것도 번거롭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자리가 좋았음. 막팃까지 다 끝난 극의 좋은 자리 드림페어 양도하기? 어려워...

그래서 교환 검색해봤더니 기적처럼 날짜 딱 맞고 자리 좌우대칭 딱 맞는 분이 계셔서 교환하기로 함! 

 

그렇게 22일 이선극을 보내고... 

22일 차미 표를 잡아야했는데 둡고대 찐진혁이 꽤 드물게 붙는데다 주말공이라 남은 표중에 맘에 드는 게 없었다.

근데 내가 이때까지 본 결과 차미가 양도가 잘 안 나감. 자리는 좋은 편인데.

그래서 이날 우선 양도를 잡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표 없이 나감. 

여유적적하게 아이스크림 먹으려고 아케미 가서 보는데 

양도가 생각보다 안 나오는 거... 그래서 그냥 생각보다 뒤인데 앵간한 자리로 갔다. 

그렇게 안 가려고 했던 회차를 또 갔고... 

그럼 이제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네 번 남은 찐진혁 회차 중에 내가 안 갈리가 없는데 

사실 27일 엄청 고민하고 있었다. 

왜냐면 별로 좋아하는 페어가 아니고 

럭드를 한다고 하는데 이 럭드를 내가 싫어함. 

왜냐면 난 공연을 보러 간 건데 괜히 내가 도박 강제 참여하는 기분이라서 별로다. 

물론 강매가 아니고 무조건 뭘 주는 거니까 남는 장사이긴 한데 

이게 사람 심리가 ; 원하는 걸 뽑고 싶잖아. 

심지어 티켓당 뽑는 거면 티켓 더 긁고 싶... 아니 그러라고 한 거잖아 이런 이벤트는... 

 

원하는 걸 뽑아도 해냈다! 이거고 원하는 거 안 나오면 기분은 구리고.

뽑기 전에 긴장되는 기분이 진짜 구림.

그래서 안 봐도 기분 안 좋을 거 같아서 안 가려고 생각햇는데...

 

할인권 50퍼가 애매하게 남기도 하고 (추가로 잡아야하는 회차가 필요해져서)

자리도 내가 잘 가는 앞열 극싸가 있길래 그냥 긁었다. 저렴하니까 괜찮겠지 하고.

그리고 이날 가서 선택받은 껌 ..ㅋㅋㅋ 진짜 뽑고 기분 개 구려서 심장이 뛰었음 

이럴거같아서 안 오려고 한 건데 생각하면서 진짜 분노를 삭혔다. 

장난치나 진짜... 꼴에 비닐 포장 한 번 더 한 것도 빡쳤다. 쓰레기에 쓰레기를 포장해서 쓰레기 스티커를 붙여놓고 

럭키라고 그걸 주고 앉았네. 

 

그래서 기분 정말 안 좋았는데 이날 관극이 진짜 오졌다.

이날 찐진혁이 레전드 잘생겨서 기절할 뻔함. 

사실 내가 화나서 심장뛴 거랑 섞인 거 같아.

나 저번부터 화난 상태 관극하면 더 치여오는듯 

근데 그거 아니어도 그냥 진혁이가 너무 좋아서 이날 기분 다 풀림

 

그 다음날은 주말공! 당연히 원래 보는 회차고 세미막, 막공 당연히 가는 날들이었다. 

 

중간에 고진혁을 자첫할 생각은 사실 없었는데.

원래는 차미라는 극도 좋기 때문에 조기막공한다고 해서 차미까지 자막할 생각이 없었다. 

그러니 찐진혁 보내주고 나중에 우연차미 기고대 고진혁 이렇게 있으면 보러가야지 생각하면서 보류중이던 게 고진혁인데 

막상 찐진혁 막공을 앞두고나니 내가 찐진혁을 너무 사랑해서, 이 진혁이를 다시 볼 수 없다면... 마지막 기억이라도 좀 오래 갖고 있고 싶고... 내 차미의 마지막을 찐진혁으로 남기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냥 찐진혁 막공으로 차미도 자막을 해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그럼 고진혁을 못사로 넘길 것인가? 

생각을 하던 때가 찐진혁 막공 전날이었고. 

그날 밤공이 홍나현 홍서영 기세중 고상호였다. 

기고대를 찐진혁과 페어막이었던 12일 이후로 거의 한 달 가까이 못보던 차라서 

기고대도 보고 할인권도 쓰고 고진혁도 자첫자막하면 깔끔하겠네 싶어서 보러 갔다. 

그렇게 완성된 나의 자15자막... 

 

이번 시즌, 극에서 느낀 점 

나는... 

자아도취 캐릭터를 좋아하고 

무해한 캐릭터 좋아하고 

춤추는 극 정말 좋아하고 

애드립 요소가 있는 극 좋아하고 

이머시브 요소 있는 거 좋아하고 

잘생기고 예쁜 거 참 좋아하는 구나 ^^! 

 

다음 시즌 관람 여부 

다음 시즌에는 찐진혁 없어도 보긴 볼거다! 

좋은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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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완벽할 순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