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22. 10:47ㆍ후기/뮤지컬
별점 ★★★★☆
보게 된 계기
원래는 이날 사찬 자첫을 하려고 양도받았던 표!
근데 첫공 당일에 양도를 받아서 자첫이 당겨지게 되었던 것이다...
내용
생략
극 보기 전 이야기
자첫 때는 김려원 배우의 첫공이기도 해서
프리뷰 엽서도 김려원 배우로 받고 도장도 려심덕으로 찍었었다.
자둘은 려심덕이 아니므로!!
그래서 이날은 프리뷰 엽서도 도장도 진태화 배우로 찍었다~
근데 내가 이날 식사 타이밍을 못 잡았는데 댕로 도착하니깐 40분쯤이라 완전 시간이 없는 거다
그래서 우선 양도 사고 나면 안 되니까 빨리 표 수령하고 도장 찍고 엽서 받았는데
화장실을 가고 싶어 져서 화장실을 가려했으나 여긴 정말 화장실이 구려서...
좌석 수가 몇 갠데 화장실 칸이 이따구지 ㅠ 어휴
그래서 지하철역까지 갔는데 그게 50분이었다... 근데 여기도 줄 있음
극장까지 가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지하철 장실 줄 기다리는 게 너무 에바라
그냥 포기하고 다시 극장엘 갔다 ㅠ
배고파 죽는 줄
꼬르륵 관크 죄송합니다 진짜 이건... 나도 넘 힘들었음 ㅠ
이날은 이 고생을 하느라고 10분 전 안내멘트 못 들었다.
본 공연 이야기
이정화 배우의 심덕은 기대했는데!!
넘버는 좋았으나 대사톤이 약간 아쉬운 게 있었다.
본 공연 계속하시다 보면 더 다듬어지시지 않을까?
우선 음색은 너무 좋았기 때문ㅇ ㅔ ㅠㅠ....
진태화 배우도 좋았는데 솔직히 말하면 첫공 때가 더 좋았다!!!!
자첫의 충격이 중요한가...?
찐우진의 매력은 부정하기 힘든 너드미와 숙맥이라고 생각했다.
김우진 스레기지만 사정이 있었을 것이다!!!@@라는 주장을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주는 유죄 노선 ㅠ
근데 이날은 내가 카와이 우진 씬이랑 멀어진 탓도 있겠고
묘하게 카와이~ 씬이 튕겼다.
자첫 땐 진짜 귀여워서 ㅋㅋㅋㅋㅋㅋㅋ 심덕이가 빠진 이유가 이해가 갔는데.
이날은 키스신들도 찐했던 거 같다.
음 나는 찐우진은 첫 만남에서는 찐할 필요 없다고 보는데... 아냐 이해를 해봐야 하나
심덕이는 찐할 수도 있음!!! 심덕이잖아!!@@ ㅋㅋㅋㅋ
이날 첫 만남 키스에서 또 우진이는 모자로 얼굴을 숨겼는데
이 정중한 부끄러움이 정말 귀엽거든...
우진이 입술에 립스틱이 묻었는지 심덕이랑 사내 둘 다 닦아주려고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내가 낄낄거리면서 닦아주는 게 너무 웃겼음
하 뭔가... 첫 만남 키스는 확실하게 심덕이가 리드하는 쪽으로 해서 립스틱이 묻으면 좋을 거 같음
심덕아 벽치기는 어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스신 안 즐기는 타입이라 별 상관은 없지만 극 중에서 관계를 드러내는 중요한 장면이라는 건 이해하고 있어서
단순히 스킨십~ 이게 아니라 둘의 초반 상하관계가 더 드러났으면 좋겠다.
나한테 우진이는 나중엔 스레기이더라도 초반에는!!! 초반만큼은 확신의 숙맥이어야 하고 리드하는 쪽은 심덕이여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이다...
와 나 사찬 좋아하나 보네 이렇게 인물들 방향까지 다 고려해서 보고 싶어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진짜 원래라면 자첫도 자둘도 안 할 극인데 정말 웃기다.
사실 또 웃긴 건 내가 힐링에 절여졌던 탓에 저번 사찬 자첫이 진짜 힘들었는데
내가 힘들었던 만큼 기억 보정도 잘되는 편이라...
3일 동안 사찬이 재밌었던 거 같고 회상을 너무 잘함...
그런데다 이제 자둘은 아는 내용이고 좀 익숙하니까 보는 게 더 쉬웠다.
오히려 사내가 달라져서 심심했을 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면 쥬사내는 진짜 무서웠는데
배사내는 걍 어 그래라 어 ~~ 싶었음
얄쌍~ 해가지고...
그리고 자첫때는 이 극에서 빻은 말로 등장하는... 단어들이 있다고 했는데
별로 기억에 남은 건 없어서 ㅇㅇ 볼만하네? 싶었음.
근데 자둘하니깐 들려버렸다..
사내가 심덕이한테 '음탕한 년' 이러는데 와 듣는 순간 화장실 가서 귀를 씻고 싶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듯이 하는 게 아니라 엄청 또!박!또!박! 말해서 불호였다.
그리고 역시 나를 탐미해봐~ 장면도 짜증남 걍 불쾌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내가 너무 싫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찝적거리는 거 너무 싫음. 쥬사내는 내가 쫄아서 싫은 것도 있는데 (배우 본체가 싫은 게 아닌 건 읽는 분들 다 아시리라 믿지만 짚고 넘어갑니다... 저는 사내!!!!!!가 싫은 거임)
배사내는 가소로운데 깝치는 게 싫음 ㅠㅠㅋㅋㅋㅋㅋㅋ 덩치가 이렇게 중요하다 (??
'ㅊㄴ' 단어도 이날에서야 들었는데 이건 그 대사를 하는 캐릭터의 관점이 아니라
대중의 관점을 말하는 도중이라 넘길 수는 있었다. 시대상도 있고.
이건 넘길 수 있는ㄷ ㅔ 음탕한 ㄴ? 이게 너무 불쾌해~
전체적으로 운명을 거스르고자 한다는 심지 곧은 우진이도,
그리고 자유를 갈망하는 찰나에 사는 사람, 윤심덕도 좋다.
자극적인 씬들은 내가 무뎌져서 이제 가능... 이걸 좋아해야 하는 걸까...
진태화 배우의 대사톤 노래 다 좋은데 이날은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다.
그치만 아쉬워도 이 정도라는 것이 대단한 배우야...
오래 보겠습니다...
글고 심덕이가 우진이 약 챙겨다 주거나
별 같잖은 소리를 하는 거 같아도 이해해주려고 하고 들어주고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아닌 거 같으면 똑바로 말하는 부분이 너무 좋았다
심덕이는 정말 찐사랑 맞다... 사람을 어떻게 저렇게 좋아할 수가 있지
우진아 잘 좀 해라... 하
나는 사내한테 윤심덕 사랑하냐고 묻는 게 너무 짜증 나고
사내가 있어서 자기가 사라졌다는 것도 너무 짜증나 야 말 좀 해...
그래도 엔딩은 그렇게 봤으니까 화내다가도 그래라~ 하는 중 ㅠㅋㅋㅋㅋㅋ
이 캐릭터를 잘 이해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글고 이 페어가 음색은 서로 잘 어울리는 편이었다!
다만 배사내는 뭔가 부족함... 흠...
차라리 무서운 사내들이 나은 거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무서운 거 내가 견디기만 하면 재밌는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두 번째 보다보니까 사내의 존재가 혹시 우진이한테서 파생된 정신 조각은 아닐까도 고려하면서 봤는데
확신이 안 드는 거 보니까 완전히 이쪽은 아닌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모르는 사람 말 믿고 말도 안 되는 조건 수락하는 이상주의적인 야망 순진남... 우진이인듯...
보면서 저거 바보 아녀? 싶긴 햇는데 그게 자신의 방향성을 알지만 고민도 많은 상태의 우진이여서
그 허점을 사내가 잘 파고든 거 같기는 함
음... 자둘 기준으로의 생각으로는
사내가 온전한 절대악도 아닌 거 같고
어느 정도 우진이도 착각을 한... 어딘가가 이어져있는 존재인듯
극 시점이 사내가 아니라 우진의 시점이라고 해야할까?
심덕이의 고민도 크게 안 나오고 가정사도 제대로 안 다뤄주는 게
우진이가 크게 신경 쓴 부분이 아니어서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좀 들었음...
우진이가 신경쓰는 건 사내로부터의 벗어남, 심덕이를 구원해줄 무언가... 인 거 같...음...~!
아 근데 나진짜 사실 우진이 좀 품고?있었는데
이날따라 또 처자식 있단 이야기 때문에 다시 우진이 버림.
배 사내가 쥬사내보다 이런 부정적 단어를 세게 뱉는 편인가..
재관람 여부
다음 사찬은 다음 달... 찐진혁 보내주고 그 이후이긴 한데
이전에 좋은 자리 좋은 페어 양도 나오고 내 시간이 되면 보러 갈지도 모르겠다!
「모두 막연하게 동경만 하던 삶을, 난 직접 살아갈 뿐이야.」
《우린 새로운 세상으로 갈 거야, 준비됐어?》
'후기 > 뮤지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미] 자열다섯 자막 후기 (0) | 2022.06.28 |
---|---|
[220518] 밤공, 뮤지컬 <차미> (0) | 2022.05.22 |
[220517] 밤공, 뮤지컬 <사의 찬미> (0) | 2022.05.20 |
[220515] 낮공, 뮤지컬 <차미> (0) | 2022.05.19 |
[220512] 밤공, 뮤지컬 <차미> (0) | 2022.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