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ANNE] 자첫자막

2021. 12. 12. 23:36후기/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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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9 20:00 브릭스씨어터]

별점 ★★★☆☆


 

보게 된 계기

나는 빨간머리앤을 좋아하기도 하고 

연뮤 쪽에서 여배우가 주축이 되는 극은 궁금하기도 하고 응원하고 싶은 마음도 커서 

한 번은 봐야지! 했는데 자리도 널널해서 미루고 있었다.

그런데 현매할이 무려 만 오천 원으로 떴고! 

지금 머무는 곳이 대학로랑 또 가깝기 때문에 

무리가 없어서, 현매를 하러 갔다! 

 

내용

그냥저냥 앤의 이야기! 인데 앤의 스토리는 기니까 

극에서 다뤄진 장면을 보면,

우선 걸판여고와 걸판남고라는 설정이 있다. 

걸판여고의 학생들이 공연을 하려고 하고, 그 공연이 빨간머리 앤으로 정해진다.

길버트와 찰리 역을 맡을 남자가 필요해서 옆학교 남학교에서 두 명이 오고, 

앤의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앤1,앤2,앤3으로 나뉘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체인지를 한다. 

 

앤이 입양되는 장면, 남자애를 원하기에 다시 돌려보내려고 하는 장면, 

블루어쩌고 가족들이 앤을 데려가려 하지만 그걸 본 마릴라가 철회하고 다시 앤을 거두는 장면,

린드 부인과의 폭언 사건과 사과하는 장면, 

다이애나와 친구가 되는 장면, 다이애나와의 딸기주 사건,

학교에서 길버트 머리를 치고 수모를 당해 학교에 나가지 않는 장면, 

다이애나 동생이 아플 때 치료해주는 사건, 그리고 나중에 매슈가 죽고, 교사가 되는 앤까지 정도. 

 

사실 내 기억에 남는 빨간머리앤의 에피소드 중에 

다루어지지 않은 것이 꽤 많은데, 

브로치 사건으로 앤을 돌려보냈다가 다시 거두는 장면도,

그리고 학교의 친구들과 친해지는 과정도, 

앤과 다이애나를 더이상 놀지 못하게 했지만 앤이 다이애나의 동생을 살림으로써 다이애나의 가족이 다시금 앤을 받아들이는 과정도, 정말 좋아하는 에피소드들이 많았기에 

시간 관계와 극의 한계상 나오지 않은 장면들도 너무 아쉬웠다. 

마지막에는 극을 마친 학생들이 하고 싶은 다음 공연 작품을 하나씩 말하고, 

그래도 앤을 한 번 더 하자면서 끝맺는다. 

 

극 보기 전 이야기  

백신 맞고 아팠다가 살아나서 

기쁜 마음으로 보러 감! 

자리를 내가 바로 고르는 게 아니라 **열 **번 괜찮으세요? 하고 먼저 물어보던데

B열 괜찮으시냐길래... 난 제인 때 B열에서 죽을뻔했으니까 

D열 중앙쪽 주세요 하고 D열을 받아왔다. 

너무 다행! 

 

본 공연 이야기

 

하 

그냥 길게 말하기가 좀 귀찮아짐 

밀린 후기 다섯 개 써서 그런 거 같은데.

그냥... 빨간머리앤을 가지고 이거밖에 안 되나 생각이 들었음

빨간머리앤이 얼마나... 좋은 이야기고 에피소드인데 

그냥 너무 안타까웠고 내가 빨간머리앤 이야기로 힐링을 거의 못얻고 가는 것도 아쉬움.

남자캐릭터들... 웃기지도 않고 그냥 거슬리기만 함.

앤... 계속 바뀌니까 몰입 깨지고 마음에 안 들음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낮은 느낌. 

내가 현매할 만오천원으로 봤는데 

딱 만 오천원 수준의 관극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넘버 소화도 아슬아슬하고... 조화로운 느낌도 딱히 없고.

 

그냥 보면서 아 들어가서 넷플 빨머앤 정주행 해야겠다.

넷플 빨머앤 생각은 나는데 극에서 보여주는 건 너무 부족함...

 

이 장면에서 앤이 이렇고 저렇고, 

앤이 어떤 아름다운 말을 해줬는지 느끼고 싶은데 안 느껴졌다. 

 

재관람 여부 

안 봄~

 

 


「저 길 모퉁이를 돌면

분명 좋은 일이 펼쳐질 거라고

이제 난 믿어요.

용기를 내어봐요.」


《누가 앤이냐? 앤이 누구냐?

네가 앤이야!

우리가 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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