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2. 23:56ㆍ후기/뮤지컬
별점 ★★★★☆
보게 된 계기
현매할은 아니지만 마침 인생 주간 할인도 하고.
댕로 약속도 잡혀있어서 기웃대다가
못 본 캐슷으로 자둘 해야겠다 싶어서 예매.
현매로 봤던 자리의 옆자리였다 ㅋㅋㅋㅋ
가격은... 두 배지만...(
내용
자둘생략!
자첫 링크를 넣어드리겠습니다.
https://de-n.tistory.com/194
극 보기 전 이야기
가기 너무 귀찮았고!
오늘 너무 추운데 두꺼운 외투 입으면 객석에서 너무 불편해가지고
춥게 입을 건데. 진짜 귀찮았다.
버스비 천 원씩 10번 아껴서 만 원 아끼려고 생각 중이라
따릉이를 타고 갔는데 진짜로 얼죽.
나는 드아센 올라갈 때는 계단을 이용하는 편인데,
체력이 늘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정신 차려보니까 옥상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옥상 출입금지로 막혀있길래 아니 극장인데 계단을 봉쇄해... 했나..? 이틀 만에?
하고 당황했으나 혹시나하고 아래로 가보니 거기가 공연장 입구였다 ㅋㅋㅋㅋ
도장판 만들려고 했는데 지난 티켓 가져오는 거 까먹어서 못 팜!
본 공연 이야기
뭐지 왜 자첫만큼의 감동이 없지
윤승우 캄파넬라 잘생겼고
김리현 조반니 넘버 소화 괜찮은데...
근데 조반니가 소리 지르는 거 데시벨 너무 높아서 좀 싫었음.
나는... 큰소리치는 남자 싫어서 극 보다가도 으아악해...
또, 새 장사꾼이랑 조반니 장면에서 캄파넬루?가 조반니랑 장난치면서 약간 멱살을 잡는데
너무 남자애들 같고 하이퍼 리얼리즘... 쫌 불호였다...
윤캄파넬라 되게 잘생기긴 함 그냥 멍 때리며 얼굴 감상 가능.
백로 잡아먹고 어쩌고 이런 이야기 자첫 때는 으악 ㅠㅠ이었는데
자둘이라고 자첫보단 괜찮았음..
그래도 낚아챈다 뭐 이런 거 너무 디테일한 거 같아서 힘듦
근데 무엇보다도
왜 힐링 구간에서 힐링이 안 되냔 말이야??? ㅠ
우선 이유 하나는 알겠다.
위에 새 장사꾼 캄파넬.루 장면에서 멱살 잡는 시늉할 때
멘트가 '너 보이지!' 이거였는데.
나는 조반니에 이입하려면 쟤가 앞이 안 보이는 혼자인 그런 아이라는 게 중요해서
그걸 장난스럽게 건드려버리면 몰입이 깨지는 것이다 ㅋㅋㅋㅋ
근데 어쩔 수 없는 게 나는 원래 남자 캐릭터에는 크게 이입은 고사하고
관조적으로 바라보는 편이라.
슬프고 괴로워도 그래라. 하면서 보고 있기 때문에
이 극처럼 내가 남자 캐릭터임에도 자첫부터 눈가에 눈물이 맺히면서 응원하게 되는 마음을 갖는 건 정말 드문 일이었다.
특별히 배우의 연기가, 내 자첫과 비교해서 크게 나빴다거나 하는 점은 없었기 때문에
대체 어느 부분에서 내가 자첫과 다르게 감흥이 없어졌는지는 아직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ㅠㅠ
원래 자첫했을 때는, 아 전캐를 찍어봐야겠다! 자셋까지 해서 전캐 가보자! 했다만
자둘하고나니 읭...? 이라 자셋을 고민하게 되었다. 슬퍼!
아 근데 어이 해달가죽 넘버 새삼 좋아서
곧 스콜 박제되면 좀 들을 듯 ㅎㅎㅋㅋㅋ
재관람 여부
고민 좀 해볼게....
전캐 찍으려고 했는데
추가 할인 없으면 진짜 고민해야 할 듯.
도장판 갖고 싶은데 오늘 티켓 가져가는 거 까먹어서 못 판 거 아쉽긴 한데.
우짜냐 이거.
「한 번쯤은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해도 돼.」
《이탈리아에 작은 마을, 작은 집, 작은 방.
그 안에 바보 조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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