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재연 자첫

2021. 12. 12. 23:22후기/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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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7 20:00 플러스씨어터]

별점 ★★★★★+★


 

보게 된 계기

쿠로이를 보고 싶었음. 

왜냐면 이건 힐링극이고.

나현옥희가 돌아왔고... 

힐링하고 웃기에 딱 좋고.

내가 요즘 보는 극이 없고.

사실 이 날 본 가장 중요한 이유는!! 

내가 수동감시도 풀리고... 

3차 백신을 맞자마자 보고 내일 쉬면 될 거 같아서. 

심지어는 내가 지금 집을 나와있어서 쿠로이 재관 티켓이 없는데

기가 막히게 타임세일을 해줘서 재관보다 싸고 증빙 필요 없고!

근데 마침 내가 아침에 딱 보니깐 앞열 사이드가 남아있어서 

쿠로이를 앞열에서 저렴한 가격에? 기습 관극? 개 존잼! 

 

하고 신나게 보러갔다.

 

내용

쿠로이는 쿠로이!

 

극 보기 전 이야기  

이날 SNS 친구랑 같이 밥 먹었다!

1시간도 안 되는 짧은 만남이어서, 서로 아쉬워서 7시 55분이 되도록 

같이 얘기하다가. 각자 극장으로 뛰어가는 엔딩 ㅋㅋㅋ 재미있었다. 

 

본 공연 이야기

캐슷보드. 

캐슷이 마음에 들어서 온 탓도 크다.

여러 가지로 다 맘에 들어서 왔고, 

매우 기분이 좋아진 채로 돌아간 아주 훌륭했던 관극!

이 관극 이틀 전 리드미언즈를 보고 심란했던 ㅋㅋ 마음이 싸악 씻겨가는 느낌이었다.

 

오랜만에 보는 쿠로이는 너무 웃겼고, 재미있었고, 

또 옥희의 옛날 회상은 슬펐고, 감동적이었다! 

 

전체적으로 객석도 웃음이 많아서 나도 웃느라 목이 아팠을 정도였다. 

 

나현옥희는 내가 고정으로 보고 있는 옥희이고, 

두현노다는 초연에는 원캐여서 익숙하다. 지금은 더블!

나는 두현노다가 아니면 너무 낯설 거 같기도 하고, 두현노다의 웨이브를 좋아하기에.

두현노다도 신경 써서 골랐다.

종환아저씨도 내가 좋아한다. 웃길 땐 엄청 웃기고, 옥희에게 다정한 아저씨일 때는 또 따스한 아저씨.

정말 너무 좋아서 옥희가 아저씨를 그리워하고 아끼는 감정을 이해하기 좋다. 

원종환 배우는 저번부터 믿고 보는 배우! 

 

지훈요시다도 초연 자첫쯔음에 봤던 거 같은데, 요시다도 나는 캐슷 상관없다.

결론적으로 나는 옥희, 아저씨, 노다 캐슷을 신경 써서 보려고 했다.

이렇게 하니까 6인극에서는 캐슷 맞추기가 참 어려웠다 ㅠㅠ 

 

해웅이는 이번에 뉴캐슷인 진태화 해웅. 

이번 시즌 자첫부터 뉴캐 해웅이라 벌써 해웅이 전캐를 찍게 됐다. 

 

가네코도 이번에 뉴캐슷인 양서윤 가네코. 

이걸로 가네코도 전캐가 되었다. 이번에 해웅이는 트리플이지만 

옥희랑 가네코는 여전히 더블! 

 

캐슷 이야기는 이쯤 하고 본공 이야기를 해보겠다. 

정말... 정말 웃겼는데. 

우선 진태화 해웅(찐해웅)이 머리를 쓸어 넘기면서 자아를 잠시 바꾸고 느끼해지는데 

내가 봤던 해웅이들과 달랐지만 전혀 싫지 않고 웃기고 재밌고...

사실 좀 두근거렸다 (나 이런 거 좋아하냐) 

약간... 내 취향 얼굴.... 그 뭐야... 닮았음... 

윤*윤이랑... 사진으로 보면 응?인데 실제로 보니까 생각나더라고요.

그런 얼굴이 막 머리 넘기면서 치명적인 척 행동하니까 웃긴데 좋아 으아악!!

원래 해웅이한테 별다른 감정 느낀 적 없었는데.

나올 때 해웅아...? (옥희 톤) 하면서 나온 ㅠㅠㅋㅋㅋㅋㅋ 

 

그리고 양서윤 가네코!!! 

내가 본 가네코들처럼 성량 짱짱하고 딱 완전 가네코!! 

그런데 뭔가 좀 귀여운!!! 특히 컷콜에서 기차놀이할 때 너무 귀엽고 막 하트도... 으악 끄앙 귀여워

가네코 전캐사랑... 

 

나현옥희 여전히 너무 좋았는데 

이날 오랜만에, 그리고 가까이에서 봐서인지 

옥희의 과거 회상씬은 좀 눈물이 났다 ㅠㅠ 

 

그리고 초반에 무당이 귀신 퇴치한다고 귀,신발 귀,신발 하며 귀와 신발을 터치하는 게 웃겼다.

 

전체적으로 요시다, 노다는 혀가 빠진다면서 룰를를ㄹ 하는데 웃기고 ㅋㅋㅋㅋ 

종환아저씨... 옥희가 낯가리고 피하니깐 '그래 서로 없는 것처럼 지내는 것도 편하고 좋겠'까지 말하고 셀프로 입 때리는 거 웃겼다 ㅋㅋㅋㅋ 

 

옥희 성불하려고 할 때, 첫 부채춤부터 장군이 부채를 떨어트렸다가 주웠는데,

그렇게 성불이 실패하자 옥희가 "장군 때문이야!!!" 하고 

장군은 "나 때문이야!!!" 하며 무릎을 꿇었다 ㅋㅋㅋㅋㅋㅋ

 

웃포 진짜 하나같이 다 웃겼는데 

해웅이까지 웃긴 게 추가돼서 너무 재밌었다.

박해영 비석 되게 커졌더라.

뒤에서도 비석인 걸 볼 수 있겠습니다!! 

 

재관람 여부 

저는 찐해웅 나현옥희 종환아저씨 두현노다가 있는 페어로 또 잡아놨습니다. 

반대편 앞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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