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아더] 자첫

2021. 11. 19. 18:46후기/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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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4 PM 15:00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별점 ★★★★☆


 

보게 된 계기

그냥 궁금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주변에서 한 번만 보라고 한 말에 내가 ㅇㅋ를 했기 때문도 있고. 

 조풍래 배우 자첫 해봐야했고... 기세중 배우도 궁금했고...

최지혜 배우도 궁금했고...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이 원형극장인데 그것도 궁금햇고...

여러모로 궁금해서 자첫해야지~ 했는데 

마침 예매처에 들어가니까 사블 1열이 둥둥 떠있어서 잡음!

 

내용

뱀파이어 아더의 이야기.

아더는 어린 뱀파이어라서 송곳니도 없고, 날지도 못하지만 

성년이 되어 멋진 뱀파이어가 되는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비행연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외출을 하지 못하고 성 안에만 지내던 아더는 무료한 일상 속에서 

종이 비행기를 날린다. '인간 구함'이라고 적힌 그 종이는 한 소녀의 앞에 놓이게 되는데.

그 소녀는 엠마. 각박한 세상 속에서 굶주림과 싸워가며 열심히 살아가던 엠마는 

정당한 임금을 받지 못하자 일터에 돌을 던지고 쫓기게 된다. 

그 와중 '인간 구함'이라고 적힌 쪽지를 줍게 된 엠마는 그 성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엠마가 만나게 된 정체불명의 소년. 뱀파이어인듯하여 기절하지만,

깨어나니 다시 멀쩡해보이는 모습에 착각이었겠거니 하며 그 성의 하인으로 고용되기에 이르른다.

순수한 뱀파이어 아더와, 아더와 같이 지내며 가까워진 엠마.

둘은 밖에 나가서 런던을 구경하기도 하며 우정을 나누는데, 

아더는 엠마에 대한 감정에 위험함을 느끼고 자신이 뱀파이어라며 엠마를 내쫓는다.

그리고 성년을 앞둔 아더에게 존은 '선택'을 할 수 있게 권하고...

더보기

아더에게 권해진 선택이란,

뱀파이어인 존의 피를 마시고 진정한 뱀파이어가 될 것인지,

이대로 계속 인간으로 살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다.

 

아더는 인간이며, 

존이 사랑했던 인간인 엘리자벳의 아들이다.

엘리자벳을 사랑했던 존은 엘리자벳에게도 영생을 권하며, 

자신의 피를 마시고 같이 살아가자고 하였으나 

엘리자벳은 그것은 아름답지 않다며 거절하고, 아들인 아더를 존에게 맡기고 죽어버린다.

그리고 존은 아더를 키우며, 아더를 뱀파이어로서 키운다.

하지만 진정으로 뱀파이어로 만들 수 있었을 것인데도 

아더에게 선택의 권한을 주어 성년이 되기까지 기다린 것.

 

하지만 아더는 존이 자신을 속였다는 것과,

함께 살아갈 인간인 엠마가 있기에 

존의 제안을 거절하고 인간으로 살아가기로 한다.

그리고 존은, 성에 홀로 남아 

커튼을 젖히고 햇살을 맞아 연기가 되어 사라진다. 

 

극 보기 전 이야기  

기억이 안 나는데... 

그냥 별거 안 했을듯. 낮공이라. 

티켓 찾는 곳이 아래에 있으려나 하고 잘 내려갔다.

좀 일찍 도착했더니 엄~청 고요해서 좀 당황한.

문진표도 *번이라고 쓰면 제출이 안 되던데 그걸 몰라서 물어봄.

숫자만! 적어야 했다. 

 

그리고 극장 시야 되게 맘에 들었다.

우선은 원형이고 내가 사블이라 다른 객석이 보이는게 

우주대스타 보던 시절이 생각이 나면서... 마음의 안정이 찾아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가깝다! 

그리고 다리 뻗기 너무 편해서 편하게 봤다.

그렇게 사이드이지도 않고, (사실 알석이긴 햇음)

마음에 들엇다리~ 

 

본 공연 이야기

생각보다 되게 웃겼다.

규칙 얘기할 때 존이 진짜 또라이 같았고 

쿠키 뿜어대는 아더가 진ㅉ ㅏ 웃겼다...

좀 더러운데 나 이런 거 웃겨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진짜 웃겨서 많이 웃고싶었는데 좀 참아가며 웃음...

사실 의자는 진동의자가 되었을정도. 

 

 

그리고 결말도 초연이랑 꽤 다르고 그냥 설정 자체도 바뀌었다는데

우선 엔딩만 놓고 보면 저는 재연이 훨 취향인.

 

걱정없이 볼 내용이라 좋았다.

결국엔 해피엔딩이긴 하니까.

 

엠마랑 아더가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키스신이 내 자리에선 가려져서 그냥 스루가 가능했다.

둘은! 연인보다는 동반자 친구 느낌.

 

마지막에 엠마가 아더 옆에 앉아서 노래 불러주는데 

약간 구원받는 느낌도 들고 홀리했다.

 

아더랑 엠마 둘은 각자의 외로운 삶에서 운명처럼 만난 소중한 친구였구나, 싶어서 좋았다

인류애가 느껴지는...!! 

 

그래서 나는 재밌게 잘 봤고 딱히 튕기는 부분 없어서 자둘할 생각이 있게 되었다.

좋았던 넘버는 '하루 또 하루' 였다.

 

아, 그리고 대사 티켓 증정 기간이라서 대사티켓도 받음.

 

아 그리고 배우들! 

우선 기세중 배우 목소리가 좋다!

 

재관람 여부 

또 볼래~_~ 

근데 이왕이면 사블 1열 5번 가성비로! 


《영원 속에서 꺼지지 않을 존재를

빛을 등지고 펼쳐지는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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