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25. 00:01ㆍ후기/뮤지컬
별점 ★★★★★
천천히 보려고 했는데!
동혁 OPPA 스콜 데이가 떠서....
결국 표 잡고 와 버렸다.
사실 뭐 다른 사람들이 다 찍어주겠지만
이게.... 내가 상상만 하던 거라서.
그냥 하 정동혁 너무 좋은데
박제되면 좋겠다 스콜 하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게 진짜 현실이 돼서!!!!!!!!!! 11
그거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표 잡고 왔ㅅ다
그리고 마침, 내가 저번에 최애페어로 정해둔
졔우연 페어가 있어서..!!
그래서 오늘 보고 온 페어는
큰 유진 - 강지혜
작은 유진 - 정우연
쪼금 아쉬웠던 점 먼저!
오늘도 강지혜 배우 목소리는 청아했고 너무 좋았는데
초반에 박자가 좀 빠르게 느껴진 부분이 있어서 어라라? 했음
그리고 루프 스테이션 라이브로 해주는데 종이 마지막에 북 찢는 소리 나야 하는데
찢지 못? 안? 하셔서 아쉬웠다 ㅠㅠ
그런 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나의 최애 페어는 오늘도 최고....
그리고 귀여웠던 디테일 및 애드리브 구간~은
1. 처음에 교복 입고 나서
작은 유진이가 와 나 이거 어떻게 입었냐~ 이러고
팔 짧아졌다고 보라며 팔 쭉 내밀었는데
그거 큰 유진이가 보고 자기도 내미는데 ㅋㅋㅋㅋㅋㅋㅋ
큰 유진이는 나름 딱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서 웃음 ^^
2. 사이다 사러 간 큰 유진이.
사이다 두 병 주세요~ 하고 사이다 받고 나서
언제나 행복하세요 ~ ^____^ 이러고 감
ㄱㅇㅇ
3. 사이다 사 온 큰 유진이.
자기 혼자 두 병 다 들고 마시고 있음
작은 유진이 그거 보고
"그거 두 병 다 네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큰 유진이가 작은 유진이한테 사이다 주는데
"오백 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떡볶이 먹으러 가자는 큰 유진이
작은 유진이 그거 듣고 당연하게
"네가 쏘는 거야?"
그랬는데 돈 문제엔 깐깐하던 졔큰윶이
"기다려봐!" 하면서 주머니 뒤졌음
5. 오늘 동혁오빠 팬섭 멘트 (우측)
"밥은 먹었고?" - 반공
"밥은 먹었어?" - 스콜
6. 작윶의 스카프
처음에 도망 나올 때 하고 있던 작윶의 스카프가
되게 금방 풀려버려서 들고 진행하셨음.
어차피 나중에 풀어서 춤추는 장면이 있으니까 들고 계셨는데
그 장면 끝나고 다시 묶을 때
엄청 세게 묶으신.... 거임
숨 막히신 거 아닌지 잠시 걱정함
근데 그다음 기차 씬에서 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우정 테스트나 푸른 하늘 은하수 안 하고
큰 유진이가 대뜸 자기가 엄마한테 배웠다면서
머리를 따주겠다고 하는데
머리 빼려고 하는데 스카프 너무 꽉 묶어서
끼인 머리가 안 빠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큰 유진이 당황해서 빼면서 뭐야 왜 안 빠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기억에 의존하는 거라 다를 수도 있지만
내 생각엔 그랬음~~ ㅎㅎ
이 밑 부분은 그냥 고소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던 부분들 그냥 나열할 거임...
1. 정 착한아이 우연...
진짜 미치겠음 작은 유진이 엄마가 유진이 씻기면서
하던 말들...
그 말을 듣고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면서
팔을 손바닥으로 계속 비비면서,
바들바들 떨면서,
그러면서 웃으면서 부르는 게 진짜 고소할래요....
회전 돌다 보니까 어느 정도 조절해서 우는데
오늘 진짜 여기서 눈물 못 참음
진짜로 고소해요 저..... 진짜 유죄야 너무......
진짜 내 작은 유진이 제일 마음 아프고
그런데도 큰 유진이 엄마 할 때는 목청도 크고
진짜로 극복한 게 보이는 우리 작은 유진이 어떻게 안 사랑해....?
진짜 사랑해.....
2. 강지혜 배우 목소리나 창법 다 극호
진짜 넘버 다 극호
초반에 조금 빨랐던 거 의아했지만 그래도 극호
3. 정 이카로스 우연
동혁오빠 춤 좋아하는 거야 위에서 언급했으니 생략.
진짜 춤 선.... 좋아 너무 신나고 ㅋㅋㅋㅋㅋ 진짜 아이돌 같아
신나서 더 좋은데
이카로스는 슬프고 감정이 느껴져서 더 좋다
이전 장면이랑 감정선이 이어지면서 폭발시키는데
어떻게 넘버까지 그렇게 잘 소화하시는지 진짜 최고임...
그리고 녹아버린 밀랍 날개 하면서 어깨...
아무튼 동작 극호 진짜 좋아합니다
쓰러지는 부분까지 진짜 너무 좋아 진짜 너무 좋아요 진짜 대박 좋아요...
5. 극 전개 자체가 눈물 펑펑
상처를 가진 인물들이 결국 서로를 보듬어주면서
그렇게 극복해나가는 게 나는 정말 너무 힐링되고 너무 좋고
그리고 전반적으로 과거의 이야기를 하면서
현재의 유진이들은 행복하다는 걸 알 수 있다는 점까지 너무 좋음
이게 각색된 부분이라고 하더라
진짜 사랑해요....
6. 넘버 진짜 너무 좋아요 오슷 주세요
7회차 관람 혜택이 오슷이 아니라 포토북이라는 사실이 좀 너무 슬픈데
오슷 발매해주시면 바로 사겠습니다
나는... 이 오슷을 들으면서 바다로 가고 싶어
너무 힐링 넘버가 많아서 눈물 줄줄줄줄
7. 사람에게는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한다.
나에게도 그런 게 생긴 것 같다.
이 대사에서 느껴진 게, 상처를 치유하는 대상이 지칭이 안 되어 있어서
결국 나의 상처도, 너의 상처도
사람들이 치유할 수 있고
유진이 또한, 나의 상처뿐만 아니라 작은 유진이, 너의 상처도 치유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 걸
알려주는 대사라서 너무 좋다.
8. 작은유진이의 대사 중,
"내 잘못이 아니라는 말이 듣고싶다." 라는 게
나중에는, 큰유진이에게 "그거 네 잘못 아니잖아!!" 로...
그모습이 정말.....
결국, 그 말은 스스로에게도 하는 말인 거잖아
그래서 너무 좋다.......
목소리 당당하게 대사 치는 우연작윶 너무 좋음
9. 유진이의 엄마들 또한
유진이라고 생각함....
눈물나
(개인적 견해입니다)
근데 나 오늘 폴라 받는 날인데
정우연 배우님 폴라로 받으려고 했는데
없어서 못 받음......
저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 걸음 다가가 너에게 물었어 Yeah yeah
Give me your phone number Babe」
「드디어 내 삶에 일어난 영화 같은 일」
「울고 싶을 땐 울어버리자!」
《세상을 한 번 이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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