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16. 17:19ㆍ후기/뮤지컬
별점 ★★★☆☆
캐스트
홍규 / 레옹 - 고훈정
서도 / 마리안느 - 임예진
원표 / 피에로 - 김찬호
고훈정 배우는 호프에서 봤었고
임예진 / 김찬호 배우는 처음!
사실 이번 자첫에서 가장 신경 쓴 캐슷은 김찬호 배우.
내 친구의 본진이기 때문에 궁금했다.
불가극을 처음 본 건 아닌 게, 제인을 봤기 때문인데
제대로 된 불가극은 처음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나는 이해를 못하는 엔딩이 일어났다고 한다~
ㅎ
우선은 로비 크기에 비해 사람이 꽤 있어서
입장하자마자 있을 곳을 찾지 못해 다시 돌아 나오고,
내 추억의 아지트 앞에 가면서 댕로 지리 파악 한 번 다시 하고
처음 만나는 지인하고 인사 나누고 그랬다.
아, 이날은 추첨 14명 폴라로이드 추첨 증정이었는데
내가 전진하고 남는 표 양도 한 거에 들어갔으리라 추측 중.
왠지 그냥 그럴 거 같아. ㅋㅋㅋㅋㅋ
몰랐는데 대사티켓도 증정이더라.
여기는 재관표 자첫부터 만들 수 있어서
기념으로 만들어옴. 이런거 소장하는 거 좋다.
아무튼 극 시작 전에는 음.... 별일 없었는데
내 자리는 튀어나온 열 사블통.
시야가 깨끗해서 좋았다.
의자 불편한 건 모르겠는데
나는 저번 해적부터 묘하게 어깨랑 목이 너무 쑤신 거 있지
어햎은 또 괜찮았는데
이게 사블통을 내가 힘들어하는 걸까 싶기도 하고 원래 안 이랬는데!
우주대스타 볼 때는 아픈 적이 없었던 게 아직도 너무 기적 같음 (할머니 우주대스타 얘기 그만 하세요!!)
시야는 깨끗했고,
음향이 더러웠다.
나 홍규 이름 까먹고 있었는데
이름이 안 나오는 거 같아서 왜 이름 안 나오지 그랬거든
근데 초반에 '봉규'라고 들었던 게 프랑스 인사인 줄 알고 있었던 거임 내가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홍규였냐고
도랏나 ㅜㅋㅋㅋㅋㅋㅋㅋㅋ
가뜩이나 세계사 한국사 제대로 공부 안 한 학창시절의 내가
연뮤를 그렇다고 많이 본 것도 아닌 내가
혁명을 하는 뮤지컬을 자첫을 하는데
음향이 좋아도 모자랄 판에 웅얼웅얼 들리는 음향 실화인지
진짜 미치는 줄 알았다 아니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레옹이랑 마리안느가 껴안았나? 그랬음
아 쥰나 헷갈림
그리고 초반에 배우만 보고 있는데 뒤에 글씨로 막 우다다다 나오고 있었음
갠적으로 글씨로 전달하는 거 불호였다
글씨 쓸 거면 어차피 음향도 구린 김에 자막 서비스해주시는 건 어떤가요 ㅋㅋㅋ
고훈정 / 김찬호 배우 성량 좋은 건 알게되었는데
임예진 배우는 잘... 모르겠다고 한다.
다람쥐 햄스터 같고 되게 귀여우시긴 했어요.
마리안느 의상 뭔가 핏도 그렇고 환복 까다로울 거 같다는 예상도 했고.
장총 든 마리안느 멋있었음.
근데.... 아직도 정말 나는 극을 이해를 못했다.
그래서 뭔데??
솔직히 튕길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 건 아니었지만
이 정도로 튕기는...
아무래도 내가 먼 옛날.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자첫 때 느낀 기분이랑 지금 비슷할 듯.
이게... 뭐꼬
정가로 봤으면 진짜 화났을 거 같은데
탐셀가로 봐서 다행이었다.
아니 그래서 이거 뭐한 거래요?
깃발 흔드는 것만 멋있어서 나도 깃발 흔들고 싶긴 함.
근데 정말 뭐하신 건지 모르겠어요.
대사도 먹히고 가사도 먹히고
그 와중에 러브라인이 있는 거 같은데 모르겠음
그냥 또 이성애자가 습관처럼 이성애한 건가?
아휴 아무래도. 나는 머글이니깐
이해가 쉬운 극만 찍먹 해야지 괜히 이런 거 궁금해하지 말아야겠다고 느꼈다.
친구의 본진은 다음에 한 번 더 뵙는 걸로.
「가짜 하늘의 검은 장막을 걷어내자
가짜 태양의 황금 장식을 걷어내자」
《피눈물을 흘려 보지 않은 그들은 영원히 모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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