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자첫

2021. 6. 23. 22:19후기/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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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2 PM 08:00 드림아트센터 1관]

별점 ★


월요라이브 타임세일하길래 잡아왔다.

자첫하기에는 탐셀이 참... 중요.

그래서 좀 뒷자리이기도 했는데. 

 

드아센 1관, 아예 드아센을 첨 가봤다. 

그래도 저번에 예사 갔다가 주변 한 바퀴 돌면서 근처 극장들 스캔을 했어가지고 

무난하게 찾을 수 있었다~

이번에 대학로 가서는 스콘도 보고 옴! 맅잭이랑 땡베리가 붙어있었는데 

둘 다 한 번 볼까 생각중이라~ 기억을 해두기로. 

 

내가 본 페어는 <김이후 김려원> 페어였는데 

매우 만족스러웠다~ 

우선.... 후루이스가 진짜 엄청나게 귀여움 

아니... 이정도로 귀엽다고? ㅜㅜㅜㅜㅜㅜㅜ

초반에는 그냥 그럭저럭~ 봤는데 하... 갈수록 루이스가 너무 귀여웠단 말임 

근데 스콜에서 해준 넘버도 루이스 졸귀 넘버라 정말 

정말.... 마무리가 너무 좋았답니다.

 

김이후 배우 기럭지가 정말... 길쭉하고 좋고.... 

그리고 너무 귀엽고 제인에서도 느꼈는데 목소리가 참 좋다. 

해적에서는 상황을 설명하는 내레이션을 좀 했는데 그것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아무튼 김이후... 저의 애배입니다 그리고 너무 귀여움 이건 정말 어떡하지 싶을 정도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지도 접어서 먹으려는 루이스를 내가 잡아먹고 싶다... ㅎㅋ 

 

아무튼 루이스는 졸귀 캐릭터가 확실하고~~ 

 

앤... 솔직히 첫등장에 좀 엥 싶었던 것은 

그냥 망토를 걸친 루이스로 보일 뻔했던 것 ㅠㅠ 

물론 연기하시는 배우가 딱 결을 다르게 한 탓에 그런 오해를 오래 하진 않았다 

근데 의상 너무 아쉬워.... 

초연, 앵콜 때는 아마 노란 의상이었던 거 같은데 그 정도는 되어야 완전 다른 인물 같을 듯 

그게 너무너무너무 아쉽긴 했다!!! 

 

초록 앤 의상은 예뻤음!! 

음 그리고 김려원 배우도 최근에 알았는데 내가 호프를 두 번 봤을 때 

그 두 번 중에 한 번 마리가 김려원 배우였던 걸 확인했다. 

그때는 마리가 넘 답답해서 ㅠㅠ 배우에 대한 인상이 별로 기억에 안 남는데 ㅠㅋㅋㅋ 

이번에는 잭, 메리로 뵙게 된..! ㅎ 

 

우선은 김이후 배우를 처음 본 게 연극이었는데 

과연 뮤지컬도 넘... 좋았다 

귀여운 장면을 잘 살리는 것도 좋았고 

피지컬도 좋았고 ㅋㅋㅋㅋㅋ 

그리고 김려원 배우도 잭의 그... 호탕한 듯하면서도 인간적인 모습들이 

호감으로 잘 다가왔음~ 

 

잭과 루이스 서사는 무난했는데 

앤과 메리 서사는 아주 조금 애매한 감이 있었다.

그래도 나는 이해할 수 있음... 둘이 그 짧은 사이에 어떤 유대를 가졌는지를 

바다가 가장 가까워서, 해적이 되었기도 하지만 

결국 육지에서 길을 잃었기에 바다에 가기도 한... 그런 해적들 사이에서도 

외딴섬처럼 여자 해적이었던 둘... 이 서로를 만난 게 

그래서 둘은 서로에게 특별했던 건데. 

 

앤과 메리가 입을 맞추는 장면도 나는 전혀 성애적 장면으로 느껴지지 않았고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교감으로 느껴졌음.... 

 

정말이지 눈물이 좀 났고... 

해적답게 하자는 대사들이 나올 때마다 

그 해적이라는 타이틀 안에 자신들을 가두고 

남들이 바라는 해적다움이든 자신이 바라는 해적 다움이든 

어찌 되었던 스스로를 옭아매어 채찍질하는 모습 같았다... 

바다에서 자유로운 거 같지만 결코 자유롭지도 않은 거야 ㅠㅠ 

 

솔직히 스케일이 초연, 앵콜 때보다 많이 커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더 초라한 세트장이었다면 극의 의미로는 정말 더 잘 와닿긴 했을 거다.

빅토리아는 거의 꼭대기에서 떠들고 있어서 유대감 거의 없고 ㅋㅋㅋㅋㅋ

네... 근데 좋은 점은 

우선 밤하늘, 밤바다가 진짜 어마 무시하게 이쁘다는 것. 

단점이라면... 상상력 저해? 

ㅋㅋㅋㅋㅋㅋ 뭐... 단점과 장점이 같이 있는 거니깐.

 

나는 뭐! 이번이 자첫이라서 별로 크게 거슬리는 건 없었다 (아쉬운 건 별개...) 

 

루이스 너무 귀엽기도하고 극도 마음에 들어서 

자둘은 할 거 같은데. 

도장판... 내가 도장을 안 찍어가지고.... 

7번을 채울 일은 없을 거 같다. 억울해서라도... ㅠ 

나는 8번 봐야되자너 ㅠㅠㅠㅠㅠ 


 

《그리고 그곳에, 해적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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