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영화(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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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의 이야기] 봤음
별점 ★★★★☆ 요즘 유튜브에서 예랑가랑 채널을 봤는데, 거기에서 추천하는 넷플릭스 영화 중 하나였다. 그래서 봤다! 나는 흔한 건 별로 안 좋아하고 로맨스 사랑이야기는 더욱 안 좋아하는데 이건 볼만할 거 같다는 판단하에 봤다. 사랑을 모르던 주인공이 사랑을 알게되는 이야기. 흔한 이성 로맨스처럼 맥락이 이해가 안 되진 않았다. 편지로 대화하는데 둘은 잘 통했으니까... 근데 별점 5개가 아니라 4개인 이유는 뭐 특별히 재미요소랄건 없어서다. 살인사건이 없어서 그런가... 아무튼 무난하게 잘 봤음!! 참고로 남자애 진짜 찐따 머저리같은데 싫어하기엔 또 싫어할만한 캐릭터는 아니라는 것이 신기. ㅋㅋㅋ 「사랑이란 완전함에 대한 추구와 갈망에 붙인 이름일 뿐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반쪽을 찾는 데 너무 많은..
2020.07.10 -
[리틀 포레스트] 봤음
별점 ★★★★☆ 친구가 추천해줘서 본 영화. 사실 한국 영화로 나온지도 모르고 그냥 외국 영화인 줄 알았다. 귀농하고 싶어짐. 음식이 진짜 이쁘게 나온다. 「적어도 농사에는 사기, 잔머리. 뭐, 이런 거 없잖아.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하다, 야.」 「야, 이 태풍에도 안 떨어지고 끝까지 버티더라, 너랑 다르게.」 「실패할 수도 있고, 또 너무 늦은 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있지만 이제 이 대문을 걸어 나가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 갈 거야.」 「이곳의 흙냄새와 바람과 햇볕을 기억한다면 언제든 다시 털고 일어날 수 있을 거라는 걸 믿어.」 《나도 나만의 작은 숲을 찾아야겠다.》
2020.07.08 -
[정직한 후보] 봤음
별점 ★★★★★ 넷플릭스에 떠서 봤다. 원래 예고 보고 엄마랑 영화관에서 보려다 말았음. 웃기고, 의미도 있다. 그리고 라미란 노래 왜케 잘함??? 아모르파티 부르는데 가수인줄 알았음 모나는 구간 하나 없이 너무 잘부르더라 간만에 영화보면서 웃을 수 있었다. ㅎㅎ 풍자도 좋고~ 전개도 맘에 든다!!!
2020.05.26 -
[작은 아씨들] 보고옴
별점 ★★★★☆ 나만... 나만 몰랐던 기대작. 작년 말,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빨간머리 앤을 보았다. 재미있기도 했고 어릴 적 읽었던 만화책에서의 대사가 그대로 있으니 추억에 잠겼다. 맞아, 앤은 저런 캐릭터였지. 다시 기억이 나네. 하고 말이다. 나는 어릴 때 책을 좋아했고, 특히 만화책도 즐겨 읽었는데 그중 가장 좋아했던 책 두 권을 꼽으라면 빨간머리앤, 그리고 작은아씨들이었다. 그러니 빨간머리앤을 생각함으로써 자연스레 작은아씨들이 생각난 것이다. 그때 그 시절의 만화책은 이미 버렸지만, 지금이라도 같은 책을 중고로 구해서 추억을 되새기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 그것을 위해서 검색을 하던 중 - 내년 2월 개봉 예정이라는 작은아씨들을 접하게 되었다. 나는 몰랐지만, 사람들에게는 꽤 유명했고 기대작으로..
2020.04.03 -
[천문] 보고옴
별점 ★☆☆☆☆ 개봉일에 영화를 보게 된 건 오랜만이다. 나는 영화가 개봉하고 한 달 뒤에나 보게 되는 경우가 잦다. 저번 주에 겨울왕국 2를 보기도 했다. 영화를 보는 걸 별로 즐기지 않아서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친구들이 궁금하다고 해서 갑자기 같이 보게 되었다. 우선, 나는 한석규를 한 작품으로만 알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 드라마도 그다지 자주 보진 않지만 낭만닥터 김사부는 내가 재밌게 본 몇 안 되는 드라마 중 하나이다. 그래서 딱 보고 아 이거 김사부구나. 했다. 이 배우가 연기를 잘하기로 유명하길래, 나는 한석규라는 배우가 얼마나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했다. 하지만 여기서의 한석규를 보고서 든 생각은, 이 배우는 뭘 하든 이 느낌인 건가? 였다. 나는 연기를 잘한다는 건 발연기가 아..
2019.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