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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윤리] 읽음
별점 ★★★★☆ [몸에도 미니멀리즘]을 읽고 난 뒤 고른 책. 도서관 둘러보다가 그냥 집어서 목차를 대충 살펴보고 빌렸다. 여러 관련 논문을 엮었다고 보면 된다. 사실 재미는 없고 그냥 윤리 공부로 느껴졌다. 채식주의, 비건에 대해 심도 깊은 고민을 하기에 좋다. 여러 이론을 살펴보고 비판을 하고 있어서 내 가치관 살펴보고 점검하고 보완하는 데에 좋다. 피타고라스는 육식성이 인간을 잔인하게 만든다고 생각했다는데, 나도 동의한다. 무언가를 죽이고 없애는 행위는 결코 이로운 방향으로 존재할 수 없다. 나는 사형의 반대 이유로, 무언가를 죽이는 행위의 주체가 될 사람을 생각하는 입장이다. 사람을 죽이는 행위를 확대해서 무언가를 살상하는 행위로 간다면 내 입장은 고스란히 이 피라고라스의 생각과 일치하게 된다. ..
2020.05.20 -
[몸에도 미니멀리즘] 읽음
별점 ★★★★★ 읽게 된 이유는 ... 그냥 내 눈에 띄는 책이어서. 사실 단순한 삶이라는 것, 미니멀리즘도 내가 관심이 있는 분야다. 그 이유는 그들이 주는 자유의 이미지가 내 가치관과 맞아서이다. 그리고 나는 건강한 식단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고, 이 책은 그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 단순한 음식 섭취의 끝은 자연식물식으로, 이 저자는 자연식물식을 하면서 생긴 변화를 말하고 동참하고 싶게끔 말한다. 나는 원래 비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과학적으로 인간은 잡식동물이라고 믿었고, 육식이 필요하다고 정말 믿었다. 근데 인간은 종자동물이었다. ㅋㅋㅋ 과일이 주식이라는 거다!!! 나 왜 몰랐지...? 관련 책을 읽어볼 생각이다. 나는 채식을 '신념'에 의한 자기학대의 일종으로 바라보았다. 그..
2020.05.15 -
[걸리버 여행기] 읽음
별점 ★★★★☆ 이벤트로 무료로 받아서 읽은 책. 어릴 때 걸리버 여행기를 딱히 읽었던 기억은 없는데, 그냥저냥 거인국 소인국~ 이런 식으로 알고 있었다. 사실 내 머릿속에는 이거랑 잭과 콩나무랑 좀 섞임ㅋㅋㅋㅋㅋㅋ 아 둘다 거인이잖아요!! ㅠㅠ 각설하고, 우선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는 쉽게 소설에 몰입되지 못하는 타입이라는 것을 밝힌다. 어릴 땐 안 그랬는데 나이 들면서 그렇게 되어버렸다... 책 읽어드립니다 프로그램을 겨울에 참 좋아했었는데, 이 책을 받고보니 책읽다 선정도서라고 쓰여있었다. 그래서 우선 읽기전에 대충 알고 가기 위해서 책읽다 걸리버 여행기 편 다시 보기를 했다. 오랜만에 보니 재밌기는 역시였다. 되게 자연스레 하차하게 되었는데... 우선 방영시간이 너무 늦어서. ㅋㅋㅋㅋ 그리..
2020.05.14 -
[강릉] 1박 2일 급번개 강릉 여행
갑자기 바다를 너무 보고싶어졌다. 저번 달 쯤에는 가려고 교통편을 알아봐도 영 없었는데, 이번에는 전날 기대도 안 하고 조회해보았다가 교통편이 있는 걸 보고 잠을 잤다. 일어나서 아침 등산을 잠시 하다가, 길을 잃어서 ^^.. 중도 하산하고 돌아오는 길에 고민을 했다. 갈까 말까? 근데, 안 가면 너무너무 재미없는 하루가 될 것 같아서 짐을 싸기 시작했다. 당일치기라면 좋겠지만, 가서 너무 돌아오기 싫어지거나... 다른 사정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세안용품과 양말 등을 챙겨서 갔다. 그리고 버스를 타러 가는데, 아직 예매도 전이었고, 결국 부랴부랴 짐을 챙긴 탓에 5분 정도 늦어 생각해두었던 대로 이동하지 못했다. ㅠㅠ 그래서 생각보다 네 시간이나 뒤에 강릉에 도착하게 되었다. 그 덕에 당일치기를 하려면 ..
2020.05.08 -
[미움받을 용기] 읽음
별점 ★★★★☆ 몇 년 전 생일선물로 받은 책. 미루고 미루다 ^^... 올해 읽게 되었다. 책은 굉장히 쉽고 되게 별 거 없다. 1시간 30분 정도면 한 권이 뚝딱. 대화 형식이라 한 페이지에 문장도 그리 길지 않고 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내용이 거의 현재의 나를 나타낸다. 그냥 책장에 꽂아놓고 제목을 보고 4년쯤 지났는데 그 사이에 효과가 있던 걸지도. 제목은 참 잘 지은 것 같다. 나는 이미 내용이 내면화가 되어있는 사람이라, 여기서의 주인공이랄까, 이 책을 필요로 하는 사람의 말들이 너무 이해가 안 됐다. ㅋㅋㅋ 미움받을 용기가 없는 사람에게 추천함. 이미 미움받을 용기가 있는 사람은 안 봐도 된다.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다.」 「칭찬하는 것은 일종의 조종이다.」
2020.04.11 -
[더팜M] 했음
별점 ★★★★☆ 엄청 재밌다. 재미는 있는데 지속하기가 곤란해서 슬픈 게임. 우연히 게임 구경을 하다가 발견했다. 내가 피쳐폰으로 열심히 했던 게임!!! 추억이라서 바로 다운 받아서 했다. 날짜가 바뀔 때마다 광고가 뜨지만 중독된다... 끊기가 애매해. 그도 그럴게 우선 농사게임이다 보니 봄 농사 끝내면 여름 농사하고 여름 끝나면 가을 농사하고 가을 농사 끝나면 겨울, 겨울 다음엔 봄... 이렇게 끝도 없다. 몇 년이 훌쩍 가버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하루에 몇 시간을 투자한 나머지 나는 약 4일 만에 엔딩을 봤다. 다른 이들은 이렇게 열심히 하지 않길 빈다. 필자는 하루종일 했더니 거북목이 오려했고, 등, 어깨, 목 근육이 잔뜩 뭉쳐서 두통이 왔었다. 나에게 최악의 건강상태를 가져다준 게임. ..
2020.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