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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밥상] 읽음
별점 ★★★★☆ 사진이 되게 많고 종이가 두꺼워서 두께에 비해 페이지는 적은 편. 사진도 많아서 보기엔 재밌고 엄청 금방 본다. 나는 이 책을 보고 난 뒤 두바이에 가고자 하는 마음이 사라졌다. 사막에 뜬금없는 도시가 떡 하니 등장함으로써 일어나는 일을 알았기 때문이다. 두바이의 야채와 과일은 다 수입이다. 당연히 농사지을 땅이 없기 때문이다. 그 야채와 과일들은 어디에서 왔으며 그 과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더 채식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나는 채식과 잡식 중에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내 선택에 따른 영향과 결과도 알 수 있다. 내가 선택한 '잡식'으로 인해서 누군가는 정크푸드식을 강요받는다. 누군가는, 채식을 선택할 여지조차 없다. 인권을 위해서도 채식을 해야 한다. 나는 그..
2020.05.25 -
[이 언니를 보라] 읽음
별점 ★★★★☆ 요 근래 처음으로 역사 분야 책을 읽은 듯. 원래 비문학 좋아하지만 비문학 중 제일 좋아하는 분야는 자연계열 쪽이고, 인문학은 그다음, 가장 안 보는 비문학이 바로 역사다. 그렇지만 책은 다양하게 봐야 하니깐. 역사 분야를 이번에 읽게 됨. 아니 그리고 나 바쁜 시즌인데 괜히 책 엄청 읽게 되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정확히 말하자면 최근 페미니즘에 관한 논문을 읽으면서 다시금 깨달았던 사실 때문이다. 여성의 역사는 기록되고 전해져 내려온 것이 적다는 것. 그래서 더욱 이 책을 최우선으로 읽게 된 것이다. 읽다 보면 상상 이상으로 빻은 과거 역사에 어이가 없어지기도 했다. 색공이라는 것이 초반에 읽으면서 너무 충격이었다. 어머니와 딸 간에 계승되는 인통이 있는데. 이에 속한 여성들은 ..
2020.05.23 -
[시그널] 봤음
별점 ★★★★★ 내 드라마 취향을 안다면 다들 추천해줬던 드라마. 김혜수 배우님 나오는 건 처음 봤는데 연기 잘하신다!! 우다다 보긴 피곤하고 딱 이따금씩 보면 재밌는 이런 류 드라마 ㅎ 과거와 현재가 만나서 사건을 해결하는 드라마인데 참 재밌다 정말 사건들이 유기적으로 잘 연결돼있음 결말도 맘에 든다. 닫힌 해피엔딩도 좋지만 딱 이 정도로 열린 해피엔딩이 좋으니깐. 수사 드라마 엄청 좋아하지만 로맨스 요소, 특히 이성애 로맨스 요소 안 좋아하는데 여기에서는 이성애 로맨스 요소가 인물의 입체감을 보여주는 선에서 이루어지는 듯해서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재탕을 할지말지는 고민해볼 듯. 우선 요즘 바쁜데 계속 책이나 읽고 이러고 있어서 영상물을 다시 볼 수는 없어... 그리고 나름 놓친 부분 잘 회상해줘서 ..
2020.05.22 -
[What The Health] 다큐멘터리 봤음
별점 ★★★★☆ 이건 딱히 메모가 없다. 그냥 봤기 때문이다... 몸에도 미니멀리즘을 읽고 그분의 블로그를 보다가 계기가 이 다큐라는 걸 보고 나도 봤다. 음... 고기에 정 떼고 싶으면 보면 된다. 우유랑 달걀은 진짜 아무 생각 없었는데 정 뚝 떨어짐ㅋㅋㅋㅋ 어차피 우리 현대사회에서는 깨끗한 동물보다 깨끗한 식물 구하는 게 더 쉽거나, 덜 해롭겠다. 그리고 역시 자본주의가 너무 미친놈 같다.... 의사는 우리가 병을 고치길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여기도 장난 아니네. 아무튼 동물성 식품에 정 떼기에 딱이다. 징그럽고 더러워!!!! 그리고 채식에 대해서 문자보다는 영상매체로 접하는 것이 신뢰가 더 가는 사람들이 많을 거다. 그런 사람들도 보면 좋을 것 같다. 다만 역시 영상이라선지..
2020.05.22 -
[신비의 바다] 다큐멘터리 봤음
별점 ★★★★☆ 나는 바다 엄청 좋아하고 심해어 공포증이나 이런 거 전혀 없다. 바다는 내가 너무 좋아하는 곳이다. 깊은 곳으로 다가갈수록 흥미가 있는 곳! 오랜만에 바다 다큐가 보고싶어서 넷플릭스로 봤다. 러닝타임이 고작 40분남짓이라 아쉽. 그렇지만 전하는 메시지도 있고 영상미도 좋고 소리도 재밌고~ 그리고 역시 나는 해산물은 해조류 외에는 다 끊는 쪽으로. 애초에 내가 사랑하는 바다를 해치는 일 하지 말기 일회용품 이런 것도 줄여나가야겠지... 그리고, 역시 인간은 특히 자본주의에서 인간은 공생하는 법을 정말 모른다고 다시금 생각하게 됨. 나아쁜 놈들. 기억에 남는 장면은 가리비가 ㅌㅌ하는 장면이다. 튀는 소리가 너무 웃겨 귀여움 ㅋㅋㅋ 걔네들은 살기 위한 소리이지만 말이다. 그리고 굉장히 못생긴 ..
2020.05.22 -
[맛의 배신] 읽음
별점 ★★★☆☆ 영양학에 대해서 관심 가지고 알아볼 때 읽겠다고 체크해뒀던 책. 체크했던 때가 이번 연도 초인데, 최근에 자연식물식 관심 생기면서 책 읽어나가던 도중 다시 생각나서 드디어 빌림. 총평을 하자면 이 책은 매우 매우 쉽다. 너무 쉬워서 그냥 그렇다. 되게 다양하지만 간단하게 다룬 책이다. 별점이 낮은 첫 번째 이유는 너무 쉬워서...ㅎ 어느 정도 다 아는 얘기. 근데 자연식물식이 여기에서도 좋긴하지만 동물성 식품 섭취를 적대시하진 않고 그냥 자연스레 다룬다. 중요한 건 정제된 것은 영양소가 없고 그래서 과식을 부르고 결국 몸을 망친다는 이야기. 근데 제목은 맛의 배신인데, 나는 읽으면서 책 제목이 잘못되었다고 느꼈음. 맛의 배신이 아니라 인간의 배신인데요..? 자연에 대해 인간이 배신한 결과..
2020.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