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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를 사랑하는 기분] 독서 후기
별점 ★★★★★읽게 된 계기곤충에 대한 책은 은근히 손이 간다.곤충을 좋아하냐고 하면, 마니아까지는 아니지만.길을 오가다 한 번씩 들여다보고는 싶은 마음. 그래서 곤충을 사랑하는 사람 이야기도 또 읽고 싶어 졌다. 책의 내용이 책의 저자가 곤충을 사랑하게 되고, 문과 졸업생으로서, 그리고 자녀를 양육하는 시기에 이과 계열의 학문에 들어서며겪은 고충과, 노력과, 사랑이 담긴 시선이 서술된 책이다. 내 기억에 남은 것 작년에 꽃의 꿀을 먹는 듯한 파리를 봤다. 그래서 파리도 꿀을 먹나? 똥만 먹는 것 아닌가?라고 친구들과 얘기를 나눴는데,다들 모르더라. 이 책을 읽다가 자연스럽게 꽃의 번식을 돕는 개체로 파리도 서술되어있어서 알아챘다. 밀웜이 자라면 거저리가 되는데, 거저리를 처음 들어봤다. 이 책의..
2024.05.22 -
[죽음을 연습하라] 독서 후기
별점 ★★☆☆☆읽게 된 계기최근 세월호가 다시 생각나기도 하고,요즘 언제 죽어도 아쉬울 거 없는 삶을 살고 싶기도 하다.죽음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고 있기에, 신착도서에 있던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사실 종교학적인 책이라는 건 읽기 시작할 때서야 알았다. 책의 내용죽음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죽음을 대비하는 자세와 바라보는 관점 등을분석적으로 다루었다. 내 기억에 남은 것 46p 과학적 지식이 우월한 사회에서는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신화 이야기를 믿지도, 인정하지도 않는다. 세속화의 진행에 따라 죽음과 관련된 종교적 가르침 역시 설득력이 약해졌다. ··· 그 결과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이 신화나 종교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문화적 자원을 상실하게 되었다.☞ 이 말이 맞기는 해서, 두 가지 장점을 다 쥐..
2024.05.22 -
[곰팡이, 가장 작고 은밀한 파괴자들] 독서 후기
☞별점 ★★★★☆읽게 된 계기신착도서에서 봤는데, 곰팡이 책! 흥미로워서 바로 집어왔다. 책의 내용뭐 말 그대로 곰팡이에 대한 이야기. 내 기억에 남은 것 9p 통계 추정치에 따르면 곰팡이는 적어도 600만 종이 있다. 곰팡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하고 번성하고 있는 생명체다.☞ 동물은 200만 여종, 식물은 40만 여종이 있다고 한다. 곰팡곰팡 대단하구나....10p 대다수의 곰팡이는 버섯의 형태로 모습을 드러내며 ··· 곰팡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분해자 ··· 식물을 연상케 하지만 사실은 동물에 더 가깝다.11p 곰팡이가 없다면 이 세상은 죽은 것들로 가득 차 사실상 살 수 없는 곳이 될 것이다. 대부분의 곰팡이는 다른 생물과 협력하지는 않더라도 평화롭게 공존하며 살아간다.23p 항생제를 남용..
2024.05.22 -
[고사리 익스프레스] 신당 채식 식당 방문 후기
방문 계기5월 하순 방문했다! 제목을... 비건식당으로 할까하다가 채식 이야기는 있는데 비건 이야기까진 없어서 그냥 채식식당으로 적음.저번에 고사리 바이 배드캐럿이었나... 그 때 방문하려다가 놓쳤던 기억이 난다.다시 신당 시장쪽에 가오픈중이라고 해서, 친구와 강남에서 이른 아침의 가족뮤를 본 뒤 넘어갔다 ㅎㅎ고사리... 22년 내 생일 무렵에 부산 여행하다가 고사리 파스타를 먹었는데맛있었어서, 그 이후론 고사리도 잘 먹음. 가는 길 시장으로 들어와서 중간에 오른쪽으로 꺾은 뒤에 왼쪽 라인을 보면 이렇게 있음!가오픈이라 그런지 어두컴컴해서, 지나칠 뻔 했다 방문 후기 및 음식 이야기 가오픈이라 수기 작성 메뉴판이라며 언질 주셨던 메뉴판! ㅋㅋㅋㅋ모든 메뉴가 궁금했지만...우리는 알배추구이 / 고사..
2024.05.22 -
[비아 에어 메일 via air mail] 2024년 초연, 자첫자막 후기
별점 ★★★★★보게 된 계기가장 큰 이유는... 누가 보여주신다고 해서.그런데 나는 원래 누가 보여준다고 해도... 재미가 없을 것 같으면 잘 손을 들지 않는 편이다.왜냐면 봐도 재미없을 확률이 크면 차라리 내가 내 돈 주고 봐야지...남이 보여줬는데 재미없다고 하면 미안하니까...ㅎㅎ 그래서 이 작품을 보게 된 이유 중에 하나는, 힐링극이라서! 그리고 한지안 작가의 작품이어서~ 이다. 게다가 5월은 관극도 별로 안 하고, 달마다 새로운 작품 하나씩 보는 건 좋으니까... 내용생텍쥐베리의 소설 을 모티브로 창작된 뮤지컬이다. 우비행사 파비앙, 그리고 작곡가인 로즈. 로즈는 신항로 개척 기념식에 쓰일 곡을 쓰느라 애를 먹고 있다.그리고 우편배달부, 극 중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 메일보이는 우편을 배달하..
2024.05.20 -
[악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독서 후기
별점 ★★★★☆읽게 된 계기도서관에서 눈에 띄어서 빌렸다. 2024년 출판 책인 걸 보니 신착도서에서 빌려왔을 듯.요즘 도서관에 가면 신착도서를 쓱 보고 빌려오는데 생각보다 흥미로운 책이 많아서 매번 무겁게 돌아온다... 읽기로 다짐한 지 오래된 책도 한가득인데, 이렇게 충동 대출을 습관적으로 해서는 어쩌나싶다. 책의 내용악행을 저지르는 사람의 특징에 대한 이야기... 내 기억에 남은 것 중간에 '좀비'에 대한 서술이 있었는데, 여기서 말하는 좀비가 뮤지컬 의 좀비 같았다. 70p 쇼펜하우어는 이런 말을 했다. "색은 마음의 산물이지 외부 세상의 산물이 아니다."☞ 마크야... (또 연극 아트 이야기입니다)76p 사람마다 '필터' 장치가 각각 달라서 모두 각자의 세상을 갖는다. 외부 시계의 진짜 모습..
202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