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0. 14:44ㆍ일상/etc.
저번 주 목요일에 MPL 렌즈 삽입을 하고
다음날까지는 오른쪽 눈이 흐렸었다.
왼쪽의 회복력에 비해 오른쪽은 속도가 좀 후달렸나 보다.
지금은 매우 잘 보임!!
오른쪽도 수술 다음날 저녁쯤부터 잘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젠 양쪽이 똑같았다~
어제 5일 차 검진을 받았고
시력 검사 결과 양쪽 각각 1.0이 나왔다.
참고로 원래는 안경을 끼고도 1.0이 안 나왔었다고 한다.
나는 그새 그 시절을 다 까먹어버림 ^^;;
라식 라섹한 사람들이 막 1.5 나오는 거 보고 부러워서 흡...
나도 1.5.... 그거 사람 시력 맞냐고요
1.0이 되고도 만족하지 못하는 나~ ㅋㅋ
검진 결과 우선 시력은 1.0이고,
안압도 정상이고
세포 수도 봤는데 안 물어봤다.
다음부터 물어보겠음...
근데 다음 검진은 2주 뒤임.
어제 병원 갔다가 책 보다가 밥 먹고 저녁에 뮤지컬까지 보고 와서 바빴다.
이제 뮤지컬 후기도 써어야지...ㅎㅎ
아무튼 내 수술 경과는 아주 양호하다!!!
하기야 나는 운이 좋아서 멍청이한테 수술을 받아도 (그러면 안 됩니다)
기적의 확률로 성공적인 수술을 받을 사람인데
유명한 사람한테 받았으니 어련하겠어~~ ㅎ
검진 때도 수술해준 원장님 꼬박꼬박 만나서 좋았다.
바쁜 사람이니까.. 2주 뒤 검진에선 못 봐도 이해해야겠지..?
그나저나 이번 검진부터는 진료비용도 따로 청구되었다.
무려 14,000원
나참 내 돈 살려 ㅠㅠ
잘 때 쓰는 플라스틱 안경도 내일까지만 쓰면 된다~
이건 잠결에 눈 세게 비빌까 봐 그렇다는데
나는 얼굴을 너무 뭉개면서 자는 타입이라 쓰고 있다.
평소에 눈을 비비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ㅎㅎ
음 아무튼
안경 없는 삶 너무 좋고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도 그냥 쓸 수 있어서 좋고
안경 써도 눈 안 작아지니 귀여운 효과가 있어서 만족스럽고
선글라스도 그냥 쓸 수 있어서 너무너무 너무 좋았다.
여태까진 쓰고 싶어도 따로 주문제작 엄두가 안 나서 써본 적도 없었는데 ㅠㅠ
행복합니다.
나도 이제! 선글라스 낄 수 있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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