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1.4킬로그램의 사용법] 독서 후기

2024. 5. 20. 16:33후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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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7~05.04]

별점 ★


읽게 된 계기

뇌과학 책을 꼭 하나씩은 빌리는데 ㅎ

이 책을 아직 안 읽었길래 빌려왔다. 

 

책의 내용

 

내 기억에 남은 것 

자폐 사례에는 꼭 템플이 나오는구나... 

37p 많은 사람들이 1월의 끔찍한 어둠 속에서 계절적 우울함을 경험한다. 이는 신진대사를 늦추고 동면하면서 춥고 먹을 것이 없는 겨울을 견뎌내는 동물들에게서 유래했다.
42p 사용되지 않는 연결은 결국 소멸된다. 적절한 자극이 없으면 두뇌세포는 죽는다. 하지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면 뉴런의 시냅스는 새로운 가지를 치고 연결을 형성해 나간다.
57p 우리는 항상 두뇌를 재구성할 능력을 갖고 있다. 어떤 기술에 대한 배선구조를 바꾸려면, 그 기술과 관련되어 있으면서도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활동에 몰두해야 한다. 단순히 같은 활동을 반복하는 것은 이미 생성된 연결을 계속 유지시키기 때문이다. 

☞ 악기를 배우고싶어짐... 현악기의 꿈. 
94p 두뇌가 불편하고 감당하기 힘든 잡음, 즉 걱정이나 근심을 거르느라 바빠지면, 지각에 쓸 수 있는 두뇌 활동은 줄어든다. 
100p 편도체는 모든 감각으로부터 입력을 받지만, 그중에서도 후각의 영향력이 가장 강력하다.

 

107p 매운 맛은 알고 보면 흥분 자극의 지각이다.

 

115p 비교문화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유아에게 신체적 애정을 더 자주 보여주는 사회에서 성인 폭력성이 현저히 낮은 경향이 나타난다.

☞ 우리나라가 이게 문제네,
127p 사지가 절단돼도 감각 신호를 받는 두뇌 영역은 여전히 활동한다.
151p 난독증은 지능 부족과는 무관하다.

☞ 에디슨과 아인슈타인, 우리가 아는 그 천재들도 난독증으로 고생했다고 한다. 그런데... 현대 난독증은 또 사회현상이기도 하다고 본다, 나는.
246p 새로운 운동 기술을 연습한 5~6시간 내에, 두뇌는 배운 지식을 단기 기억에서 영구적인 운동 기술 영역으로 옮긴다고 한다.
247p 아기들은 보고, 가리키고, 단어를 말하는 법을 배우지만, 이것들은 단어와 경험을 짝지을 수 있는 삶의 경험을 해야 의미가 있다.

☞ 요즘 SNS에 뜨는 말 잘하는 아기가 생각나네... 건후?였나 그런 이름의 아기.
255p 사람들이 같은 사건을 다르게 기억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누가 옳고 그른 것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변하고 기억도 변한다. 새로운 경험은 우리의 태도와 기억하는 방식도 변화시킨다. 
259p REM 수면이 조각들을 조직하고 기억을 지속시킨다.
283p 그림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실제로 그려져있지 않은 부분이다.


☞ 이거 앙뜨로와인가... 가장 흥미로운 그림. 흰색 판때기. (연극 아트 이야기입니다)
290p 나이가 어릴 때 겪은 외상일수록 더 길어지고 기억 상실의 가능성이 커진다고 한다.

☞ 이거 유진과 유진이잖아... 아, 나 그 원작 책도 읽어야 하는데. 
306p 우리는 정서를 인지와 분리하거나, 신체와 인지를 분리할 수 없다. 
311p '정서'라는 용어는 움직인다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나왔다. 외부로의 움직임을 뜻하는 정서는 가장 중요한 내면 상태와 욕구를 의사소통하는 방식이다.
346p 언어는 반응을 늦추는 기제로 진화해왔다.
347p 실제로 언어 기능은 두뇌 전체에 분포되어 있다. 야채 이름을 외우는 일을 담당하는 특정 부위도 있다.

☞ 이거 귀여운데...
407p 가장 고차원적인 미덕은 타인과의 연결이다. 그리고 사회적 활동은 건강과 행복의 기본이다.
425p 보통 사람들은 결정을 내리려면 냉철한 머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고, 도덕적이고 개인적이며 예측 가능하고 계획성 있는 결정을 내려주는 것은 감정이다.
448p 매료 단계는 대체로 18개월에서 3년까지 지속된다. 변연계의 뉴런이 결국엔 PEA에 길들여지기 때문에 열정은 사그라지고 애정 관계는 일상이 된다. 두뇌가 내부 자극에 무감각해진 것이다.

☞ 덕질의 수명도 이와 관련이 깊겠구나... 
449p 자녀를 양육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부부 사이에도 서로를 돌보는 관계가 시작된다.

☞ 이거... 좋다... 로맨틱한데? 제법. 
458p 애정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이 두뇌에 미치는 영향력은 두뇌가 우리의 사회적 존재에 영향을 미치는 힘의 강한 암시다. 타인과 어울리는 능력은 다른 어떤 내부적, 생리학적 행동보다도 강한 사회적 두뇌를 요구한다.
462p 한 개인이 경미한 ADHD, OCD, 편집증, 망상, 우울증, 자폐증, 혹은 그 밖의 병리학적 특정의 조합을 어느 정도 보여도, 여전히 정상적이고 생산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사실 각 특징은 신경학적 결핍을 보완하려는 적응적인 행동 기제일 수도 있다. 

☞ 정신질환을 바라보는 올바른 시선을 잡기 좋은 책이다... 그리고 그 치료를 돕는 데에도 중요한 관점이고. 좋은 책이라는 걸 이 구간에서 느꼈음.
497p 노령기의 감퇴는 기본적으로 정신 운동의 부족 때문이다.
503p 두뇌에 가해지는 최악의 행동은 소극적 삶에 만족하며 사는 것이다.
512p 우뇌가 우세한 사람은 경험을 가장 소중한 것으로 여긴다. 

☞ 정말 나잖아... 멕시코 가고 싶다. 좋아하는 일 하고 싶다... 좋아하는 일이 뭔지 아직 잘 모르지만. 그래... 

 

이 책이 나에게 영향을 끼친 점 

현악기 배우고 싶다... 드럼이나. 

근데 우리 지역은 성인 음악학원이 잘 안 되어있어서...

서울 가야 돼. 슬프다...

 

 

이 책을 비판하는 사람을 보았을 때 그에 대한 나의 생각

중간에, 태아 관련해서 여성 쪽의 주의점만 이야기해서 슬펐다. 남성 쪽은 마지막 세 줄... 정자 생존기간이 3개월뿐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그래도... 계속 분열하는 쪽은 남성이기도 한데 그 점을 짚지 않고 여성에게만 주의하라는 식이라 아쉬웠다.

 

사족

516페이지. 

2010년 출판되어서인지 변역이 또 잘 읽혔음. 

잘 쓰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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