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 세네카] 독서 후기

2024. 4. 29. 17:22후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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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27]

별점 ★


읽게 된 계기

아트를 회전 도는데 계속 세네카를 읽어~ 라고 해서... 

 

책의 내용

세네카가 말한 죽음.

뭔가... 쫄? 거 없다는 내용이 다수이고...

스스로 죽는 것도 매우 긍정적으로 봐서 당황스럽지만...

나쁘진 않은 삶의 자세.

 

내 기억에 남은 것 

 

세네카는... 우울증일까? 왜케 죽음? 뭐 별거라고... 쫄? ㅎ 인가 싶긴 했다.

그리고 고대에 강요된 자살이 너무 많고...

죽기도 빡세고.... 고대는 빡세구나... 싶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내용은 꽤 좋았다. 

 

27p 너는 시야에서 사라진 것들이나 우주에서 피어났다가 사그라진 (그리고 곧 다시 피어날) 것 중 고갈되는 것은 없음을 기억해야만 한다. 우리가 두려워하고 회피하는 죽음이 우리 삶을 빼앗아가는 것이 아니라 잠시 중단하는 것처럼, 이러한 것들은 죽지 않고 잠시 멈출 뿐이다. 우리가 빛으로 돌아오는 날이 다시 올 것이다.
32p 우리는 죽음을 나중에 오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죽음은 삶 이전과 이후에 온다. 우리 존재 이전에 존재했던 것은 모두 죽음이다. 
38p 누군가 죽은 이를 불쌍하게 생각한다면 그 사람더러 아직 태어나지 않은 이들도 불쌍히 여기라 하라.
64p 모든 인간사는 짧고 덧없으며 무한한 시간의 영역 중 보잘 것 없는 부분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 시간이 얼마나 더해지든 결국은 아예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면, 시간을 연장한다고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109p 너는 삶을 끝낼 권리를 잃는 것보다 삶에서 더 잔인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116p 우리는 다른 사람의 동의를 얻는 삶을 추구해야 하는데, 죽음만은 자기 자신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119p 우리는 잃어버린 것들을 향한 그리움을 견뎌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지만 운명은 우리가 사랑했던 것들을 모두 안전하게 잘 보관하고 있다.

 

좋은 문장들만 기억하면서 살아야지~ 

 

사족

21일 아트를 보러가는 길에 읽기 시작해서,

27일 아트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다 읽었다.

분노를~ 만큼 쉽게 읽히진 않았지만... 

책이 참 가볍고 좋다. 한 손으로 읽기 완전 가능. 


《삶을 지키려는 걱정을 모두 밀어두고 즐겁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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