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26. 19:45ㆍ후기/책
별점 ★★★★☆
읽게 된 계기
과학 교양도서의 기초?라고 했던가
어딘가에서 보고 꼭 봐야지~ 체크해뒀었다.
아 표지부터 아름다운 기초과학 산책이구나 ㅋㅋㅋㅋ
미루고 미루다가 비로소 도서관에서 빌리고 완독까지 감.
심지어 한 번은 빌려놓고 하나도 못 읽고 반납한 뒤
2트 빌림으로 완독... ㅎ
책의 내용
기초 과학 이야기...
읽은 지 오래돼서 요약이 안 된다 ㅠ ㅋㅋㅋ 아 기억 안 나..
독후기록을 제때제때 합시다.
내 기억에 남은 것
81p 지구에 계절 변화가 생기는 까닭은 공전 궤도의 모양 때문이 아니라 지구가 기울어 있기 때문이다.
84p 달의 절반은 언제나 태양 빛을 받아 빛나고 나머지 반은 언제나 어둡지만 달이 지구를 돌 때 각 부분을 서로 다른 비율로 보기 때문...
☞ 이게 정말 무슨 말임? ㅠㅠ 기초 맞나요
170p 우리의 감각을 지배하는 힘은 전자기력이다.
171p 중력이 우리를 땅에 붙어 있게 하고 지구가 태양을 돌면서 미끄러지게 해 주지만, 반발하는 전자가 그 여행을 할 만한 것으로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175p 번개는 자연이 서로 떨어져있는 거대한 공기 덩어리들 사이와 거친 대기와 둔감한 대지 사이에 존재하는 막대한 전자의 불균형을 단숨에 해소하는 현상이다. 전하의 불균형은 하늘에 퍼져있는 수십억 개의 물방울들이 서로 만나고 부딪혀 전하를 띠게 되면서 발생하며, 대기와 대지는 서로 전하를 교환하게 된다.
196p 에너지 보존 법칙은 사실상 영원에 대한 약속이다.··· 우리를 구성하는 질량과 에너지는 다른 형태로 바뀔 수는 있지만 언제나 이 우주에 남아 빅뱅 이후 시작된 생명과 빛의 고리를 이어나갈 것이다.
200p 뜨거운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열을 옮기는 자연의 취향은 점진적인 평준화와 균일화를 택하기 때문에 분산되는 에너지는 원래보다 더 흐트러져 있으며 덜 조직적이다. ··· 얼음이 녹을 때··· 원래의 모양을 유지하지 않는 것도 그런 예이다.
231p 인류는 수천 년 이상 대기 속으로 연소되지 않고 지하 깊숙한 곳에서 동면하고 있을 탄소를 끌어내 사용함으로써 이미 너무나 많이 가속화돼버린 탄소 순환 과정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272p 모기와 모기가 옮기는 질병을 없애기 위해 살충제를 뿌렸을 때 인류가 겪어야 했던 진정한 실패는 모기가 너무나도 빨리 살충제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났다는 사실이다.
고래의 청각은 고래가 육지동물이던 시절부터 좋았다고 적혀있었다. 짱인데...!
368p 태양계가 탄생하고 5천만 년 정도 흘렀을 때 지구는 자신 크기의 절반 정도 되는 행성과 충돌하는 대사건을 겪게 되는데 이는 지구에 이중으로 영향을 주었다. 지구로 뛰어든 불운한 행성의 질량은 상당 부분 우리 지구로 녹아들어 지구의 순 중량을 10퍼센트 정도 늘렸으며, 그와 동시에 원래 지구의 일부였던 덩어리가 충돌 때 밖으로 튀어나가 지구가 혼자 낳은 딸, 유일한 위성인 달이 되었다.
☞ 신기하다...
373p 사실 해양 지각은 대부분 아주 젊어서 우리가 걸어다니는 건조한 대륙보다 수억 년에서 수십억 년 정도 늦게 만들어졌다.
이 책을 비판하는 사람을 보았을 때 그에 대한 나의 생각
편집 오류가 너무 많았다...
오타 많이 보여서 집중 깨짐 ㅜㅜ
번역 검수 대체 누구인지
웃음을 웃다 < 이런 비문이 막 보임...
사족
456페이지. 독서시간은 무려
약 8시간 40분...!!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무지는 기쁨이며 언제나 새로운 이유가 된다.」
「원자들은 자신들의 영역에만 머물 생각이, 외로운 원소로 남을 생각이 전혀 없다.」
「분자를 이루는 결합은 쉽게 흔들리고 뒤섞인다. 결합은 규칙이 그렇듯이 깨지기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무리 겉모습이 근엄해 보여도 모든 물질은 근본부터가 거칠고 끊임없이 흔들리는 존재들이다.」
「과학 이론은 단순한 짐작이, 그저 짐작들을 모아놓은 것이 아니며, '사실'과 높은 확률 값을 가진 탄탄한 발견을 포괄적으로 종합한 것이다.」
「자연선택은 편차와 무작위를 놀라운 선물로 바꾸어주는 힘이다.」
「세포의 3대 요소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예 하나가 바로 달걀이다.」
「종류에 상관없이 뜨거워진 물질은 모두 아래에서 위로 올라온다.」
「먼 우주를 들여다보는 일은 먼 과거의 환영을 좇는 일이다.」
「적어도 우주의 관점에서는 언제나 죽음에서 새로운 희망이 피어난다.」
「짙은 연기가 점점 퍼져나가 보이지 않게 되었다고 해서 연기가 사라진 것은 아니듯 빛이 퍼져나가 보이지 않게 되었다고 해서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 흔적은 우리 주위에 반드시 남아있다.」
《우리들은 별의 부스러기로 만들어졌다.》
《생명은 너무나도 살아있음을 사랑하기에 일단 삶의 첫 발을 내디딘 후로는
한 번도 사는 것을 멈춘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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