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할 땐 뇌 과학] 읽음

2022. 11. 30. 22:23후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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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5-27]

별점 ★


읽게 된 계기

 

뇌 과학 책을 최근에 뜸하게 읽은 거 같아서 ㅋㅋㅋㅋ 

후딱 빌려왔다. 

책의 내용

 

뇌과학적으로 살펴보는 우울증 극복 방법! 

 

내 기억에 남은 것 

 

중간에 논픽션 고전 <난, 꼭 살아 돌아간다> 이야기를 하는데 이거 연극 터칭 더 보이드 내용이라서 반가웠다.
나는 안 봤지만 건너 건너 사람이 최근에 자주 봤던 연극이라.

 

161p 대개 우리는 좋은 일이 일어날 때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우리가 가장 큰 행복을 느낄 때는 특정한 목표를 추구하기로 결심하고 그 목표를 달성했을 때다.

☞ 목표 달성하기만큼 재밌는 게 없긴 하다. 그게 비록 메이플스토리 퀘스트 깨기일지라도? ㅋㅋ 

 

230p 하버드 대학교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서는 다리를 넓게 벌린 상태로 서거나 앉는 자세가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알아냈다.

☞ 이거 뭘까. 나는 다리 벌리는 자세는 정력이 없음을 의미하는 자세다!라는 말을 재밌어했는데 그 반대일 수도 있다는 말을 해서 당황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이거는 자신감 넘친다고 느끼는 자세를 말하는 걸지도? 

 

232p 보톡스 치료를 받은 사람 가운데 불안이 줄어든 경험을 한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단지 그들이 불안감에 상응하는 얼굴 표정을 지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불행히도 그들은 기쁨 또한 그만큼 잘 느끼지 못한다.

☞ 보톡스 맞을 생각 없지만 만류하고 다녀야겠다. 내 감정 느끼는 것에 방해가 된다니...? 역시 뭔가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 싶지만... 그래도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부분이 아닌가.

 

246p 반드시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게 아니라 좋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믿는 것.

☞ 해웅아...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의 해웅ㅇ... ㅏ 그저 막연한 믿음... 따라란... 

 

250p 뇌가 다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할지 판단하는 방식은 자신의 생각을 외부로 투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사회적 비교를 많이 한다면 다른 사람들도 나에 대해 사회적 비교를 할 것이라 가정할 가능성이 크고, 그러면 자신이 비판받고 배제된다고 느낄 수 있다.

☞ SNS의 역기능 아닐까... 계속 외부로 투사시키려고 함... 그래서 우울증 예방을 위해 SNS를 줄이고 다 같이 SNS 잘 안 하는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추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음. ㅎㅎ 

 

267p 친구와 가족을 돕는 일뿐 아니라, 자원해 다른 사람을 돕는 일도 우울증의 증상을 완화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은 자기 자신을 돕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 역시 이기적인 사람은 결국 이타적인 사람이 맞다니까.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 것

 

새삼 동물실험의 내용이 너무 많았다.

인간의 뇌와 감정을 이야기하는데 쥐는 왜이리 과할 정도로 많이 이용된 것일까... 

 

 

실천과 변화

 

요즘 책상에서 책 안 읽고 침대에서 보고 있었는데

공간 분리를 해야겠다...

그리고 내 허리 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한 조치.

 

1층 거실에서 다같이 책 읽어서 도서관 분위기 만드는 중. 

 

사족

336페이지. 독서시간은 2시간 30분.

쉬운 편이었다. 굳굳. 

다만 대부분 내가 이미 실천한 지 오래된 방법들 ㅋㅋㅋㅋ

우울한 거 같으면 뛰쳐나가서 사람을 보거나, 운동을 하거나! 


「걱정과 불안이 때로는 유용할 수 있다. 뇌가 이렇게 진화한 이유는 생존하기 위해서였다. 걱정은 머리에 처음 떠오른 답을 성급히 취하기보다 문제를 한 번 더 생각하게 하고, 불안은 안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위험한 상황이 닥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공포 반응을 일으킨다면 수도 없이 위험한 상황에 처할 것이다.

 

「우리의 가장 오래된 습관은 아마 인생의 가장 큰 스트레스에서 주의를 돌리는 데 사용했던 습관일 것이다.

 


물론 이 책이 우울증을 단숨에 해결하는 단 하나의 해법을 제시하지는 못한다. 그런 해법은 없기 때문이다.

대신 작은 해법 수십 가지는 분명히 존재하고 그것들을 더하면 부분의 총합보다 더 큰 해법이 된다.》

 


습관을 고치는 첫 단계는 그런 습관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며,

두 번째 단계는 고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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