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0. 00:29ㆍ후기/뮤지컬
별점 ★★★★☆
보게 된 계기
작년 10월 초연이었는데, 보고 싶은 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지 못한 이유는...
내가 10월은 정말 내내 우주대스타만 보았기 때문이다...
아일랜더를 보려면 월화수목금토일월화수목 관극이 됨...
내 건강을 위해서 일주일에 하루는. 관극을 쉬어야 하므로 보지 못했었다.
물론 그땐 표도 못구했음 ㅎㅎ
그런데 이번에 재연이 오는데 무려 내가 홍지희 배우랑 강지혜 배우가
같극 타캐 2인극 아일랜더?
이건 무조건 봐야지 생각했는데.
막상 오니까 좀 귀찮아서 놓칠 뻔했다...
하지만... 홍지희 배우가 또 보고 싶으니깐... 예매했고
키난 주민석으로 보러 가게 되었다!
내용
시놉시스가 다음과 같다.
많은 이들이 떠나가고 관광객의 발길도 끊긴 섬, 키난.
본토의 지원마저 끊어질 위기에 섬을 지킬 것인지 혹은 떠날 것인지를 결정하는 투표를 앞두고 있다. 섬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리는 날, 섬에 남아 있는 유일한 아이이자 키난의 가장 어린 주민인 에일리는 해변에서 죽어가는 새끼 고래를 발견한다. 에일리는 새끼 고래와 교감을 나누지만 고래는 결국 숨을 거두고 만다.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는 자꾸 장난처럼 자신의 죽음을 연습하고, 일자리를 찾아 본토로 떠난 엄마와는 영상통화마저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고래와의 일이 마음에 남아있던 에일리. 그런 에일리 앞에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는 낯선 소녀, 아란이 나타난다.
에일리는 미스테리한 소녀 아란에게 호기심과 호감을 느끼지만, 아란은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에일리를 혼란스럽게만 한다.
닮은 듯 다른 두 소녀는 과연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극 보기 전 이야기
오랜만의 성수.
작년 9월에 디어마들렌을 보러 왔던 것이 처음인데,
거의 1년만에 우란에 온 셈이었다.
그때는 되게 멀게 느껴졌었는데 오늘은 꽤 괜찮았다.
본 공연 이야기
하 사실 공연이
매우 조용했고... 루프스테이션으로 이루어지는데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모든 소리를 신체로 내고, 기계를 조작하는 게 재밌었다. 신기하고.
그런데 놀랍게도 거기까지였다...
나는... 밴드 사운드에 미친 자였던 것이다...
아무래도 우주대스타 보다가 이거 봤으면 더 적응 못했을 거 같다.
우주대스타는 시끄러웠거든요...
음 극은 그래서 뭔가 방식이 독특하구나~ 했고
정말 배우 얼굴을 열심히 봤다.
둘다 너무. 취향 얼굴.
강졔... 요정인가요.
홍지히... 잘생겼어요... 갓굴용안
아란일 때 겁 먹은 그게 너무... 좋았다
나 믿나에서 우먼도 그렇고 뭔가 겁먹은 캐릭터들을 좋아하는 거 같다.
DJ도 너무 귀엽고 좋았고요...?
1인다역 재미있었다.
지히할머니 너무 잘해 ㅋㅋㅋ큐ㅠㅠ
하 너무 좋았고... 홍지희 배우를 내 취향 극에서 꼭 다시 보고 싶다
콩마랴 흑흑흑 ...
하여간. 내가 애배들 페어로 봐서 다행이었던 극...
이게 취향이 아닐 줄은 몰랐는데 취향이 아니네...
메시지는 나름 좋았는데 난 또 직설적으로 메세지 꽂아주는 걸 좋아해서.
하나였던 섬이 둘이 되고,
고래와 아란이 이어지고, 키난과 아란이 이어지고
이런 포인트들은 좋았는데 중간중간 까먹게 되는...
그리고 의자가 정말 불편해서... 90분인데도 힘들었다...
키난 주민석이라 말 걸어주나 기대했는데 내 자리는 기가 막히게 말 걸어주지 않는 자리여서 조금 아쉬웠다. 쩝
재관람 여부
자첫자막!
「키난~키난~키난~ 사운~~드~!」
《하나였던 섬은 둘이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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