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820] 낮공, 뮤지컬 <시데레우스> 시즌 자첫자막

2022. 8. 21. 02:04후기/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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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0 PM 03:00]

별점 ★★★★☆


 

보게 된 계기

 

이번 시즌 보려고 했었고~!

기플러 저번 시즌에 못 본 게 아쉬워서 + 성릴은 저번 시즌 최애여서 + 힘마랴는 친구가 추천해줘서! 

이 세 배우 페어로 시즌 자첫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내가 요즘 주로 낮공을 보고 다녀서... 

맞추기가 애매했는데, 하루 전까지 고민했다.

인생주간에 30퍼로 잡을까 고민도 했는데 그날 날씨가 구리거나 기운이 없으면 싫으니까...

컨프롱 작렬.. 

그런데 앵간한 자리인 중블 H열이 둥둥 떠다녔고 

마침 돈도 들어와서 전날 긁어서 왔다! 힐링극 타임이 돌아왔다고 느끼기도 했고 말이다~! 

 

내용

 

별들의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요하네스 케플러, 갈릴레오 갈릴레이, 마리아♡

 

극 보기 전 이야기  

 

낮공 3시인데도 뭔가 빠듯했다. 

열두시쯤 일어나서 밥 먹으니까 한 시, 게임 후다닥 하고 준비해서 나가고...

가는 길에 <역사의 쓸모>를 읽었다. 

 

더블 적립 데이여서 자첫에 재관판을 만들 수 있었음.

케플러 / 갈릴 / 마리아 버전으로 고를 수 있었는데 

이번 시즌에 내 최애 마리아였던 콩마랴는 없지만 

그래도 마랴가 제일 좋은 거 같아서 마랴로 만들었다. 

도장판 줄이 꽤 길더라? 

 

시작 전 무대 촬영이 가능하길래 찍었다~

 

본 공연 이야기

생각보다 재판신이나 잔잔한 부분들이 지루하게 느껴져서 신기했다.

나 지금은 꽤 자극에 길들여진 걸까... 

정말 내 입덕극이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피곤할 때 보면 자기에 딱 좋아보이는... 

 

초반에 케플러가 좋아요! 좋아요! 하는데 

김고대 생각이 나고 찐진혁 생각이 나고 .. 

찐진혁이 너무 보고싶어져서 힘들엇다 ㅋㅋ큐ㅠ

가뜩이나 플씨라서... 내가 마지막으로 온 플씨가 두 달 전 찐진혁 막공이라서 ㅠㅠ...

 

웰컴포토 없는 것도 흠칫했단 말이지 으어억 

 

아무튼 그랬고... 

 

기플러 기대했는데 아무래도 나는 기고대를 더 좋아하나보다... 

하지만 약팔이 연습하는 기플러는 정말 너무 웃겼다 

 

명대사... 

"전하의 아드님도 개미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겨진짜 

 

휭설수설 ㅠ 옹알옹알 ㅠ 완전 바부ㅜ.... 

 

성릴은 여전히 좋았고 

 

하 근데 마리아가 싫었던 건 아닌데 

귀여운 마리아였는데... 

 

근데 내가 콩마랴를 너무 보고싶은거야...

약간 차미에서 찐진혁을 제일 좋아했고 

제일 중요하게 여겼듯이 ㅠㅋㅋㅋㅋㅋ 

나는 시데에서 마리아가 너무너무 중요하다... 

그래서... 내 마리아가 없는 것이 너무 슬펐다... 

 

그 홀리함이 없어... 그 단단함이 없어.. ㅠㅠ 

 

하 근데 이날 마리아가 묵주를 떨어트렸는데 

그걸 그 난 떠나...? 암튼 후반부 장면에서. 자기를 고발하라고 말하는 케플러가 

묵주를 주워서 마리아를 주는게... 너무...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 진짜 너무 벅차다 

케플러, 갈릴레이, 비르지니아 셋이 누워서 망원경으로 별을 보는 모습이 

너무너무 행복해서 좋았다.

 

중후반부 지루했던 거 때문에 아 ㅠ 이거 아닌가 ㅠ 햇는데 

막판에 그거 보면서 아 이거네 ㅠㅠㅠㅠㅠㅠㅠ함 ... 

 

근데요 저 홍지희 배우의 얼룩이 너무 듣고싶어요... 

 

 

재관람 여부 

 

진짜 슬프게도 극이 좀 튕긴 거 같다...

아니 분명 힐링이 되긴 되는데 

2년 전의 그 느낌이 안 나니까 아쉽더라.

생각보다 나는 콩마랴를 더 사랑했나보다...

아무래도 내 연뮤 첫사랑이긴하니까 ㅠ 

 


한 번 더 나와 만나줘, 답장을 기다릴게요.


 

《모르는 걸 알아내는 건, 가치있는 일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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