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5. 02:13ㆍ후기/뮤지컬
별점 ★★★★★+★
보게 된 계기
우연차미! 보고 싶었다...
유명했기도 하고 정우연 배우는 나의 불애배니까...
투유진에서 담아온 불애배인데
기작이었던 작씨들은 우대타랑 공연기간이 완벽하게 겹쳐서 못 봤고
그다음 기작은 난쟁이들이었는데 그것도 못 봐서
상당히 오랫동안 못 봤다 ;ㅁ;
그래서 플뷰부터 보려고 했다가 팃팅 이결좌 당해서...
나중에 보자! 했는데 굿모닝 티켓 할인이 떠서 예대 터졌던 것 취재예 먹이고 결제했다!
내용
주인공 차미호는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고민이 많은 20대 취준생이다.
SNS에 사진을 올릴 때 보정을 하며, '만들어진' 자신의 모습을 게시하던 차미호는
SNS의 자신인 '차미'가 자신의 진짜 모습이길 간절히 바라게 된다.
그런 차미호의 마음에 따라 SNS의 차미호였던, 허상의 차미호는 '차미'라는 인물이 형상화되어 차미호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차미는 차미호 대신 살아가며 인정을 받고 인기가 많아진다.
그러면서 인기 왕자인 '오진혁' 선배와도 사귀게 된다.
하지만 차미호의 친구인 '김고대'는 차미호의 그런 모습을 보며,
차미호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들어주고,
차미호가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있게 용기를 북돋아주게 된다.
차미호는 진짜 자신을 지켜낼 수 있을까?
극 보기 전 이야기
부산 여행을 다녀오고 바로 다음날 일정이라,
피곤을 해소할 시간이 없어서 힘들었다 ㅠㅠ
심지어 원래는 차미호 역이 홍나현 배우였는데
당일에 홍나현 배우의 확진 소식을 들었다 ㅠㅠ
그래서 너무 아쉬웠지만 유주혜 배우도 궁금했던 배우이기 때문에
취소할 이유는 없었고!
자리도 마음에 들었다.
그치만 너무너무 가기가 귀찮아서 아슬아슬하게 도착을 했다.
도착하자마자 유플 가서 웨스턴 스토리의 장미총 뱃지를 구매하고
표 수령하고 담소 가서 아이쇼핑 하고 캐보 찍고 입장했다!
본 공연 이야기
우선 진짜 웃겼던 거 적어놔야
오늘 자둘을 하면서 휘발되지 않을 거 같아서 후기를 미리 적는다...
유주혜 배우님은 갑자기 하게 되셔서인지 초반에는 목이 좀 덜 풀리신 느낌이었는데
후반부에서 확 좋아져서 호감이었다.
정우연 배우 차미는 진짜 첫 등장부터 너무 이쁘고 내가 사랑하는 배우님이고 공주님이고
음색도 연기도 다 너무 취향이라 두근거렸다...
기세중 배우는 요즘 보고 싶었다.. 저음 땡겨서.
근데 예상치 못하게 김고대 캐릭터가 너무너무 내 이상형이었다 ㅋㅋㅋㅋ
편의점 포스기 다루는 걸 누가 책으로 배우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런 게 내 이상형이라...
SNS 안 하고, 책 좋아하는 순정 아날로그 21세기 사람 여기에 실존했다...
그리고 넘버 소화력도 너무 좋고! 목소리 좋고! 귀엽고!
오진혁 배우는 킹카 역할이라길래
진태화 배우? 무조건 잘한다 싶어서 기대하고 있었다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지나가기만 해도 킹받는게
너무 잘함... 진짜 잘함
괜히 이 사람 쿠로이에서도 킹카해웅이었던 게 아님...
나 이런 거 좋아하는데... 너무 웃기다
하 짜증 나는데 감기게 하는 이 킹받는 킹카...
너무 좋다...
기고대랑 찐혁 케미도 잘 맞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찐혁이랑 우연차미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캐릭터 자체에서도 ㅋㅋ 결이 잘 맞는 느낌?
너무 좋았다... 페어합이...
그래서 끝나자마자 이 페어 다시 찾아봤는데
워낙 캐스팅이 많아서 맞추기가 힘들더라.
이날 특히 웃겼던 게 기고대가 멋지게 코트 입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트 입다가 자기가 자기한테 맞아서
그게 귀여웠다.. 완전 아방방 김고대임...
그리고 또 내가 코카인 댄스나 제로투 이런 거 안 좋아하는데
뭔가 ㅋㅋㅋㅋㅋㅋ 딱 킹 받는다는 느낌으로 들어가게 잘 넣어오셔서 웃겼다
제일 웃겼던 거 우연차미의 찢 어 봐! 찢어봐! 하다가
찢어봐~ 찢 찢어봐~ 하면서 코카인 추는거 진짜 웃긴데
그걸 또 받아주니까 너무 웃김... 하...
글고 고대랑 찐혁의 랩 배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서 기절함... 마이크 꺼내는 타이밍들도 너무 웃겼고...
하... (스포)도 웃기고
페이지 씬도 너무 웃겼다 이 애드리브 구간 너무 좋았다...
아 맞다 그 폰번호 찍을 때 입술로 찍는 거 진짜 미친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미친 항마력 테스트에서 절 꺼내 주세ㅛ그렇지만 좋음 난 …. 그런 걸 좋아하니까…. 부정할 수 없어
웃긴 건 이쯤 하고
우선 극이 주는 메시지도 너무 좋았다.
주인공의 21세기 배경 성장 스토리! 흔치 않다!
SNS 속의 만들어진 세계에서의 완벽함에 잠식되지 않고
스스로를 잃지 않는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그게 철저한 외면이 아니라,
함께한다는 것까지도...
갓극이다...
재관람 여부
회전 돌게요...
《인생은 퍼즐을 맞추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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