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7. 02:57ㆍ일상/식당
별점 ★★★★★
방문 계기
대학로에서 비건 메뉴를 파는 몇 안 되는 식당...
근데 여기 비건까스가 맛있대서 꼭 와보고 싶었다.
가는 길
혜화역 4번 출구에서 내려서 꽤 걸어가야 나온다.
뒷골목으로 들어가야 입구가 있는데 헷갈림.
나는 후문을 찾게 돼서 후문으로 들어갔다 ㅋㅋㅋㅋㅋㅋ
후문에 잘 읽어보면 여기로 들어와도 된다고 거듭 쓰여있음 ㅋㅋㅋㅋㅋ
방문 후기 및 음식 이야기
홀은 대충 봤을 땐 그리 넓어 보이진 않는데
다른 공간이 있을... 지도...?
나는 혹시 대기가 있을까 봐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하려고 신경 썼다.
네 시쯤 가려고 했는데! 좀 늦장을 부리다가 그만....
거의 다섯 시에 도착해서 저녁시간 시작할 때 도착해버림!
테이블은 여유롭진 않았는데 2인석은 두 자리 비어있어서 바로 식사할 수 있었다.
테이블 안내를 해주시고, 물 주시고,
메뉴판 보고 벨 누르면 된다고 안내해주신다.
비건 메뉴 압도적 많음...
요청을 따로 하는 게 아니라!!! 메뉴가 따로 있는 거 너무너무 너무 좋다
비건까스라는 독보적 메뉴도 너무... 사랑...
감튀도 먹고 싶다...
음료도... 밀크티 비건... 오진다...
블로그 후기 찾아보다가 나도 본 건데 비건 메뉴 주방이 따로 있다고 한다.
진짠가? 진짜 짱이다...
나는 메뉴를 비건까스로 정해뒀지만,
그냥 메뉴 다 쓱 봤다.
그렇지만 난 비건까스 시킬 거임.
비건까스를 주문하니 맵기 정도를 정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순한 맛 주세요~ 했는데 음 그래도 평균이어야 맛있지 않을까 싶어서
보통맛 주세요!! 했더니 신라면 정도 맵다고 알려주셨다.
신라면... 맵지만 먹을 수 있지!!! 했던 나는 이후 후회를 하게 됨 ㅎ...
아 맛있겠다.
세 조각 나오는데 진짜 딱 적당하다...
그리고 밥 양도 딱 맞음...
너무 좋음...
근데 ㅠ 생각보다 너무 매웠음
죽는 줄 알았네....
내가 죽어가는 걸 보셨는지 괜찮으셨냐고 물어보시곤
다음부턴 1.8로 시키라고 말씀하셨다 ㅋㅋㅋㅋㅋㅋ
내가 먹은 건 2.2....
뭐라 딱히 할 말이 없네
사장님... 친절하시다.
처음 오신 거냐고 물어보셔서 그렇다고 했다.
뭐 보고 오셨냐고 해서 비건 메뉴용 ㅎㅎㅎ...
담엔 친구랑 와도 좋을 거 같다.
난 진짜 모든 메뉴 순한 맛으로만 먹어야지... 휴...
아 아주 조금 아쉬웠던 게 있다면
밥이 겉이 좀 말라있었다!!! 방금 푼 밥은 아닌 느낌..~
근데 커리랑 까스는 진짜 바삭바삭하고 따끈따끈하고 좋았음.
생각해보니까 나 진짜 논비건일 때 최애 음식이 돈까스였단 말이지
요즘 온갖 식당에 가면 무조건 콩까스 시키는 듯 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맛있다고요
자주 가고 싶다! 혼밥 하기도 편하다.
내 근처에 다른 혼밥러도 계셨다 ㅋㅋㅋㅋ 굳굳
재방문 여부
또 갈 거다...
근데 비건까스 안 매운 거로 한 번 더 먹고 싶음 ㅠ
맛있는데... 너무 매워서 정신 없엇ㅆ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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