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책(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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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배신] 읽음
별점 ★★★☆☆ 영양학에 대해서 관심 가지고 알아볼 때 읽겠다고 체크해뒀던 책. 체크했던 때가 이번 연도 초인데, 최근에 자연식물식 관심 생기면서 책 읽어나가던 도중 다시 생각나서 드디어 빌림. 총평을 하자면 이 책은 매우 매우 쉽다. 너무 쉬워서 그냥 그렇다. 되게 다양하지만 간단하게 다룬 책이다. 별점이 낮은 첫 번째 이유는 너무 쉬워서...ㅎ 어느 정도 다 아는 얘기. 근데 자연식물식이 여기에서도 좋긴하지만 동물성 식품 섭취를 적대시하진 않고 그냥 자연스레 다룬다. 중요한 건 정제된 것은 영양소가 없고 그래서 과식을 부르고 결국 몸을 망친다는 이야기. 근데 제목은 맛의 배신인데, 나는 읽으면서 책 제목이 잘못되었다고 느꼈음. 맛의 배신이 아니라 인간의 배신인데요..? 자연에 대해 인간이 배신한 결과..
2020.05.21 -
[음식윤리] 읽음
별점 ★★★★☆ [몸에도 미니멀리즘]을 읽고 난 뒤 고른 책. 도서관 둘러보다가 그냥 집어서 목차를 대충 살펴보고 빌렸다. 여러 관련 논문을 엮었다고 보면 된다. 사실 재미는 없고 그냥 윤리 공부로 느껴졌다. 채식주의, 비건에 대해 심도 깊은 고민을 하기에 좋다. 여러 이론을 살펴보고 비판을 하고 있어서 내 가치관 살펴보고 점검하고 보완하는 데에 좋다. 피타고라스는 육식성이 인간을 잔인하게 만든다고 생각했다는데, 나도 동의한다. 무언가를 죽이고 없애는 행위는 결코 이로운 방향으로 존재할 수 없다. 나는 사형의 반대 이유로, 무언가를 죽이는 행위의 주체가 될 사람을 생각하는 입장이다. 사람을 죽이는 행위를 확대해서 무언가를 살상하는 행위로 간다면 내 입장은 고스란히 이 피라고라스의 생각과 일치하게 된다. ..
2020.05.20 -
[몸에도 미니멀리즘] 읽음
별점 ★★★★★ 읽게 된 이유는 ... 그냥 내 눈에 띄는 책이어서. 사실 단순한 삶이라는 것, 미니멀리즘도 내가 관심이 있는 분야다. 그 이유는 그들이 주는 자유의 이미지가 내 가치관과 맞아서이다. 그리고 나는 건강한 식단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고, 이 책은 그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 단순한 음식 섭취의 끝은 자연식물식으로, 이 저자는 자연식물식을 하면서 생긴 변화를 말하고 동참하고 싶게끔 말한다. 나는 원래 비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과학적으로 인간은 잡식동물이라고 믿었고, 육식이 필요하다고 정말 믿었다. 근데 인간은 종자동물이었다. ㅋㅋㅋ 과일이 주식이라는 거다!!! 나 왜 몰랐지...? 관련 책을 읽어볼 생각이다. 나는 채식을 '신념'에 의한 자기학대의 일종으로 바라보았다. 그..
2020.05.15 -
[걸리버 여행기] 읽음
별점 ★★★★☆ 이벤트로 무료로 받아서 읽은 책. 어릴 때 걸리버 여행기를 딱히 읽었던 기억은 없는데, 그냥저냥 거인국 소인국~ 이런 식으로 알고 있었다. 사실 내 머릿속에는 이거랑 잭과 콩나무랑 좀 섞임ㅋㅋㅋㅋㅋㅋ 아 둘다 거인이잖아요!! ㅠㅠ 각설하고, 우선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는 쉽게 소설에 몰입되지 못하는 타입이라는 것을 밝힌다. 어릴 땐 안 그랬는데 나이 들면서 그렇게 되어버렸다... 책 읽어드립니다 프로그램을 겨울에 참 좋아했었는데, 이 책을 받고보니 책읽다 선정도서라고 쓰여있었다. 그래서 우선 읽기전에 대충 알고 가기 위해서 책읽다 걸리버 여행기 편 다시 보기를 했다. 오랜만에 보니 재밌기는 역시였다. 되게 자연스레 하차하게 되었는데... 우선 방영시간이 너무 늦어서. ㅋㅋㅋㅋ 그리..
2020.05.14 -
[미움받을 용기] 읽음
별점 ★★★★☆ 몇 년 전 생일선물로 받은 책. 미루고 미루다 ^^... 올해 읽게 되었다. 책은 굉장히 쉽고 되게 별 거 없다. 1시간 30분 정도면 한 권이 뚝딱. 대화 형식이라 한 페이지에 문장도 그리 길지 않고 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내용이 거의 현재의 나를 나타낸다. 그냥 책장에 꽂아놓고 제목을 보고 4년쯤 지났는데 그 사이에 효과가 있던 걸지도. 제목은 참 잘 지은 것 같다. 나는 이미 내용이 내면화가 되어있는 사람이라, 여기서의 주인공이랄까, 이 책을 필요로 하는 사람의 말들이 너무 이해가 안 됐다. ㅋㅋㅋ 미움받을 용기가 없는 사람에게 추천함. 이미 미움받을 용기가 있는 사람은 안 봐도 된다.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다.」 「칭찬하는 것은 일종의 조종이다.」
2020.04.11 -
[아이디어가 자본을 이긴다] 읽음
별점 ★★★★☆ 창업뽕을 채워주는 책. 창업은 경제해방운동이다. 라는 말이 좋았다. 그렇게 재미있는 편은 아니지만 쏠쏠하다.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정치지도자인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국정목표로 '창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를 내걸었다. ˙˙˙ 대학생이 창업하면 100만원, 졸업생 및 청년이 창업하면 220만원의 월급을 3년간 보장하면서, 컨설턴트를 붙여준다. 창업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지원책이다. 」 「시장에 새로 진출한 사업가는 경쟁자보다 2배 좋은 물건을 반값에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다른 것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경쟁자들보다 분명한 장점을 만들어내야 한다. 경쟁자를 공부하면 그 모델의 덫에 걸린다. 경쟁자의 최고제품을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
2020.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