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사칠] 2024 홍성 지방 공연 관람 후기

2024. 7. 23. 21:28후기/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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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게 된 계기

너무 감동적인 지방공...

작년에 총막하고, 너무 덜 본 느낌이라 (난 27번을 봤음에도...) 

 

내용

소방관의 PTSD 이야기...;ㅁ;

 

극 보기 전 이야기  

티켓팅... 새벽 10시에 진행됐는데 

서버가 이상해서 ㅠ 

자리 누른 거 취소하려다 말아먹음...

그러나 이건 그렇게 매니아가 많지 않은 극이죠?

팬덤도 그리 안 세죠?

지방공이죠? 

ㅎㅎ 문제없죠? 

 

취수료도 없는 만원짜리 복지공연이죠?

수시산책으로 중블 오른쪽 1열과 중블에서도 중앙의 2열을 얻어냈다고 한다. 

 

평일 목금 밤공이라... 2박을 해야하나했는데

빨간버스 타면 집 들어올 수 있길래 (물론 새벽 1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옴)

1박만 하기로.

그와중에 룸메(?)도 구해서 가성비도 챙김. 

심지어 숙박대전도 하고 있어서 2만원 쿠폰 할인도 받음..

 


그리고 목요일 당일...

짐을 전날 싸지 않았던 데다 

출발 전에 밥을 맛있게 먹고 싶어서 양배추덮밥 해먹다가 늦음

버스도 늦고 지하철도 늦었는데

나보다 지하철이 더 늦어서 결국 기차를 놓침... (실환가)

 

그래서 난생 처음 내가 탈 기차 뒤꽁무니도 구경하고 

현장에서 표 반환도 해보고 (거의 전액 환불 돼서 감동)

여차저차 재밌는 일을 겪으며 홍성으로 내려갔다. 

 

모텔 사진은 왜 없지? ㅋㅋㅋㅋ

진짜 넓고 좋았음... 

 

오는 길에 너무 배고파서 숙소 앞에 있던 섭웨 픽업 신청하며 기차에서 내림

그리고 바로 픽업해서 먹었는데 

웃긴 점. 

내 인생 첫 섭웨임.

15센치와 30센치를 고르는데

15센치? 간에 기별도 안 가겠다는 생각이 듦.

30센치를 하고 나니 ㅋㅋㅋㅋ 픽업할 때 두 덩이여서 당황 하핫 . 

 

빵도 굽지 말았어야했는데...

구우니까 다 부서져서 난감했다고 한다.

맛은 무난 .. (사실 좀 체함. 이후에 술마시면서 내려보냄) 

도로에 캐보가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음 

 


그리고 금요일 공연 전에는 없는 숙취와 함께 기상. 

전날 5시 반... 아침 해가 뜰 때까지 떠들며 술마시다가 

10시 좀 넘어서 일어났다 ㅋㅋㅋ근데 안 피곤함 헤헷 

 

체크아웃하고 카페 ㄱㄱ 

일행이 찾은 카페인데 

가격대는 좀 있지만 완전 로컬 카페.

편하게 배우 얘기하며 편지를 썼당 ㅎ 

내가 먹은 건 복숭아 아이스티~ 

일행은 차. 

무슨 차더라... 캐모마일?

ㄹㅇ 체크아웃하고 다섯시간을 카페에서 죽치다가 첫끼 먹으러 옴... 

모텔에서 비빔국수 먹고 나오긴 했지만. 

 

국밥 먹으니 살거같았고

또 생각보다 많이 먹어서 체할까 두려웠음 ㅋㅋㅋㅋㅋ

이날은 버스 타고 극장에 가서 

남는 시간 비누방울 놀이를 했당. 

 

본 공연 이야기

더보기

입장하고 나니깐 내 앞에 계단이 있었다

이동식 계단이었으므로...

이것은....

무조건 객석에 내려온다는 신호. 

객석이 멀길래 솜이 찾으러 내려오지 않을까싶기는 했는데,

진짜라니;;;;

어느 어느 장면을 내려올까... 

싶었는데, 

 

생각외로 솜이를 찾자~ 하면서 둘러보는 건 미간을 찡그려가며 멀리서 찾았고,

할머니와의 대화도 꽤 원거리에서 (하지만 뚜렷하게 누군가를 보며...)

진행되었다.

 

그리고 다름아닌 솜이석이 홍성에도 존재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1열 정중앙이었다.

정원이는 신나서 터벅터벅 계단을 내려왔고 ㅠㅋㅋㅋㅋㅋ

난 당황스러워섴ㅋㅋㅋ

생각보다 계단으로 오는게 더 무섭더랗...하... 

 

좀 달라졌던 게 있다면...

정원이가 엘베 처음 같이 갇혔을 때

호흡을 힘들어하는 이준이에게 더 침착한 어른의 모습으로 

숨쉬는 호흡을 맞춰준다는 점?

우리 정원이가 왜이리 어른이에요... 

 

심폐소생술 하는 거 보면서 울고있는데

머리를 박으셔서...

너무 맘이 아팠다

하 가뜩이나 울고있는데 아파 

서러워...

심지어 사람들이 비웃었다잖아 (너무해 진심)

 

 

 


퇴길 등장 때의 내 심박수.

웃기다..

귀신 등장 아닌가요? 

이뻤던 달. 

재관람 여부 

제발 또 보게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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