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7. 15:20ㆍ후기/뮤지컬
별점 ★★☆☆☆
보게 된 계기
진태화 조나단.
오로지....
그 배우를 보기 위해서 봤습니다.
이 후기는 조나단 하커의 팬 입장에서 쓰여집니다...
내용
...
조나단 하커랑 미나 머레이가 약혼하고
행복하게 살 준비하고 있었는데
출장 나간 어떤 노인네 성에 간 것이 사건의 시작임...
어떤 노인이 갑자기 조나단과 약혼한 미나를 보고 수상하게 손냄새 맡음;
그걸 조나단이 떼어놓고 면도하는데 갑자기 접근하더니 방에서 나가지말라하고
가만히 있었더니 갑자기 뱀파이어들이 우르르 나와서 피를 빨아먹음...
노인 악마가 조나단 피 먹고 젊어지고...
조나단은 악마의 성에서 간신히 목숨 부지하고 나와서 입원해있는데 미나한테서 연락이 안 옴.
근데 미나도 조나단한테서 연락이 안 오고
걱정하고있는데 갑자기 모르는 젊은 남자(악마)가 와서 수작부려...
물어보지도 않은 천년의 사랑 스토리를 말함.
그러다 갑자기 미나 친구 루시도 결혼하자마자 악마한테 당해서 이상해지고
조나단이랑 미나 친구 루시의 친구들과 기타등등이 연합해서 악마 퇴치를 하려고 함 전
그런데 갑자기 악마가 미나한테 넌 나랑 400년 전에 이미 결혼했어.
ㅇㅈㄹ 하면서 조나단과의 결혼을 막음...
조나단은 피 흡혈 당하고 쇠약해져선 지팡이 짚고 나오는데...
미나도 악마한테 끌린대...
이미 악마랑 피 교환(?)도 함...
하지말라고 다 막아놨는데...
그 와중에 조나단한테는 내가 때가 되면 죽여달라는 말을 함...
조나단 억장 와르르...
조나단이 미나를 밤새도록 지켜줌...
튄 악마 잡으려고 애쓰는데...
악마랑 함께하겠다고 하는 미나...;
와중에 악마는 미안해졌는지 안 되는 걸 깨달았는지
돌연 영원한 잠이나 자러 관 속으로 들어가고
미나는 그 관 붙잡고 슬퍼함...
끝...? 인듯
참고로 여기서 악마 = 드라큘라
저는 드라큘라 안티입니다
극 보기 전 이야기
사실 대극장...도 낫취
드라큘라라는 극... 낫취일 거 같음
그와중에 내 본진은 조나단...
모두가 음... 안 보는 게 좋을듯 ? < 이랬음
그래서 안 보려고 했는데
생일 전야제 퇴길을 한다는데
생축 노래 불러드리러 출동해야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마침 좀 보고싶고.
마침 다른 본진을 낮공으로 보고
댕로 - 잠실이지만
댕로 2시 잠실 7시면 밥도 먹고 갈 수 있음
가보자고! 상태
본 공연 이야기
2023년 12월 31일 밤공 자첫 (인생자첫...)
하............
위에 줄거리 설명하면서 내가 느낀 점 다 표출한 거 같긴한데
난 정말
벤츠남 변호사 조나단을 두고
미나가 드라큘라라는 악마한테 넘어가는게 너무 이해가 안 되어서
악마의 농간. 이라고 생각을 함...
그리고 마지막에 조나단은? 어케 되는지? 모르겠으며
마무리가 뭐 이럼? 조나단은? 저기...조나단한테 왜이러는지 좀 알려줘
하면서 보고 나옴...
와중에 넘버는 브웨 대극장이라고... 좀 익숙하고
포기해! 끝났어! 죽여주마!!!!!! 하면서 나오게 됨 ㅎ
본진의 첫 대사가 계십니까? 인데
너무 맑고 청아하고 심장이 뜀
대사 사이사이에 숨소리 공백마저도 내 취향일 수가 있구나...
이것이 본진이구나... 싶었음
A석이라 정말 멀었는데
>콧대<가 보임
얼굴 짱..
그리고 복근도 보임...헐 선명해...
시력이 좋아지는 마법.
난 원래 남자 상탈 잘 못보는데...
멀기도 하고 신기해서 ㅇ0ㅇ 하고 봤다 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상탈한 채로 오~~~래 있어서 ㅠ
얼른 여미실 수 있길 (기도)(합장) 하며...
노래 말해뭐해 너무 제 배우이시고요...
조나단 취급이 정말 엥? 이었으나 그래도
누구 하나한테라도 이입이 되는 걸 보면 나은가. 싶습니다... ㅎ
두 번 볼 정도는 아니지만 난 본체를 좋아하니...퇴길 있는 날 와야겠지? 싶었으며
막공이 정말 빡센...캐슷...으로 붙음에도 불구하고 난 티켓 쟁취를 해내었다...
퇴길 안 뜨면 안 가려고했는데 떠서 감!
그렇게...오게 된
2024년 3월 2일 밤공 자둘자막...
나단아...
하 한숨나와
정말 너무 가슴이 찢어지고
마음이 아프고
상처를 입은 관극이었음...
가장 큰 건...
조나단이 무사히 목숨 부지하고 나가는 장면
=
드라큘라가 젊어지는 장면
이라서 드라큘라 팬들은 엄청난 환호를 지른다
심지어 막공이니 그렇겠죠
그런데 그 당시 나의 감정은...
'ㅠㅠ 나단이가 살아서 너무너무 다행이다...'
였는데
내 귀에 들어온 건?
드라큘라 팬들의 엄청난 열렬한 환호.
드라큘라 안티가 안 되는 법 저는 모르겠어요....
보는 내내 불호.불호.불호.
드라큘라 팬들이 가득한 악의 소굴에서 탈출하고 싶다.
하는 마음이 들고...
미나의 다른 노선? 궁금했는데
어찌됐건 드큘 편으로 가잖아
나단이 생각을 많이 안 하잖아!!
악마한테 넘어가잖아!!! ㅠ 싶어서 살펴볼 겨를이 없었으며
오글 또 까먹어서 거의 허공만 봄... ㅠ
비포썸머가 진짜 개슬펐음...
애가 울어....
나단아 진짜 어떡함
진짜 한 순간에 미나를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고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고
밤새 실제로 곁을 지켜준 건 얘인데...
어거지로 떼 쓰다가 악마의 힘으로 뺏어가는 거 미친스토리아냐...?
너무 눈물남 진짜
눈물 1... 무사히 빠져나가는 조나단
그런데 회춘하는 악마
환호하는 객석
눈물 2... 지팡이를 짚게 된 조나단
눈물 3... 밤새 미나 곁을 지키며 부른 비포썸머...
내가 드라큘라를 보고 울게 될 줄은 정말 몰랐는데요
비포썸머를 울면서 부르니까 너무 슬퍼서 진짜 눈물남..
그리고 무인 끝나고 나오는데 나만 나오고 다들 앉아있더라
중퇴하는 기분 느낌...
나오는 중인데 안쪽에서 계속 환호가 들려서 뭘까? 했지만
전 본진 퇴길 가야해서 빠르게 퇴장
퇴장하니까 밖엔 퇴길 줄이 있어서 신기했다..
나만 나온 줄 알았는데!
무튼 끔찍한 악마 스토리를 보았습니다
괴로웠어요.
이런 스토리가 브로드웨이라니...
서사 구려....
무대만 웅장하면 단가.
재관람 여부
다시는 볼 일 없길...
「처음 그대와 마주한 그 바닷가
하얀 파도가 햇빛에 눈부신 우리 위트비 베이」
「여름날 햇살을 지워내듯, 함께 한 모든 것 어떻게 지울 수 있나
여전히 눈부신 이 사랑을, 파괴하는 일. 자신 없어
하지만 약속한 대로 지킬 거야, 모두.
어찌하나 내가, 어떻게
뛰는 심장을 파괴하는 일, 내가 하리라 맹세 했어.
사랑을 위해, 맹세 했어」
「세상을 병들게 한 추악한 존재 노스페라투
이제 내 손으로 벌하리라」
《영원한 삶, 무덤은 필요 없는 땅.》
《 끝났어, 포기해,죽여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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