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3. 10:41ㆍ후기/책
별점 ★★★★☆
읽게 된 계기
누구나 한 번은 읽어보고 싶지 않은가?
항상 언급되는 그 책... 종의 기원.
나도 읽어야겠단 생각에 여러 차례 빌렸으나
656페이지...
펼치지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렸다.
두어 차례 빌리고, 펼치지도 못한 채 반납하기를 반복하다
결국 연체라는 나쁜 짓을 해가며 읽어냈다...
책의 내용
다들 알다시피, 진화론의 아버지!!
내 기억에 남은 것
23p 다윈은 칠십 평생 동안 거의 2,000명의 사람과 수만 통의 편지를 주고받았다.
☞ 오~ 인플루언서인가 ㅋㅋ
생각보다 개미, 벌과 같은 곤충 얘기도 많고, 식물 이야기도 많아서 다채롭다.
씨앗이 건조되면 물을 건널 수 있고, 그렇게 대륙이동이 가능하다는 것도 신기하고.
씨앗의 이동을 새도 도와줄 수 있다는 게 너무... 경이롭네! 정말 다 이어져있구나.
종의 기원을 생각하면서 동물만 생각한 나도 반성하게 되고.
수컷 소는 젖을 분비하는 경우가 있다라...
이 책을 비판하는 사람을 보았을 때 그에 대한 나의 생각
비판... 을 할리는 없는 거 같고.
솔직히 말하면,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니 굳이 7시간가량을 들여 읽을 필요까지는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함...ㅎㅎ
혁명적인 책이라는 사실과는 별개로
현시점에서 읽어야 할 책은 따로 있을 테니까.
사족
656페이지.
독서시간은 무려...
7시간!!!!!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계속해서 선택을 해 왔던 인간의 능력이다.
자연은 계속해서 변이를 일으키고 이에 인간은 그들에게 유용한 어떤 방향으로 그 변이를 더한다.」
「자연선택은 언제나 작동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인간의 미약한 노력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우세한 힘을 가지고 있다.
마치 예술이 자연에 훨씬 못 미치는 것처럼 말이다.」
「인간이 어떤 일정한 방향으로 단지 개체 차이를 조금씩 더해나가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듯이,
자연 또한 그러할 것이다.」
「지구상의 수많은 개체들이 서로 투쟁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가운데 최고가 생존하도록 적응시키는 것이 바로 이 자연선택을 통한 변화다.」
「벌의 침을, · · · 본래 담즙을 만들어 낼 목적이었던 독샘이 점차 강화되면서 변화된 것이라고 간주해 보자. · · · 어째서 · · · 죽음으로 몰아넣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침을 쏘는 능력이 그 집단에 유용하다면, · · · 일부가 죽임을 당할지라도, 이는 자연선택이 요구하는 조건을 만족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종을 특수하고 창조된 것으로 보고 변종을 이차적인 법칙에 따라 생긴 것으로 본다면, 이 유사성은 실로 믿기 어려운 사실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종과 변종 사이에 본질적인 차이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시각으로 보면 완벽하게 이해 가능한 현상이다. 」
「오래된 형태들의 멸절은 새로운 형태의 탄생이 가져온 거의 불가피한 결과다. 」
「처음에 몇몇 또는 하나의 형태로 숨결이 불어넣어 진 생명이 불변의 중력 법칙에 따라 이 행성이 회전하는 동안
여러 가지 힘을 통해 그토록 단순한 시작에서부터 가장 아름답고 경이로우며 한계가 없는 형태로 전개되어 왔고
지금도 전개되고 있다는,
생명에 대한 이런 시각에는 장엄함이 깃들어 있다.」
《우리는 어디에서나 그리고 생명 세계의 모든 부분에서 아름다운 적응을 볼 수 있다.》
《나는 아무리 이 시각이 다른 사실이나 논의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망설임 없이 채택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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