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1. 13:51ㆍ일상/술집
별점 ★★★★★
방문 계기
강남 안과에서 진료 후 강남에서 일하는 친구와 밥 약속~
스비를 가볼까 여길 갈까 하다가 핀치가 급 궁금해서 여기로 왔다!
가는 길
은근히 외진 곳에 있음!
방문 후기 및 음식 이야기
평일 저녁 시간대에 방문했다.
저녁은 와인바로 운영되어 주류 주문이 필수.
그런데 보틀이 아니라 글라스는 종류 선택이 불가능하다.
설명은 듣지 못했지만 논알코올도 있는듯하다.
고를 수 있는 줄 알고 고르려다가 선택 안 되는 걸 뒤늦게 알았음...
그린 커리 뇨끼 20,000원
구운 뇨끼가 있는데 맛있다! 다만 나름 금방 먹었는데도
뇨끼가 조그만 친구라서 그런지 조금 식어있는 건 아쉬웠다.
마늘 후레이크 꼭 같이 먹어야 하고.
완두콩이 내가 먹어본 모든 완두콩 중에 가장 맛있었다.
내가 여태 먹었던 건 쪼글이였는데... 싱싱한 완두콩은 정말 달랐다.
러셋 감자 10,000원
사진이 초점이 안 맞네...
위에 감자 구운 거! 저게 러셋 감자다.
찍어먹는 소스랑 같이 나왔던 거 같은데... 감자 러버인 친구와 나는 그냥 먹었다.
짭짤하니 완전 안주였다.
술 마시러 온 거라면 감자만 시켜도 됐을 법한 괜찮음.
버섯 오픈 샌드위치 19,000원
버섯이 들어간 샌드위치. 반으로 잘라주셨다!
빵이 정말 맛있어서 빵 한 입 먹고 버섯 먹고 그런 식으로 먹음.
만족스러운 메뉴 중 하나.
구운 베이비 당근 13,000원
당근! 통통한 미니 당근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머리카락(?)까지 맛있는 귀여운 구운 당근.
소스는 아까부터 먹던 요거트… 뭐더라... 초록색이…
초록색 이름을 까먹었다.
요거트 꽤 괜찮음!
당근 구운 게 참 따뜻해서 맛있게 먹었다.
메뉴는 전반적으로 천천히 나오는 편이다.
배고플 때 밥 먹으러 간 우리는 상당히 미스였던 듯...
물론 맛있게 먹었지만.
난 와인을 별로 즐기지 않는 편이고,
그냥 기분 내기용으로만 아주 가끔! 마시기 때문에 사실 필수가 아니라면 시키지 않았겠다.
가격도 몰랐으나 (메뉴판에 글라스 가격 안 적혀있음)
잔당 16,000원이라 내가 마셔본 글라스 와인 중에 최고가였다 ㅠ...
그것도 모르고 금주한다고 (ㅋㅋㅋㅋ 이미 마시긴 해놓고) 좀 남겼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원샷할걸(
최근에 너무 과음해서 술 단어만 봐도 좀 울렁거렸는데 나아지자마자 와인바 간 거 좀 웃겼다.
재방문 여부
이렇게 먹고 거의 10만 원에 가까운... 9만 4천 원이 나와서 정말 놀랐다.
아무래도 논비건이고 강남 물가에 익숙하지 않은 친구와는 이렇게 먹을 수 없겠다.
끽해야 감자 먹으러 갈 순 있을 듯.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
빠른 시일 내로 갈 일은 없을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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