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 읽음

2022. 8. 25. 17:42후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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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2-24]

별점 ★


읽게 된 계기

 

음악도서관에서 책 구경하다가 본 책! 

저번부터 곤충에 관한 책을 읽으려고 했어서 빌려왔다! 

 

책의 내용

 

표지에서 보이는 내용 ㅋㅋㅋㅋ 

곤충의 사소하고 흥미로운 요소들을 알려준다! 

 

내 기억에 남은 것 

 

물맴이... 이름 귀여운데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 

흠 그렇군. 

물맴..이... 이름 진짜 귀여워 

 

 거미는 곤충이 아니라 거미강에 속하고. 지네랑 쥐며느리도 곤충이 아니라는 점이 신기했다.

지네랑 쥐며느리는 무척추동물이라고 함...! 

 

그리고 암컷 사마귀가 짝짓기 후 수컷 사마귀를 먹는 행위가 야외에서는 좀 더 드물다는 것도 신기했다. 

 

또 번역 신경쓰인 거... 

너무 기계적으로 milk를 우유라고 번역하는 게 아닌가. 

우리는 우유가 명확하게 소의 젖이지 그냥 젖이 아닌데 ㅠ 바퀴벌레 얘기 중에 우유라고 해서 거슬렸다.

 

얼룩말이 본인의 줄무늬를 통해서 벌레를 쫓는다는 게 재미있었다.

그리고 얼룩말은 검은 피부고 그 위에 하얀 줄무늬가 있는 거라고 함! 

92p 줄무늬 가죽 옷을 입으면 이들을 가볍게 쫓아낼 수 있다. 감염 전달자들이 줄무늬에 내려앉기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줄무늬는 특히 얼룩말이 움직일 때 곤충의 방향성에 혼란을 주기 때문이다.

 

초콜릿 깔다구라는 게 있고 깔따구가 초콜릿 생산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도 흥미롭다! 

카카오 꽃의 수분을 전적으로 돕기 때문이라고~ 

 

마지판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먹는 거라고 하더라. 처음 들어보는 식품이었다! 

초콜릿이었다! 

 

곤충 먹으라고 곤충 먹는 화요일 제안하는 거 ㅋㅋㅋㅋㅋㅋ 

환경을 위한 채식이랑 환경을 위한 곤충식. 괜찮은 거 같다 ㅋㅋㅋ 

 

157p 매년 엄청난 양의 토양이 사라진다. ··· 인간이 자연 식생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196p 곤충은 해결책을 빨리 만들어내는 데 뛰어나다. 워낙 수가 많고 적응에도 능하기 때문이다. ··· 곤충은 항생제 재앙의 위기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사람들의 정신건강을 증진한다.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 것

 

카민이 논비건 성분 중의 하나로 체크해봐야 할 성분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까 곤충은...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채식주의 단계에 곤충을 고려하는 단계도 추가되면 좋을 거 같음! 

 

새삼 또 곤충을 통해서 하나로 연결된 지구를 느껴서 좋았다! 

 

이 책이 나에게 영향을 끼친 점 

 

앞으로도 비건식 할 거지만 곤충 유래 성분 정도는 먹을지도...? 

 

사족

 

총 독서시간 3시간 30분쯤! 

포인트 프레드릭 바에서 완독 했다 ㅋㅋㅋ 

 


「인간은 어떤 종이 귀엽거나 유용하다, 또는 역겹거나 쓸모없다는 근시안적 판단으로 종의 다양성을 가벼이 여길 권리가 없다.

「곤충의 뇌는 아주 작지만, 생각보다 훨씬 똑똑하다.

 

「개체 수로 보면 이 세계를 움직이는 것은 '여성'이다. 절대적으로 암컷이 지배하는 곤충과 개미 덕분에.

 

「이곳은 유치원과 번화가가 나란히 있고 삶과 죽음, 드라마와 꿈이 밀리미터 간격으로 공존한다.

 

「균류와 곤충, 이끼와 지의류, 세균이 이주를 마치면 죽은 나무에는 살아있을 때보다 더 많은 살아있는 세포가 존재하게 된다. 그러므로 아이러니하게도 죽은 나무는 우리가 숲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장 생명이 넘치는 존재인 셈이다.」

 

「썩은 고기를 먹는 동물은 경찰의 범죄 수사도 도와준다.」

 

「지극히 인간중심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우리는 이들의 건강과 안녕에 신경 써야 한다.

곤충을 보살피는 행위는 아이들과 손주들을 위한 일종의 생명보험이다.」

 


《곤충은 이 세계가 돌아가게 해주는 자연의 작은 톱니바퀴다. 》


《한 가지는 확실하다. 우리는 앞으로 오랫동안 곤충으로부터 영감을 얻고 이들을 흉내 낼 거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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