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1. 02:34ㆍ후기/책
별점 ★★★★☆
읽게 된 계기
역사 책 봐야지 생각하고 살았는데
최태성의 역사의 쓸모라는 책을 다른 책에서 추천서로 봤다.
그래서 체크해뒀었는데,
이번에 책 빌려올 때 분야 다양하게 하려고! 찾으러 감!
근데 내가 주로 있는 코너랑 동떨어져있어서
새삼 내가 역사 분야 책을 안 읽었구나... 싶어서 찔렸다.
책의 내용
최태성이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그런데 인생 교훈을 곁들인~
대략 한 챕터당 호흡이 5분 정도 가서, 5분 짜리 강연을 여러 편 듣는 거 같다!
내 기억에 남은 것
들어가는 글에 이순신의 말 '오히려 해볼만 하다'라는 걸 말씀하시면서
오히려라는 말이 가지는 의미를 좋아하시던 최태성 쌤...
요즘 밈 중에 '오히려 좋아'라는 거 아실까?
난 이 밈이 생각났고 내가 좋아하는 밈이라서 통했다는 생각을 했다.
시치미 떼다는 말의 유래가 재미있었다.
매로 사냥을 하며 과시하던 시절, 매에게 이름표를 붙였는데 그 이름표가 시치미.
하지만 이 이름표 시치미를 떼고 매를 훔치는 사람이 종종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나온 말이 시치미 떼지마라...!!!
170p 동시대 사람을 멘토로 삼으면 간혹 이런 일이 생깁니다. 사람은 누구나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덕질 생각 났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실 내가 아빠의 정치 의견에 항상 얹는 말이 이거...
사람은 살아있으면 계속 변하니까, 죽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판단해야한다 < ㅋㅋㅋㅋㅋ 이거
장수왕이 전쟁을 최대한 피하면서 외교했던 거 호감이었다.
232p 자본주의가 요구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비교와 소비.
☞ 이거 진짜네... 비교.
나혜석의 「이혼고백서」 내용이 나왔는데 되게 강렬했다.
조선의 남성들아, 그대들은 인형을 원하는가,
···
나는 그대들의 노리개를 거부하오.
···
그러니 소녀들이어 깨어나 내 뒤를 따라오라 일어나 힘을 발하라
사족
총 독서시간 2시간 9분!
가볍게 읽어서 좋았다~
「역사는 자유의 확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어요.
폭발력이 지닌 창조적 발명은 소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다수를 대변하는 것입니다.」
《역사를 공부하는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내 옆에 있는,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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