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17. 17:54ㆍ일상/카페 및 디저트가게
별점 ★★★★★+★
방문 계기
할머니 집에서 가까워서!!!
사실 까먹고 있다가... 자기 전에 갑자기 생각나서 검색해봤었다.
걸어서 15분이면 간다니 완전 코앞이잖아!!!!
그래서 다음날에 할머니 몰래 저녁 산책한다고 나와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그리고 감동받고 ㅋㅋㅋㅋㅋ 버스 타고도 가고 그랬다.
가는 길
길음역에서 내려서 열~심히 올라가면 나온다.
정말 열심히 올라가야 한다.
난 겨울인데도 땀이 났다 ㅎㅎ;
여름에... 갈 엄두가 안 나네...
방문 후기 및 음식 이야기
처음 갔던 날은 가장 궁금했던 아이스크림인 가을밤, 호박을 필수로 먹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할 거 같은 상큼한 라즈베리.
가을 밤 호박은 좀 담백하고 맛있었고
라즈베리는 딱 상큼하고 내가 기대한 맛!
배스킨라빈스에 라즈베리 셔벗인가? 그것도 (유일한 배라의) 비건인데
유사한 맛이라고 느꼈다!!
가을 밤 호박은 현재 판매하지 않는다.
왜냐면, 아케미는 특정 시즌 메뉴가 있기 때문~!
너무 아쉽지만 또 맛있는 게 나오니까 너무 아쉬워하진 않기로 했다.
사실 정말 놀라웠던 건 위에 마시멜로우 토핑인데,
캠핑에서 불에 구운 마시멜로우를 먹어본 적이 있다면 알 것이다.
그게 얼마나 부드럽고 맛있는지...!
근데 여기 마시멜로우는 아이스크림 위에서, 불에 구웠던 그 맛이 난다.
진짜 너무 맛있고, 가을 밤 호박이랑 더 잘 어울렸다!
라즈베리랑도 괜찮았지만 가을 밤 호박이랑의 조화가 정말 감동.
그리고 12월에는 위에 산타모자 모양의 머랭을 올려주셨다.
엄청 파삭하고 맛있었다!!!
정말 짱이었다...
두 번째 방문은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가는 거리에서 했다.
모종의 이유로 이 근처에 왔는데 줄이 길어 허탕을 쳐서
다시 돌아가게 돼가지고
밥도 안 먹고 자전거 타고 왔으니까 뭐 좀 먹고 가야지! 싶었다.
근데 생각나는 게 없어서 다시 아케미에 갔다 ㅋㅋㅋㅋㅋ
밥 대용으로 먹을 걸 고민하다가 (원래 아이스크림을 밥 대용으로 드시면 안 됩니다)
쿠키 샌드위치로 결정! 라즈베리 상큼해서 좋아하니까 라즈베리 쿠키 샌드위치를 시켰다.
저번에 반했던 마시멜로우 토핑도 추가!
근데 생각보다 엄청 달게 느껴져서 놀랐다.
분명 다른 아이스크림보다 당도가 낮을 텐데도 힘들었다 ㅜ.ㅜ
사장님들께 이야기하니 물을 가져다주셨다! 서비스... 엄청나다 감사합니다!!
사실 마시멜로우도 저번에 먹었을 땐 별로 달지 않은 아이스크림이랑 먹어서
괜찮았던 것인지, 아이스크림도 달고, 아이스크림을 감싼 쿠키도 달고,
마시멜로우도 달아서 정말 열심히 먹었다 ㅎㅎ
그리고 돌아가서 또 아이스크림 먹으려고
포장 전용인 아이스크림 버라이어티팩도 포장을 부탁드렸는데,
사실은 우주 누나(밀크티&쿠키) 맛을 포장하고 싶었으나
품절이어서 ㅠ.ㅠ 고민하다가 신상이었던 깨 먹는 초코 스모어로 결정했다!
이것도 마시멜로우 들어가서 달 텐데 하고 걱정을 좀 해주셨지만
천천히 먹겠다고 하고 ㅋㅋㅋㅋㅋ 포장을 해왔다.
생각보다 이건 괜찮게 천천히 먹었다!
물론 달긴 했지만 ㅋㅋㅋㅋ 중독성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연말에 아빠의 정년퇴임날.
나는 이벤트 해드릴 생각 없었는데...
인터넷에서 그런 걸 보고 좀 기대하시는 거 같아서
어쩔 수 없이 급하게 케이크를 사러 나갔다.
그냥 비건 케이크를 살지,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살지 고민을 했는데
거리가 비슷하기도 하고 아빠가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좋아하셔서
구매를 하러 갔다!
우선 가게에 들어가니까 사장님들이 너무 반갑게 맞아주셔서 좋았다!!!!
기억하신다고 ㅎㅎㅎㅎ
저번에는 머리를 묶어서 올린 상태로 갔다가 풀고 갔는데도 알아보셨다.
얼굴을 잘 기억해주시나 보다! 되게 기분 좋게 기억해주셔서 나도 반가워진다 ㅎㅎ
이번에도 먹고 가시냐고 물어보셔서, 오늘은 포장이라고 말씀드렸다!
조금 고민하다가 고른 케이크 두 조각~
위에 머랭은 추가로 넣어주신 거고 원래 케이크엔 없었다! (감사합니다 ㅎㅎ)
엄마가 머랭 먹어보고 솜사탕 같다고 (그런 거 맞음) 좋아하셨다.
그리고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에 비해서 훨씬 맛있다고 좋아하셨다.
안에 빵도 맛있고!
나도 그렇게 느꼈다. 아이스크림 당연히 맛있는데, 빵도 맛있다!
콩쑥깨떡이나, 예전에 팔았다고 나오는 자색고구마 맛도 너무 맛있을 거 같다~
언젠가 메뉴 다 먹어봤으면 좋겠다 ㅎㅎ
+ 02. 05 콩쑥깨떡 아이스크림 케이크 구매!
꽁꽁 언 상태로 잘 도착했고 바로 냉동실에 넣었다.
전혀 녹지 않고 버스 기다리는 시간 포함 1시간 30분을 무사히 올 수 있어서 좋았다~
살짝 녹여먹어야 더 맛있는데
고소한 흑임자도 그렇게 콩 맛이 나는 부분도 너무 맛있고...
떡이 진짜 맛있었다!!!
엄마 아빠가 또 너무 좋아했다 ㅎㅎ 대만족...
+ 2022.03.20 방문
위에는 신메뉴인 애플 레몬 바닐라!
무난하고 맛있었는데!!!!
밑에 있는 걸 먹고 나니까 묻혀버려서 ㅠㅠㅋㅋㅋㅋㅋ
근데 적당한 맛에 무게감이 있어서 걸어 다니면서 먹으면 더 맛있을 거 같음...(
나는 정말 극도의 상큼파라서
밑에 있는 건 애플망고 레몬밤!
완전 딱 상큼!!!!!!!!! 한 맛이다
정말 난 상큼한 게 너무 좋아....
대신 상큼한 걸 먹다가 다른 거 먹으면 맛이 안 난다는 게 유일한 단점 ㅠ
그걸 맨날 깜박하고 상큼한 걸 너무 헐레벌떡 먹어버리는 건 내 단점...
애플 레몬 바닐라... 더 먹어보다가 애플망고 레몬밤을 먹었어야 했는데.
쪼끔 아쉽지만 뭐 ㅎㅎ
그리고 이 상크미들이랑 마시멜로가 잘 어울린다!!!
단짠단짠... 이 아니라 단상단상 좋아요 ~
근데 생각해보니까 나 크림 브륄레 먹어봐야 하는데... 조만간 또 가야겠다.
오늘 갔던 거는 딱히 계획된 건 아니었고 ㅋㅋㅋㅋ
혜화에서 관극한 후에 날씨도 좋고 요즘 안 걸어 다닌 거 같아서 겸사겸사 산책하면서 한 시간 걸어갔다!
혜화-아케미까지 걸어서 한 시간 코스!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우면 힘드니까
딱 이때쯤만 할 수 있어... 사실 오늘 추웠지만 공기 맑고 하늘 맑았으니까 ㄱㅊ음.
여유롭게 먹고 멍도 때리고 얼추 괜찮으면 책도 보고 가려고 했는데
내가 다 먹자마자 갑자기 손님들이... 심지어 먹고 가신다는데 테이블이 안 남아...!
그래서 호다닥 일어나니까 사장님들이 벌써 다 드셨냐구 ㅋㅋㅋㅋ
하... 사실 더 먹고 가고 싶었는데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서 갈 수밖에 없었다.
근데 아무래도 넘 아쉽길래 푸딩을 하나 사 왔다.
녹차를 너무 먹고 싶은데 녹차는 갈 때마다 없음!!! 담엔 예약을 해보겠어요...
달았다!!!! 근데 단 거 땡길 때 너무 좋을 거 같다...
그리고 난 요즘 단 게 매일 땡겨서 힘들지 않게(??) 먹음...
초코향 진짜 찐하고... 짱이었다...
질감은 약간 그 무려 3년 전... 제주도에서 먹었던 우무 푸딩이 생각났다.
사실 푸딩을 자주 먹지 않아서 ㅋㅋㅋㅋㅋㅋ 비교대상이 딱히 있지도 않다.
아무튼!!! 대만족이었고...
이거 유리병 뭔가 아까운데... 우선 조개껍데기를 담아보고
담에 여쭤봐야겠당. 반납이 될지..!!
담에는 녹차를 꼬옥 먹어보고 싶다
너무 내 스타일일 거 같구...
바닐라도 맛있을 거 같다!!!!
담에 먹을 것... 크림 브륄레 먹고 녹차 푸딩 포장해오기.
오늘도 아주 친절하고 기억력 짱이신 사장늼 즐거웠어욥.
인스타에도 올리고 싶은데 아무래도 인스타에 넘 낯을 가리고 있어서...
언젠간... 인스타에도 후기를 올려보겟음...
재방문 여부
당근빳따죠 얼른 가고 싶다.
+ 아예 우리 집 근처에 있으면 좋을 텐데 흑흑
분점 생기면 짱이겠다..아... ~~
근데 사장님들도 너무 좋아서!
사장님들도 같이 오셨으면 (ㅋㅋㅋㅋㅋ 더 이상 분점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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