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 사피엔스] 읽음

2021. 2. 10. 15:28후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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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6-07]

별점 ★


작년에 엄마랑 중고서점 갔다가 사온 책. 

미용실에 들고 가서 읽으려다가 미용실에 두고 오는 바람에 

못 보다가 저번 주말에 읽었다.

 

읽은 기간을 보면 알겠지만....

별 거 없는 책이다.

 

사실상 별점 3.5점

그러니까, 뭐 나쁜 책은 아닌데 

특히 젊은 세대라면 딱히 읽을 가치가 없달까?

 

젊은 꼰대면 또 몰라도 말이다...

꼰대를 위한 책이었다. 

읽다 보면 응 그래 그렇긴 하겠네.

베이비붐 세대들은 그렇겠네.

 

끄덕끄덕.

 

이것만 하다가 끝난다.

 

아,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보다 3개월 일찍 나왔다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이뱅크.... 힘내든가... ㅎ 

 

그리고 방탄소년단 이야기도...

솔직히 이런 매체에서 이루어지는 방탄 이야기는 좀 웃기다.

한국 팬덤의 형성은 깡그리 잘라먹고 

글로벌 팬덤이 확산되기 시작한 것과 

SNS의 힘 이야기에만 치중하기 때문이다.

 

애초에 15-16년도에 이루어진 방탄 한국 팬덤의 성장과 

초반부의 외국팬-한국팬의 관계 조성을 모른 채로 

그저 17년도, AMAS 맞나? 아마스라고만 불러서 영어 철자 모르겠는데 (멍청;;

무대를 시작으로 보니깐 한계가 있을 수밖에. 

 

무엇보다도 한국 팬덤이 제대로 다져지지 않았다면 

이만한 성장은 오지않았을 거라는 걸 무엇보다 잘 아는 

(구) 아미..ㅋㅋ 로서.... 

이런 책이나 다큐 시사 쪽에서 방탄 다룰 때마다 흠... 스러울 뿐이다. 

 

아무튼, 

젊은 꼰대 / 그냥 꼰대 / 베이비붐 세대들은 킬링타임용으로 슬쩍 보기에 좋다.

새로운 지식의 탐구라거나 할 것 하나도 없으니 

심심할 때 슥 보기 적당하며 

책을 구매할 필요 없이 그냥 보고 넘기면 적당하다. 

그리고 책의 말투....

개인적으로 너무 불호였는데.

'~했습니다'체라서 종이가 좀 아까웠다.

간결하게 서술해도 될 걸 ~습니다.라고 하기에 책을 읽는 기분이 아니라 

인터넷 글 보는 느낌이었다. 

하단의 문장 첨부는 내가 ~습니다체를 너무 싫어하는 관계로 임의로 ~다체로 바꾸어 적음.


「포노 사피엔스의 의미 :

"영국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혜가 있는 인간'이라는 의미의 호모 사피엔스에 빗대어 포노 사피엔스(지혜가 있는 폰을 쓰는 인간)라고 부른 데서 나왔다.

「정보를 보고 뇌에 복제해 생각을 만들어간다. 따라서 보는 정보가 달라지면 생각이 달라진다.

 

「대중의식의 복제는 우리나라 사회 유지의 근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자기가 좋아하는 정보만을 보고 복제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생각은 모두 개인화되었다.

 

「세계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이 주력하는 사업분야도 우리나라에 오면 모두 불법이다.

빅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모으고 이걸 가공해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모든 일은 대부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된다.」

 

「경제 이슈를 보면 대기업 및 자본가와 노동자 간의 권익 다툼만 한창이다. ··· 우리의 문명 시계는 1980년대에 멈춰 선 듯하다. ··· 정치인들은 이 땅에서 장사하려면 소비자가 아니라 정치권력에 잘 보여야 한다는 구시대적 사고를 유지하기에 여념이 없다.

「온통 정치권력을 이용해 시장을 이념적으로 컨트롤하겠다는 이야기뿐 ··· 혁명 시대의 생존 전략은 한 마디도 없다.

 

「어른들의 기준에 스포츠는 서양에서 유래한 오래된 역사의 것이어야 하나보다.

「사실 축구에 중독된 전 세계 팬들은 게임보다 훨씬 많지 않을까?


《역사의 발전에는 예외가 없고 인류의 자발적 선택에 기반한 진화에는 역변이 없다.》

 

《조금 어색한 것이 무례함보다는 백 배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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