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27. 19:15ㆍ후기/책
별점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설민석이 강연해주는 내용 듣고 되게 마음에 들었었다.
그래서 꼭 읽어봐야지!! 했다가
최근에 구매해서 읽었다.
초장에는 재미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좀 루즈해지는 느낌.
내 집중력 탓일 수도 ^^
내용은 좋은데, 사실 설민석 강연의 내용으로도 충분하긴 하다.
책을 읽고 추가로 느낀 점은 별로 없는 편...
그래서 좋은 내용에도 불구하고 별 네 개를 준다.
한국어가 신라어와 가깝고 일본어가 고구려어랑 가깝다는 내용이 흥미로움.
어쩐지 일본어가 재미있더라.
다만 나는 한자가 너무 취약해서 일본어 회화는 해도 읽고 쓰지는 못함 ㅋㅋㅋ
아, 책 내용 중에 음식의 가치를 따지는 부분이 있는데
해파리가 ㅋㅋㅋ 다른 것도 아니고 '영양가가 낮아서' 음식의 가치가 없다고 한 게 뭔가 웃겼다.
해파리를 음식의 가치로 삼아볼 생각도 안 해봐서...! 영양가 없다고 하니까 웃겨.
「지리적 조건은 한국인들이 일본 문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했다.」
「일본어는 신라가 한반도를 통일한 후 현재 한반도에서 쓰고 있는 한국어와 같은 신라 말이 대체해버린 여러 고대 언어 중 하나가 변형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B.C 11,000년 경~A.D 1,500년에 각 대륙의 발전 속도가 제각기 달랐던 것이 곧 1,500년의 정치적 기술적 불평등을 낳은 것이다.」
「우리는 갈라파고스 섬과 남극 대륙의 조류와 포유류도 그와 같이 인간이 없는 곳에서 진화하여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날까지도 어처구니가 없을 만큼 온순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인류가 유라시아로 이주하기 전 아프리카에서는 이미 100만 년 동안이나 인간이 살고 있었지만 그 당시 선행 인류는 매우 원시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었으므로 그 기간은 별로 의미가 없을 것이다.」
「그들은 전쟁을 포기했고 남자 신생아의 일부를 거세함으로써 인구 과잉으로 인한 갈등의 소지를 줄였다.」
「육지에 존재하는 생물 자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목질과 잎인데, 그 대부분은 우리가 소화시킬 수 없는 것들이다.」
「탄소 14는 우주선에 의해 대기 속에서 끊임없이 생성된다. ··· 식물은 대기 중의 탄소를 흡수하는데, ··· 식물의 탄소는 그 식물을 먹은 초식동물의 몸을 형성하고 다시 그 초식동물을 먹은 육식동물의 몸을 형성한다.」
「그러나 오늘날 식량생산이 곧 육체노동 감소, 안락 증대, 굶주림으로부터의 자유, 평균 수명 증가 등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상 자기는 직접 먹거리를 기르지 않으면서도 풍요롭게 살고 있는 제1 세계의 사람들뿐이다.」
「식량 생산은 결과를 짐작하지 못하고 내린 여러 결론들의 한 부산물로서 '진화'되었던 것이다.」
「19세기 미국 서부에서는 소를 기르는 사람, 양을 기르는 사람, 농사를 짓는 사람이 모두 서로를 멸시했다.」
「가축화된 동물들은 더러 두뇌가 작아지고 감각기관이 덜 발달되기도 했다. 야생 포식자들로부터 도망쳐야 했던 조상들과는 달리 그것들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
「야생 조상종이 대륙마다 매우 고르지 않게 분포되어 있었다는 사실은, 다른 대륙이 아니라 유라시아 사람들이 총기, 병원균, 쇠를 갖게 된 중요한 한 가지 요인이기도 했다.」
「발명가가 어떤 새로운 기술의 용도를 발견하면 그다음 단계는 사회가 그 기술을 채택하도록 설득하는 일이다.」
「그들에게는 우리가 당연시하는 것들, 즉 심각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정치적 사회적 기구가 없었다.」
「이데올로기나 종교는 사람들에게 유전적인 이기심을 떠나서 타인을 위해 목숨까지 희생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애국심이나 종교에 광적으로 도취된 사람들이 무서운 적이 되는 까닭은 못된 적을 전멸시키기 위해서는 아군의 일부가 죽어도 좋다는 모진 마음가짐 때문이다.」
「(루소의 사회계약론과는 달리) 그러나 현실을 아무리 관찰하고 역사적 기록을 뒤져보아도 그처럼 냉철한 선견지명이 있는 고상한 분위기에서 국가가 형성되었던 예는 단 한 번도 찾아낼 수 없었다.」
「작은 사회 단위들이 자발적으로 주권을 포기하고 더 큰 단위에 합병되는 일은 없다. 다만 정복 당하거나 외부 압력 때문에 어쩔 수 없었을 뿐이다.」
「집약적 식량생산과 사회적 복잡성은 자가 촉매 작용에 의해 서로 자극하는 관계다.」
「대규모 사회의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소규모 사회의 지도자들도 자신의 자율성과 특권을 빼앗기기 싫어한다. 」
「1788년 시드니에 상륙한 이주민들은 지리적 환경이라는 행운을 타고난 덕분에 그 모든 요소들을 상속한 사람들이었다.」
「특히 각종 중국어 사용자들은 다른 민족 집단을 원시적이며 열등하다고 멸시하면서 아예 내쫓거나 그들의 언어를 바꿔버리는 일에 유난히 적극적이었다.」
「이 같은 교체현상이 일어난 이유는, 영어를 사용하는 이주자들이 전쟁이나 살인 또는 질병을 도입함으로써 대부분의 인디언들을 죽게 만들었고 살아남은 인디언들은 이미 다수의 언어가 되어버린 영어를 쓸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혼잡한 인간사회에서 전염병을 일으키는 세균들은 대부분 가축에게 전염병을 일으키던 유사한 조상 세균이 진화한 것이다. ··· 유라시아에는 가축의 종류가 많아서 그런 세균도 많이 생겼지만 남북 아메리카에는 둘 다 별로 없었다.」
「아프리카인들이 이렇게 다양한 것은 지리적 환경이 다양하고 선사시대의 역사가 길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구 문명의 정신적 기둥인 구약과 신약 및 코란을 기록한 사람들이 사용했던 언어들은 아프리카에서 탄생했을지도 모른다. 」
「지리적 입지라는 우연으로 인해 식량 생산을 시작하거나 물려받게 된 민족들은 그 덕분에 지리적 혜택을 덜 받은 사람들을 침탈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다른 요소들이 모두 동등하다고 하더라도 면적이 넓고 인구가 많으면 그만큼 서로 경쟁하는 사회 수가 많아지고 발명품도 많이 만들어지며 그만큼 더 빨리 발전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아프리카와 유럽의 역사적 궤적이 달라진 것은 궁극적으로 부동산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던 것이다.」
「어느 한 대륙에서의 확산과 이동은 그곳의 여러 사회가 발전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결국 각각의 사회는 (환경이 허락하기만 한다면) 대체로 다른 사회에서 발전된 문물들도 공유하게 된다. 」
「모든 인간사회에는 창의적인 사람들이 있다. 다만 어떤 환경은 다른 환경에 비해 더 많은 재료를 구비하고 있으며 발명품을 이용할 수 있는 제반 여건도 한결 유리하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어떤 현상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러한 결과를 반복하거나 영속시키기 보다는 변화시키려는 용도로 사용될 때가 더 많다.》
《실제로 어떤 중요한 일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수많은 실패 요인들을 피할 수 있어야 한다.》
《상황은 변하는 것이며 과거의 우위가 미래의 우위를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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