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후크] 2023년 초연 회전 기록 (자여섯)

별점 ★★★★★

---

보게 된 계기

누가 이거 볼 사람~ 하고 나눔을 해주셔서 

(건너건너로) 

자첫을 하러 갔다~ 

사실 캐슷이 꽤 괜찮고 

뇌 빼고 보면 재밌다고 해서... 

흥미 있는 공연이었는데! 

한창 사칠을 보느라 바빠서 찍먹을 하지 못했고...

사칠이 끝나고 나니 춥고 관극의지가 없어서 못사 위기였다.

그런데 누가 앉혀준다니! 마침 정우연웬디로 맞춰서 보려던 참이라 땡큐였는데... 

나는 손유동 후크에게 거하게 치여 나오게된다... 

 

내용

우선 시놉시스 

런던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공장장 제임스.
제임스는 어린 시절 형 데이비드가 실종된 후로
자신을 데이비드라 부르는 미쳐버린 어머니와
밤마다 이상한 놀이를 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사라져버리고...

뒤틀려버린 현실로부터 도망가고 싶은 제임스 귓가에
모든 걸 잊어도 된다는 속삭임이 들려온다.

제임스는 어머니의 자취를 따라, 그리고 그 소리를 따라 네버랜드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만난 피터팬과 웬디의 이야기 놀이에 빠져
현실을 잠시 잊고 네버랜드의 후크가 되어 가는데...

내가 직접 내용 요약도 해보자면 

제임스는 자신을 사라진 형의 이름인 데이비드라 부르는, 미쳐버린 어머니와 함께 살고있는 공장장이다.

힘든 현실을 외면하고 싶던 어느 날 

어딘가로 이끌려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어떤 꼬마 둘이 제임스를 향해 

'어른 냄새'가 난다며 후크라고 한다. 

제임스는 당황스러운 상황 속에서 나가려고하지만, 출구는 보이지 않는다. 

 

그 꼬마 둘, 웬디와 피터팬은 제임스에게 너는 후크라며, 

너는 갈 곳도 없지 않느냐며, 

우리가 간절히 기다렸던 후크는 바로 너라고 이야기한다. 

그런 설득 끝에, 제임스는 자신을 후크로 받아들이고, 

함께 아슬아슬한 놀이를 이어가는데...

그 이야기의 끝은 '후크의 죽음'이다. 

그것을 알면서도 셋은 계속 놀이를 이어가고,

 

후크는 놀이 중 잔혹하게도 팅커벨을 납치 후 떨어트리는데,

그 순간 웬디가 팅커벨을 '요정가루'라고 부르면서 

웬디의 숨겨진 정체가 드러난다. 

 

그것은 바로, 웬디는 이 이야기의 흑막이라는 것. 

피터팬을 만든 것도, 후크를 만든 것도 웬디이며 

순전히 본인의 재미만을 위해서 그 둘을 끌어들였다는 것이다.

형제의 목숨을 건 결투를 보기 위해, 

어린 시절의 피터, 즉 데이비드를 네버랜드로 데려온 것은 웬디이고

데이비드의 동생인 제임스를 끌어들여 후크로 만들고 죽여버리려 했던 것.

 

또 하나의 비밀은, 데이비드와 제임스의 엄마, 마가렛 또한 

후크로 만들어 죽이려고 했으나, 마가렛이 자신의 아이를 자신 대신에 후크로 삼으라며 

웬디에게 일종의 거래를 제안했던 것이다. 

 

즉, 두 형제는 순전히 웬디의 놀음을 위해 이용당한 것이라는 사실과 

서로가 잃어버린 형제라는 사실을 동시에 깨달은 둘은 

웬디를 공격하고, 웬디는 이야기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는 순간 빛의 저편으로 사라지게 된다. 

 

(아마도) 피터는 전투 중의 부상으로 사라지고,

제임스는 환상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간다. (악어의 입으로 들어간다)

 

극 보기 전 이야기  

11월 일상 글에 첨부했답니다.

본 공연 이야기

11월 15일 밤공 자첫 

아트원 2관 자첫이었는데...

캐보 있는 공간이 너무 객석 입구 앞이고 

너무 좁아서 당황했다...

 

캐슷은 우연웬디이기만 하면 되었으며...

손유동 배우의 팬에게 나눔을 받았기에 후크도 기대를 하고 들어갔다.

 

의자가... 이상했음... 

조촐한 의자. 

 

자리가 D열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가까웠고 

후크를 보기에 알맞은 방향이라 완전... 반해버렸다. 

똘.망똘.망하게 눈 뜨고 봄... 

 

후크가 잘생긴 바보였고 ㅠㅠㅠ 심지어 섹시한 바보였음...

하.... 너무 좋아서 기절할 뻔 했다 

혈중 잘생긴 바보 농도가 부족해서 죽어가던 차에 나에게 찾아온...

엄청난 내취향 잘생느끼바보...얼탱없는 행동 무한반복도 해주는...

 

헤메코도 엄청 취향이고 얼굴 넘 축복 그 자체... 

그냥 본체부터 잘생겼는데 

어이없게 연기 잘하는 사람이 너무 좋다 

개어이없어진짜...또보고싶어...

 

난 너희들이 알던 그 후크랑은 달라 ㅋ 

하고 객석이 웃으면 

분위기잡으면서 

다시~... 

하고 이걸 반복하는데 너무 취향이고 미치게 좋아서 죽음.... 

하...

너무 즐거워 

 

이사람 분명 여보셔에서 주화로 봤었는데 

이렇게 어이없고 잘생긴 사람인줄 몰랐다...

그땐.....그땐 내 주화가 아니어서 뮤트하고 그냥 동현이랑 창섭이 보고 그랬는디 ㅠ

뭐지 이거... 돌고돌아 내 최애캐로 등장하게되다 

 

이 엄청난 내 취향캐를 못 보고 지나갈 뻔 했다는 사실이 너무 무서움 

너무 충격적이고 너무 재밌고 

자둘을 꼭 할거임... 

 

극 자체는 아직 잘 모르겠는데 

후크!!! 라는 캐릭터가 미친듯이 내 취향임 

난 이런 캐릭터를 위해 여지껏 연뮤덕을 해왔던 거야...

 

심지어 기럭지도 엄청 길고 애플힙이고 코트핏 짱좋음

완전 쿨톤이셔 

근데 후크만 예쁘냐? 그것도 아니고 

피터도 옷 완전 이쁘고 반짝거리고 

웬디도 너무 이쁨 

이쁜데 전투도 해 미쳤다 

2023.11.28 밤공 자둘

기대되던 페어! 

만족했다고 한다~ 

 

H열이었는데도 시야가 상당히 좋았음...

아트원 2관 여기 좋네요 

 

가상의 캐릭터가 느끼한 거 너무 좋아서 돌겠고...

자둘을 하고 나니 이거 되게 아름다운...이야기였다...?

 

자첫 땐 저 후크 얼탱없음에 혼미해져서 관심이 없었나보다 ㅋㅋㅋ 

 

그리고 웬디가 극을 이끌어가는 모습이 너무 좋았음 

그래서 웬디 역이 중요해...

우연웬디가 좋다... 

 

이날 다시...라는 말을 몇 번 했더라 

이걸 웬디가 다시지옥. 이라고 하던뎈ㅋㅋㅋ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음 

뇌절?그게 뭐죠 

평생 해도 평생 행복해할듯.... 

너무 잘생김... 내내 웃어... 글렀다 나는 

 

후크가 코트 펄럭일 때도 너무 행복하고 

영국 신사걸음도 너무너무 재밌음...

다음주 막공? 구라즐뿡 ㅠㅠㅠ 

 

또피터 칼 던지고 잡는 걸 계속 하던데 피터경력직같았음... 

 

후크.... 악어 안 보려고 360도 빙글빙글 도는 거 웃기고 귀여움 ㅠㅠㅠㅠ

그런 후크 재밌다고 웬핕 둘이 계속 후크를 돌렸엌ㅋㅋㅋ 

그리고 기절한 후크...너무 귀엽다 젠장 ㅠㅠ...

 

후크가 도망간 선원들도 개열심히 잡아넣었는데 

그래놓고 선원 안 보인다 한 거 너무 웃겼ㅇㅁ

진짜너무너무열심히 잡아넣던데? ㅠㅠㅠ 넣고 발로 콱 야무지게 닫았는데?? ㅜㅜㅋㅋㅋ

 

이날 비로소 전작 후크가 엄마 마가렛이라는 걸 깨달아서 

후크가...젠프? 맛잘알웬디. 했다 

재밌겠군...

2023.11.21 밤 자셋 

상혁후크 자첫! 

도장판도 채우고, 타캐슷도 한 번 봐줘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찍먹 온 회차~

 

이날은 웬디가 네버랜드를... 부숨... ㅎㄷㄷ

 

후크는 너무 애같았음 

어른. 아저씨. 여야하는데 

애야...

너무 신난 애...

이 순간만을 기다려온 애....

드디어 놀아주는 친구들을 만난 애...같아서 당황스러웠음 

그에 반해 그래도 셋 다 어른이라는 느낌이 좀 나서 ㅠㅠㅋㅋㅋ 

하... 내가 다 큰 어른 셋이 모여서 이러고 있는걸 

돈 내고 앉아서 보고있다니 < 이 생각이 들어서 조금 현타온 회차 ㅋㅋㅋㅋ 

 

또핕 너무 웃겼는데, 빈자리 찾아서 가리키며 

얘 어디갔냐고 물어봄 ㅠㅠ 이머시브 무섭다 

 

대충 내 후크 아니어도

얼추 재밌게 잘봄 

 

2023.11.22 밤 후크 자넷 

진짜 너무 행복한 

윧후크... 

시작 전 객석에 앉은 순간부터 

아니 보러가기 전부터 내내 행복하고 즐겁게 만드는 위력...

뭘까 진심 

 

너무 행복함 

즐거워 

 

그런데 이날은 후크가... 슬펐다...

이게 말이 되남요 

 

후크가 깨어나야 해 부르는게 너무 슬퍼 하 

 

너무 잘생겨서 힘들지만 

스물다섯번정도 더 보고싶다... 

이번주가 막공이라니 너무 구라야 

 

결투씬 하다가 총 탕 쏘고 

후 하고 불고 웃는데 미친듯이 잘생겨서 

심장이 파사삭함...

손유동씨 얼굴이 내가 꽂히는 미남상은 아닌데 ㅠ

(내 취향은 유기현 윤시윤 진태화 이도현 이런 과...)

 

너무 좋아서...

등장부터 잘생겨서 떨리는 거 너무 오랜만이라 ㅠㅠ 행복하다 

(등장 잘생겨서 떨린 캐 = 찐진혁)

 

얼굴 이야기를 후기에 그만 써야하는데 

너무 좋아서 그럼 

대박잘생긴얼굴...

대박잘생긴목소리...

개얼탱없는 코어짱동작...X무한 

 

동현피터가 저번부터 팅크 취향이 후크라고 막 그러는데 

오늘은 과묵한 게 네스탈이라고? 이럼 

근데 

그게

너무

내가 찔림... 하 

 

악어씬... 안 보려고 뒤돌아있는데 

팅크는 이미 너한테 빠져서 그렇게 안 쳐다봐도 된다고 했어 ㅠㅠㅋㅋㅋ

하.... 네 저 후크에 미쳣어요 너무찔려 

 

너무 재밌었고...

이날은 내가 마지막으로! 전진할 수 있는 날이라 

꼭 왼편 앞열을 사수하고 싶었는데 

해냄!! 

 

표정연기를 뚫.어.져.라 봤음... 행복해 

 

컷콜 때 후크... 위에서 지팡이 살짝 놓쳐가지고 손 허우적하고 

잡고 웃었는데 

그게 귀엽다...하... 

 

그리고 언급 안 했는데 

짚라인 타는 포즈가 너무 멋짐 

코어 짱 배우 너무 조하...

 

게다가 남들이 통상적으로 질색팔색하는 부분들 전부 

너무 즐겁습니다...

이거 완전 데자뷰야 

폰번호 입술로 냅다 촉쵹 찍어주던 진혁이나 

무한대로 다~시 갈겨주는 후크나

둘다 좋아...

근데 둘이 본체끼리 친구임...

 

빠른 88... 저한테 무슨일이 벌어지고있나요 

 

그리고 !!! 영국신사 넘버가 너무너무 좋음 

교육을 받지 못한건가? < 이 목소리 진짜 ㅁㅊ 크아악 

못받았다는 피터 말에 

자랑이다...< 이럼 으아아악 

 

다시 타임에 후크가 신나면 따라해도 좋다니까 

웬디 : 아 예 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지루해~ 지금부터 타임아웃룰을 추가하겠습니다~? < 이 톤도 너무 취향임 

미친듯...

째깍소리에 어릴 적 트라우마 와서 괴로워하다가 지팡이로 겨누는 것도 너무좋음 

이미친 안 좋은 장면이 없는듯?

 

글고 하 ..

마법이라고 하면 냅다 장풍 쏴보는게 너무 아저씨고 

너무 귀여움 ㅠ 

 

후크 완성된 후... 포즈 난리뽕짝 엉덩이가 이리갔다저리갔다 하니깐 

 

웬디가 

피터한테 

 

이길 수 있겠냐?... < 이럼 

하 너무웃겨 

후크가 너무 이상해요 ㅠㅠㅠㅠㅠ( 너무조흠)

2023.11.24 밤 후크 자다섯 

오늘은... 윧후크 셈막이자 

내가 웬디 전캐를 찍는 날이다.

 

사실... 이 배우랑 내가 주파수가 안 맞는다는 사실을 라흐헤 때 알게 되었는데 

이전에 템플에서도 안 맞았고, 

이번에는 스콜로 풀칠 영상을 보다가 

음정을 마구잡이로 꽂아대는 걸 보고...

아 못보겠다....했을 정도라서... ㅎ 

 

안 보려다가 

이제 그런걸 가릴 처지가 아니어서 보러 왔다. 

본공도... 마구잡이였고 

본체같은 것도 있고, 낫취여서 그냥 언급하지 않겠음... 

 

 

이날 마지막으로 전진을 해냈음 

원래 전진 안 해도 괜찮았는데, 이왕 불호배우 견딜거면 

얼굴이라도 빤히 잘 보게 왼편. 앞열을 가야겠다...한 것 

무사히 잘 전진한 나 칭찬해요...

 

이날도 후크 돌리다가 후크가 기절했는데 

또 또핕이 인공호흡 시도하고 

개놀래서 일어나는 후크 ㅠㅠㅠ 

인공호흡 참 효과 좋은듯... 바로 일어나 b

 

후크가 완성되고 멋지게 딱 있을 때 

피터도 샥 와서 둘이 멋진포즈 잡았는뎈ㅋㅋㅋ

웬디가 개화내면서 떨어지라고함... 

ㅎㅏ... 그럴만은 하지만 그림 참 좋았는데 아쉬움 

 

타이거 릴리 나오기 전에 혼자 있던 피터가 

너무 외로워보여서 맘이 쓰렸음..

그래도 바로 다음에 개신나고 개얼탱없게 셋이 놀아제껴섴ㅋㅋㅋ 괜춘 

진심 혼자 외롭게 있다가 

후크가 가운데에서 촥 나오니까 

밝아지는 그 표정이 ㅠㅠ 

 

또피터 좋은 점...

짚라인 탈 때 착지 소리 안 냄 

소품과 안전을 생각함...

그 쾅쾅 소리 가끔 힘들어서... 그리고 저번에 웬디가 부숴먹은 것도 있음 

 

글고 ~ 또피터는 뭔가 정말 형같음 

나이가 많아서 그렇겟죠. 

 

이날도...

후크가 나아가야 해... 할 때 감정 다 잡고 내뱉는 그 순간이 

너무 좋았다 

감정을 잘 쓰는 배우네... 좋아...

 

근데 귀여워.... 악어 안 보려고 하고 무서워하는 그 ㅔ게 ...

어떻게 사람이 

그러지 ...

 

 

후크 옷입히기도 재밌음... 옷 입히기 실패해서 후크 위에 대충 얹어버렸는데

그걸 얌전히 입으려다가 팔 다 엉켜서 못넣음 ㅠㅠㅠ 

그래서 토라져서 냅다 옷 내동댕이를 쳤는데 

쿵 소리 나서 뭔가 했더니 옷 안에 술병이 같이 있구나? 

깨달았고요. 다시 주워서 입고 흡족해하는 후크 너무 ㄱㅇㅇ 

 

저번에도 말했지만 총 쏘고 후 부는 얼굴 너무 잘생겨서 힘듦...

 

좋은 향기 풍기는 영국 신사 포즈도 너무 좋음 개이상해 

이렇게 현실에서 보기 힘든 코어 포즈 해주는게 너무너무 좋아서 이사람의 후크가 좋다...

얼탱없는 미남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무한 다시 맆 너무 좋은데 미묘하게 짧아짐 하...

더 길었으면. 

 

코트에 또 자아 있는 이사람 너무 좋다 

옷자락을 잘씀...

에스라인 뽐내기도 너무 잘해 

안정감 좋아...자세가 멋있어 

너무좋아...

 

너무좋다좋아하면서 보게 됨 ㅠㅠㅠ 

 

엄마 얘기하니까 피터가 울었는데 

제임스 굳어가지고 웃겼음 

근데 같이 울기 시작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냥 기다리는 타입일 줄 알았는데..

제임스 후크...의외다... 바부 ㅠ 

 

 

글고 악당웃음이 너무 좋다...

 

이날... 피터 피셜 선원들 개많이 도망감. 

이백명?이 도망갔어 개웃겨 하 

웬디가 후크한테 수 쓰다가 피터한테 들킬 때도 

해적선 올라가서 으에엥 하고 있으라고 그럼 (웬디가)

그래서 난 ? 했는데 

진짜로 피터가 올라가서 으에엑 하고있음 개어일탱  ㅋㅋㅋㅋ피터 개웃김 

 

악어 무서워하는 후크...

그전부터 악어 보고 놀란 상태인 게 너무 좋음 

그냥 냅다 이유없이 뇌피셜로 안 보는 게 아니라 진짜로 거기 악어가 있는 걸 알고

안 보고 피하는 거...너무 좋고 깜찍하고 섬세하고 좋다 

 

이건 무엇일까~ 할 때 야심차게 천! 새장! 하다가 

설정을 말해야하는 걸 깨닫고 

야심차게 야자수!!! 하는 게 좋음 (틀린거지만) 

 

카리스마틱 리더!! 두둥 쾅... 

선장실 결투 때 지팡이로 촥촥 물을 튀기는 그 동작이 

너무 쩔어 너무좋음 너무 정확함 

걍 행복해짐

 

매너를 잘 지켜야지... 

교육이란 걸 받지 못한 건가... 

정직은 신사의 목숨... 알겠나. < 이 목소리가 사람 진짜 미치게함 

 

너무 치명적이라 혼미한데 

바로 몇초뒤에 개요상하게 걸어다녀서 더 좋음 ㅠㅠㅠㅠ 

 

2023년 11월 26일 낮 후크 자여섯자막... 배우막...

2주만에 자여섯 매직쇼를 해내다. 

 

사랑했다 진짜... 

 

막공인데 뭔가 자잘한 실수들이 있어서 애매했는데 

 

훜핕의 <누가보면 형제> 포즈가 너무 좋았음 

 

빙글빙글 돌려지다가 인공호흡 하는데 야무지게 입 막아버리고 하는 걸 봤다 

너무 찐해서 웃겼음...

후크가 ㄹㅇ 정신을 못차리게됨 ㅠㅠㅠㅠ < 

 

극 초반에, 제임스 넘버 때 

내가 주인공이 될 수 있게 형이 매일 져줬다...고 하는데 

그순간 이 뮤지컬 제목이 후크라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음... 

 

타이거릴리 때 바위에 묶여있는데 

후크가 같이 춤추고싶어보였음 ㅠㅠㅋㅋㅋ 

바위에 묶여서 못추는 게 불쌍해보임...

그리고 탈출해서 신나서 춤추는 게 너무너무 

귀여워....

 

팅커벨 날렸는데 그게 또 객석으로 빨려들어갔음 

근데 그걸 객석에서 캐치한건지 뭔지 

피터가 따봉을 날리고 있었음 ㅋㅋㅋ 

 

그 담에 후크가 그걸 보고 주워서 해야하는데 

없으니까 

걍 바깥쪽으로 앉아서 했더만 그걸 피터가 냅다 밀기 하고 가서 

조금 쫄았음 ㅠㅠㅠㅠ 위험햇 

 

 

글고 후크 첨보고 '어른 냄새'로 알아채는 웬디가 너무 좋다.. 

 

또핕이 짚라인 타고 잘 걸고있는데 

후크가 안 들리는 척 하지 말람서 볼을 잡아땡김 

그러니까 짚라인이 가운데로 스르륵 와가지고 ㅠㅠㅠ 

후크가 다시 치우라고 호통치고 

웬디가 ㅠ 그말듣고 

이거 원래 내가 치우는거 아닌데... 했어 

그리고 피터가 치우려니까 자기가 할거라고 ㅋㅋㅋ 귀여워 ㅠ 

 

그 뭐냐 

타이거릴리 때는 손 잡아달라해서 올라간 곳을 

행맨트리 때는 그냥 스윽...하고 올라가는 거 뭐지...

너무 자연스러워서 몰랐음 

신기해..ㅁㅊ 멋있어 ㅠ 

 

후크는 액션씬이 참 좋은데 

여캐와 남캐의 이런 액션..을 볼 수 있다는 것부터가 새삼 좋음 

제일 좋아한 장면은.... 손밟기 ㅎ...랑 

눈물겹네!!! 하면서 차는 그 동작 

타이밍 맞을 때 특히 희열 짱...

우연웬디가 진짜 멋지게 해준 날 있는데 언제더라...

 

글고 이 결투 마지막에 좀 무서워지는데..ㅜ

피터가 바로 와서 그만하라하는게 좋음 

하... 짱 

 

글고 이날 웬디가 후크 옷 입히고 깃을 촥촥 세워줘서 좋았다 ㅋㅋㅋ

아 너무 잘어울렸는데... 

깃 다시 내려서 아쉬웠지만 (그래야만하긴함) 

 

잘봤고 너무 아쉬웠고 

무인도 잘 봤구 .... 그랬다 

ㅠㅠ 후크내놔 오슷내놔 

 

재관람 여부 

저요

저 아직 덜 봤어요 

저요저요...

 

---

「내가 뭘 잘못했지?

난 그냥 웬디 달링.」

 

「난 네가 알던 그 후크랑은 달라.

지금부터 보여주지. 지팡이를 섹시하게 휘둘러대는 우아한 신사.

카리스마틱 리더! 」

---

《놀이를 시작해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놀이》

 

 

《그래도 나아가야 해,

날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