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뇌과학자] 독서 후기
2023. 6. 10. 22:00ㆍ후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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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
읽게 된 계기
이것도 알쓸인잡에서 알게 된 책.
한창 엄청 대출 중~이었는데 잠깐 식은 사이에 데려왔다 ㅋ
책의 내용
뇌과학자인 저자가, 뇌 스캔 자료로 연구 도중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뇌 사진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 뇌의 주인은 다름아닌 뇌과학자 자기 자신이었다!
어째서 이 저자는 사이코패스의 뇌를 가졌음에도 살인이나 강도와 같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과학자로서 우리 사회에서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기반으로 살펴보는 사이코패스의 요건을 알아보고,
저자의 모습도 같이 본다.
내 기억에 남은 것
112p 남성은 어머니에게서 단 하나의 X염색체를 물려받기 때문에 만일 저기능의 변종을 받으면 상쇄할 다른 유전자가 없다. ··· 그래서 여성은 남성만큼 전사유전자의 영향을 쉽게 받지 않는다.
이는 인구 중에서 공격적 남성이 공격적 여성보다 많은 이유를 부분적으로는 설명해준다.
☞ 헉 확률적으로 남성이 별종이 많아지는구나. 쩐다.
209p 나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게 재미있지만, 정말로 그들에게 관심이 있어서는 아니다.
☞ 어...라. 나 예전에 친구들이 하는 덕질 이야기 찔러보고 그 이야기 듣는 거 좋아한다고 했는데. 그런데 그냥 그걸 이야기하는 애들이 좋아서...라고 했다가 배신감 느꼈다는 친구가 있었음... 나 혹시 좀... 그런가...
새삼 이 사람 말을 보고 또 흠칫했다.
281p 사이코패스처럼 날 때부터 스트레스가 적은 사람들은 면역계가 항상 최고 효율로 작동하는 터라 평생 병의 대부분을 피할 수 있다.
☞ 그래서 살인자들이 무병장수할 수 있는건가... 대박이네...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 것
개인보다 종 그 자체로 바라보는 관점이 더 센 게 사이코패스의 특성 중 하나라고 한다.
음... 왠지 채식이 또 생각난다. 왜냐면 채식의 이유는 나 자신보다 다른 종 / 또는 인종 전체를 위해서인 게 흔하니까...
하지만 그것보다도 채식을 강요하는 무서운 사람들. 그 사람들이 사이코패스 특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보는 건 맞을지도 모르겠다.
사족
320페이지!
독서시간은 3시간정도로 생각보다 금방금방 읽은 편!
「나는 사이코패시와 그 유전자를 사회에서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해버리면 인류는 결국 사라질 것이다. 우리는 사이코패스의 특성을 가진 사람들을 생애 초기에 확인하고 그들이 어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주어야 한다.」
《나의 삶을 세로토닌이 불러오는 파도였고 하측두엽이 고통으로 지르는 비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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