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 20:35ㆍ일상/식당
별점 ★★★★☆
방문 계기
지인분이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같이 갔다~_~
가는 길
옥수역에서 내려서 도보 5분쯤인 듯?
나는 지하철 파업 등 신경 쓰이는 게 있어서 신경 안 쓰려고 버스를 탔다...
너무 힘드럿닥....
방문 후기 및 음식 이야기
네이버 예약을 하고 가서 식전 빵을 받았다.
빵이 비건인지는 모르겠다.
메뉴가 비건 논비건 섞여있기도 하고 대체로 락토오보인지라... 흠
그래도 빵에서 딱히 비린내는 안 났다! 맛있게 구워져있기도 했고.
아래부터 차례대로 당근잼 / 열무페스토 / 블루베리잼!
크게 달지 않아서 식전에 먹기 좋았다.
아페롤 스프리츠 9,000
예전부터 궁금했던 칵테일류라서 시켜봤다.
지인분이 시키신 음료는 소다 레몬아미! 안 마셨지만 냄새는 콤푸차 같았다 ㅋㅋㅋㅋ
콤푸차를 자주 드셔서 이제 그냥 그거 같아요...
채소 테린 16,000
화질이 달라진 거 같다면 정답이다.
지인분의 사진을 훔쳐왔다...
나 사진 넘 대충 찍어서 진짜 블로그가 넘 개인 기록용이야 ㅜ
위에서부터 버섯 / 브로콜리 / 파프리카 / 고구마!
고구마쪽이랑 버섯쪽은 맛있고 브로콜리는 보통이고
파프리카가 좀 맛이 세서 빼고 먹을까 (ㅋㅋㅋ 했지만
나는 그냥 고구마랑 같이 다 먹었다!
되게 진짜 신선했다... 새로운 음식... 짱
밑에 렌틸콩인데 렌틸콩 처음 먹어봤다.
아무 맛이 안 나서 너무 신기했음...
샐러드 다 못 먹었다. 아쉽지만 배불러요 ㅠ
알배추 구이 11,000
저 소스는 파프리카 맛이 났다.
그냥 먹어도 괜찮아서 그냥 먹음! 근데 하 묘하게 엄청 맛있다! 하진 않았다.
제철 요리를 주로 하는 곳인지라 배추를 일부러 먹었던 거기도 하다.
시킨 메뉴가 다 제철들 ㅋㅋㅋㅋㅋ
뭔가 나쁘진 않은데 애매한 느낌... 흠
참고로 지인분은 알배추 구이 제일 맛있어하신 거 같다! (등수 매긴 건 아니라 추측)
호박 까넬로니 20,000
이건 완전 기대했던 메뉴!
근데 비건으로 되는지는 모르겠고 치즈 들어가서 락토일 거다.
나 정말 대놓고 치즈(우유) 들어간 거 2년 만에 먹는다...
뭔가 역시 안 먹다 먹어서 먹었을 때 상쾌하진 않은데
그래도 호박맛이 정말 좋았고 독특한 요리라 만족스러웠다.
약간 치즈스틱 느낌도 나고? 잘라서 먹어도 모양이 많이 망가지지 않아서
고상하게 먹을 수 있었다 ㅋㅋㅋㅋ
요즘 소식 / 천천히 / 한 입에 넣고 오래 씹기 연습 중ㅋㅋㅋㅋ
이렇게 먹으니까 딱 배불렀다.
천천히 차례대로 먹으니까 적당히 배불렀고,
비건 식당을 가면 튀김류를 자주 먹었는데
거의 처음으로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외식을 한 거 같아서 즐거웠다.
1시에 갔더니 다른 손님도 적어서 조용한 식사가 가능했다.
창가 쪽이 좋으시면 자리 이동하셔도 된다고 응대해주셔서 좋았음.
약간 슬픈 점이 있다면 화장실이 공용으로 가게 외부에 있다는 것 정도.
그리고 로컬릿 영수증으로 아래 지하에 있는 카페 쿠소이에서 20퍼 할인이 된다!
재방문 여부
다른 궁금한 메뉴가 더 있어서, 지인분과 나중에 여건이 되면 또 갈 수도 있다!
다만 나는 거리가 멀어서... 쉽게 갈 수는 없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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