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8. 19:48ㆍ후기/책
별점 ★★★★☆
읽게 된 계기
친구랑 망원에 놀러 가서, 독립서점에 들렀다.
간단히 살펴보고 가려했는데, 같이 간 친구가 책 추천을 받는 걸 보고
나도 책 추천을 부탁드렸다!
소설을 평소에 잘 읽지 않고,
비문학 위주로 읽는데 괜찮은 한국 현대 소설 있을까요?
그리고 제가 비건인데, 그래서 가끔 묘사가 불쾌해지는 경우가 있으니 그런 것도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지구에서 한아뿐>을 추천해주셨는데,
여기에서 한아가 비건이라고 하시더라!
지구에서 한아뿐이라는 책은 정말 많이 접해봤었는데 안 봤고,
주인공이 한아라는 건 알았지만 한아가 비건이라는 건 몰랐다!
그래서 흥미가 동했지만, 그래도 왠지 이미 알던 책보단 모르던 책을 추천받고 싶었다.
그래서 살포시 ㅎㅎ 다른 책도 있을까요? 하니
추천받은 게 이 <피구왕 서영>
그 서점에서 구매해서 읽게 되었다~
책의 내용
단편 모음집이다.
피구왕 서영, 그리고 그 외 단편들...
피구왕 서영의 줄거리는,
서영은 학생이고 전학생이다.
그리고 학교 내 이루어져 있는 사회
내 기억에 남은 것
집단 안에서 휩쓸려 힘들어하는 주인공들이 있어서
왜 이걸 내게 추천해주셨는지 알 거 같았음…
이야기들이 전부 사회가 강요하거나 압박하는 것에서 벗어나서 좋았다.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 것
나는 소설 별로 안 좋아하는 건가...!?
이 책을 비판하는 사람을 보았을 때 그에 대한 나의 생각
음 이 책의 주인공들에 공감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다수자이시군요.
사족
사실 소장가치가 따로 있는지 모르겠어서 아쉽지만
독립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는 건 좋으니까...! ㅇㅇ
「더욱 불편한 점은 날이 갈수록 내가 무감각해진다는 사실이었다.」
「서영은 자신만 아는 이서영을 데리고 노는 시간이 가장 편안하다.」
《현지처럼 체육대회 반 대항 피구 경기에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아이들이 있는 건,
어쩌면 학교가 원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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