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8. 19:23ㆍ후기/책
별점 ★★★★☆
읽게 된 계기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고 들렀던 도서관.
처음 보는 책이었는데, 고래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빌려왔다.
책의 내용
고래의 이야기를 통해 바라보는
우리의 삶 방식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
내 기억에 남은 것
이 책의 저자도 채식주의자였다.
이렇게 만물 채식주의자로 귀결되는 것... 신기하다...
요즘 보는 책마다 그래서 신기함.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 것
자연은 정말 다 연결되어있구나.
그리고 내가 요즘 읽는 책들도, 다 연결되어있는 느낌.
떠오른 질문
왜 고래의 젖을 '우유'라고 번역했을까?
이게 최선이었을까...?
「명심해야 할 일은 한 생명체를 향한 인간의 본능적 동정이, 우리가 떠난 후 해변에 남아있는
작은 생명체와 그보다 더 작은 생명체에는 해로울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여성의 몸매에서 허리의 잘록함을 강조했던 풍습은 고래의 개체수가 감소한 시기와 맞물려있다.」
「우리는 자연을 위해서만 그것의 황폐화를 막으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 안의 어떤 이기적인 욕망이 야생의 장소가 지속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아마도 이런 인간의 자기 중심주의 에고 때문에 동물이 우리에게서 멀어졌겠지만,
우리끼리의 친밀성은 더욱 강해지게 만들었다.」
「모든 물질이 똑같은 크기가 되도록 강요당한다면, 어떤 것도 개별적 신비로움을 간직할 수 없다.
(모래는 물질이 아니라 척도이다.)」
「어떤 것도 그것이 취약하고, 난감하고, 불쌍한 처지에 있을 때보다 더 귀여운 건 없다.」
「보잘것없는 존재가 '비참한 상황'에 처했다면 최적의 사랑스러운 요건을 갖춘 것이다.」
「군중 속의 한 사람으로서 그들이 행했던 짓은 혼자서는 결코 할 리가 없는 행위였다.」
「우리가 동물의 개체 수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들이 그들의 고유한 형태를 지속하도록 가능한 최대의
문명적 범위, 생태종의 범위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음식이 먹을거리가 되려면 ··· 우선 그것을 소음이나 만드는 존재로 격하시킬 필요가 있다.
노래하고, 기억을 축적하고, 세대를 넘어 청각적 문화를 전승하는 존재를 '음식'이라 부르기는 쉽지 않다.」
「가축은 '자연의' 동물이 아니다. ··· 그들은 시장에 값싼 음식을 제공하는, 단백질 생산 복합 산업체의 도구일 뿐이다.」
「바다는 유출된 기름을 오랜 세월을 거치며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일 것이다.
그러나 플라스틱을 그렇게 하지는 못한다. 」
「유용해지면 희망도 따라온다. 희망은 실천 속에 있다.」
「인간이 다른 종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야생에 있다기보다는
먹고 쇼핑하고 이동하는 되풀이 되는 일상의 삶에 있음을.」
「고래는 지구 최대의 생물체여서가 아니라,
그것이 우리의 도덕적 능력을 증대하기 때문에 경이로운 것이다. 」
《그러나 먼 곳을 가깝게 만든 이런 시도의 대가는 바다 동물이 치러야 했다.
우리가 더 많은 세상을 볼수록 그들은 더 적은 세상을 보게 되었다.》
《고래는 자신의 비극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변화의 가능성을 찾아보라고 충고하고 있지는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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