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책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읽음

Ɖen 2020. 10. 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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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1]

별점 ★


별점이 유독 야박한 이유는 이 책이 베스트셀러였다는 점과 

내가 기대에 차서 읽었다는 점이 반영되어서이다.

 

철학 책은 별로 읽지 않았지만, 철학적인 내용을 기대하고 보았는데 

그다지 깊게 들어가지도 않고,

 

가장 실망스러웠던 점은 책의 호흡이 너무 짧다는 것이다.

지난번에 읽었던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와 마찬가지로, 

한 챕터에 들어와서 한 두장 넘기면 그 주제의 내용이 끝나버린다.

그걸 50번을 반복하는 것이 두 책의 공통점이다.

요즘 책들의 트렌드가 이런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이런 흐름이 짧은 책 두 개가 모두 표지에 '몇 가지로 보는'이라는 말을 

적어놓았기 때문에 앞으로 책을 고를 때 유의해야겠다고 느꼈다. 

 

그리고 이 책은 일본 저자가 쓴 책인데, 내용에 일본 이야기가 상당히 많다. 

미국보다야 일본이 우리나라와도 비슷하긴 하지만, 그래도 좀 아쉬웠다.

그리고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어서 읽어야 하는데, 

이 책에서 언급되어서 다시금... 다짐한다. ㅎㅎ. 

 

뭐 이 책의 총평을 하자면,

제목에 비해 부실하고 시시한 내용의 책.

흐름이 짧아서 엄청 금방 볼 수 있음! 

 

- 프랜시스 베이컨 "부를 경멸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너무 신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부를 얻을 가망이 없는 사람들이 부를 경멸하기 때문이다."

- 말 "아이디어의 옳고 그름은 그 시대의 엘리트가 통제하는 대로 결정되지 않고,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의 다면적인 사고를 거쳐 결정된다."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중 "악이란 시스템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 알렉서 드 토크빌 <미국의 민주주의> "불평등이 사회 공통의 법일 때는 최대의 불평등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모든 것이 평준화될 때 인간은 최소의 불평등에 상처 받는다."

 


「눈 앞에서 일어난 일이 대체 어떤 흐름인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깊이 이해하는 데는 과거 시대를 살던 철학자가 제안한 다양한 사고법이 큰 도움이 된다.

「철학의 역사는 모두, 지금껏 세상에서 상식으로 인식되거나 당연하다고 여겨진 일들에 대한

비판적 고찰의 역사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이상적인 사회를 추구하는 선의로 깔려 있다.

 

「물건이 넘쳐나 포화 상태임에도 오늘날 명품 시장이 대체로 호조를 보이는 이유는 바로 업계 관계자들이

극히 교묘하게 르상티망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렇게 말해서는 자신의 르상티망이 해소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의 목적은 즐겁게, 나다운 인생을 살면서 행복해지는 것.

 

「미디어는 변동비율 스케줄로 움직이기 때문에 사람의 행동을 강화하는,

즉 반복해서 행동하게 하는 효과가 매우 크다.」

「우리는 신념이 행동을 결정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인과관계는 그 반대라는 사실을 인지 부조화 이론이 시사한다.

 

「리더의 입장에 선다는 것은 때때로 고독하고, 암흑의 책임을 떠안는 일이다.

한편으로는 그것이 권력의 본질일지도 모른다.」

 

「자유로운 도전이 허용되는 풍토가 필요하다. 그러한 풍토 속에서 사람이 주저 없이 리스크를 무릅쓰는 것은

그저 단순히 자신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미지의 것을 알기 위해서는 지금은 알지 못하는 일을 접할 필요가 있다. 지금 알지 못하는 일을

알지 못한다는 이유로 거절하면 알게 될 기회를 잃게 되고, 알게 됨으로써 변화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잃고 만다.」

 

「도망치는 것은 용기가 없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용기가 있기에 도망칠 수 있는 것이다.

 

「차별이나 격차는 '동질성'이 높기 때문에 발생한다.

「장 보드리야르는 자신의 대표 저서 <소비의 사회>에서 소비를 '기호의 교환'으로 재정의했다.

소비가 '나는 당신들과는 다르다.'라는 '차이'를 표현하는 기호라는 것이다.」

 

「남 모르는 노력이 언젠가 보상받는다는 사고가 인생을 망칠 수도 있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자.


《안다는 것은 그로 인해 자신이 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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