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덤] 봤음
별점 ★★★★☆
예전에 우연히 (여자)아이들의 LION 무대를 보고 눈물이 났었다.
이렇게 멋진 무대를 해낼 수 있다는 게,
그런데도 나는 저만큼의 멋진 무대를 하는 '남자'아이돌에게만 얽매여서
좋아했었다는 거에 대한 자각이 확 와 닿았기도 하고,
이런 멋진 무대를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존재하고 있었고, 나오고 있었구나... 등의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던 무대.
그래서 퀸덤을 언젠가 봐야지. 봐야지 했었다.
내가 좋아했던 무대 이야기를 하자 다른 가수들의 무대도 멋진 무대가 많다는 이야기가 다시 들려와서이기도.
근데 워낙에 서바이벌엔 별 흥미가 없다보니, 지금껏 미루게 되었는데
티빙에 들어가서 볼 게 워낙.. 없어서 둘러보다가
채널에 퀸덤 1화가 있길래 이거나 보자 하고 시작.
그리고 하루만에 9화까지 봤다.
9화까지 보니까 9시 30분이라 자야 해서 ㅋㅋㅋㅋㅋ
근데 10화는 그 서바이벌 파이널 방송 특유의 질질 끌기 때문에 너무 지루했다.
재미도 없고 그냥 틀어놓고 폰 함ㅋㅋㅋㅋ
어차피 1위 누군지 검색해서 알고 있었고... 무대와 무대 맥락을 보려고 했다.
근데 생각보다 아이들 무대에 대한 코멘트가 너무 시시했음. 실망.
그래도 무대 퀄이 너무 좋았는데,
오마이걸 데스티니 무대나, 박봄의 한 무대가 특히 기억에 남았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마음고생을 했던 그룹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쉽게 퀸덤2를 요청할 마음이 들지는 못하지만,
케이팝을 사랑하는 1인으로서 이렇게 퀄이 높고 자유분방한
아이돌 무대를 딱히 대상급 가수가 아니더라도, 시상식 시즌이 아니더라도
꾸려나가고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시즌2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도 이렇게 멋진 무대를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아이들 너무 귀엽다.
멤버 다 외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