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영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봤음

Ɖen 2020. 7. 3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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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22]

별점 ★


스페인어 공부하다가 강사님이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라는 영화를 추천했다.

풍경이 참 예쁘다는 말에 오 내 스타일이겠는데? 싶어서 보게 됨.

 

근데 풍경 별로 안 예쁜데...

사막의 모래바람 때문에 미세먼지 먹는 느낌 다분.

그냥 옛날 영화 느낌. 

모터사이클도 매우 초반에 망가져서 딱히 모터사이클 여행도 아닌 거 같고

남자 두 명이 주인공인데 성매매하려는 거, 어떻게든 여자랑 뭐 해보려는 거 

너무 역겹고 짜증났다. 

특히 성매매하려고 도박에서 돈 따낸 후 성매매하러 가는 장면은 너무나도 역겹...

뭔가 의미를 주려는 거 같은 대사가 나와도 그 진정성에 의심이 감 

 

내가 이걸 왜 봤지?... ㅋㅋㅋㅋ 

사람은 기대도 안 했으나 날 화나게 했고 

풍경은 기대했으나 딱히 마음에 들지도 

임팩트가 있지도 않았다. 

 

알아보니 저 성매매 해대는 남자2보다는 그 다른 남자1이 더 주인공으로 실린 건데

그래선지 화나게 하는 포지션은 남자2에서만 이루어짐.

 

근데 그러면 뭐 하나? 둘이 마음 맞아서 같이 다니는 여행인데.


이번 여행은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난, 더 이상 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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